국내에서 볼 수 없는 한국 자동차 브랜드 소개!
국내에서 볼 수 없는 한국 자동차 브랜드 소개!
안녕하세요, 아주캐피탈 공식 블로그 '아주 특별한 하루'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나라는 자동차를 처음 발명해낸 나라도 아니고 서구 문물을 받아들인 지 이제 겨우 100년 남짓한 정도입니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날리는 '자동차 수출국' 중 하나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죠. 그런데 한국 자동차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엔 없고 오로지 외국에서만 볼 수 있는 자동차들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중국과 인도, 중남미, 유럽, 러시아 등의 거대 시장을 겨냥한 모델들로 이들은 각각 현지 상황에 맞게 특화된 특징을 지니고 있는데요, 세계로 뻗어 나아가는 우리 자동차들을 한 번 만나보도록 할까요?
국내에서 볼 수 없는 한국 자동차 브랜드 하나. '현대 이온(Eon)'
(출처 : http://2url.kr/an8F)
'현대 이온(Eon)'은 인도와 중남미 아메리카, 유럽 등지에서 팔리는 차량으로 주 무대는 인도입니다. 이 차량은 현대자동차 인도 법인이 2011년 10월에 선보인 모델로 현지에서 판매하는 가장 저렴한 가격의 경승용차입니다. 모터바이크를 타다 자동차에 입문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에어컨과 오디오 등의 편의사양도 간소화한 저가형도 있습니다. 특징적인 것은 터번을 머리에 쓰는 인도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해 천정의 모양새가 약간 '껑충한' 것입니다.
2014년 5월, 현대자동차 인도 법인에서는 기존의 소형차 '이온'에 1,000cc 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발표했는데요, 1,000cc 엔진을 탑재한 '이온' 모델은 기존 800cc급에 비해 엔진 출력이 향상됐으며 고급 옵션이 추가돼 고객의 선택폭을 넓혔습니다. 신차의 고급 옵션 가격은 인도 뉴델리를 기준으로 약 38만 루피(한화 약 650만 원, 루피당 17원)입니다.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엔트리급 소형차' 부문은 많은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분야인데요, 앞으로도 인도에서의 현대자동차의 선전을 기원해봅니다!
국내에서 볼 수 없는 한국 자동차 브랜드 둘. '현대HB20'
(출처 : http://2url.kr/an8K)
'현대 HB20'은 현대자동차 브라질 법인의 현지 전략형 모델로 2012년 9월 출시된 차량입니다. 여기서 'HB'란 '현대 브라질(Hyundai Brazil)'을 의미합니다. 현대 HB20은 브라질 상파울루주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4 베스트카' 시상식에서 폭스바겐 등의 쟁쟁한 후보를 제치코 컴팩트카 부문에서 '베스트카'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브라질 최초 현지생산 전략차종인 HB20은 2012년 10월 첫 출시와 함께 ‘아우또 에스뽀르찌’가 주관하는 ‘2013 브라질 올해의 차’ 수상을 시작으로 이번 수상까지 총 11관왕을 달성했는데요, 특히 '2014 베스트카' 시상은 안전사양과 기술, 디자인, 주행 만족도 등의 제품 전반에 대한 고객 평가와 브랜드 가치까지 평가하기 때문에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HB20이 브라질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현지 상황에 맞는 특화 기능을 대거 접목한 것이 주효했는데요, 현대차는 브라질 현지 자동차 시장 상황에 맞춰 HB20에 바이오 연료와 가솔린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퓨얼 시스템’을 적용했고, 치안이 불안한 중남미 특성을 고려해 도난방지시스템(Anti-theft Module)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적용했습니다.
국내에서 볼 수 없는 한국 자동차 브랜드 셋. '쌍용 노메드(Nomad)'
(출처 : http://2url.kr/an8Q)
'쌍용 노메드(Nomad)'는 사실상 액티언의 부분변경 모델입니다. 노메드(Nomad)란 '방랑자'라는 뜻으로 종종 ’유목민(遊牧民)’이라고 번역되지만 가축 사육을 수반하지 않는 이동민, 이른바 집시(로마) 등도 포함되는 개념이라고 합니다. 이는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사이아와 동유럽 시장에서 소비자 정서에 공략하기 위한 새로운 브랜드 명으로 채택된 것입니다.
기존의 액티언에서 디자인을 변경하고 상품성을 보강한 노메드는 SUV 쿠페 스타일을 기조로 코란도 시리즈의 패밀리룩을 계승했습니다. 변속장치는 6단 수동변속기 또는 5단 자동 변속기 중 선택 가능하며, 쌍용자동차 고유의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디젤 모델 옵션 적용)과 3중 구조 강철 프레임이 적용되어 오프로드를 비롯한 전천후 주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어떤 상황에서도 탑승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차량 전복방지 장치', '브레이크 보조 시스템', '차량자세제어시스템' 등의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적입니다.
국내에서 볼 수 없는 한국 자동차 브랜드 넷. '현대 솔라리스'
(출처 : http://2url.kr/an8R)
'현대 솔라리스'는 현대 자동차의 러시아 현지 전략형 모델로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생간됩니다. 솔라리스의 코드네임은 'RBr'로 코드네임 'RB'인 국내의 엑센트와는 엄연하게 다른 차종으로 구분되지만 생김새나 구성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솔라리스의 차체는 길이 4,370mm, 너비 1,700mm, 높이 1,470mm, 휠베이스 2,570mm로 길이와 너비는 엑센트와 같고 높이만 약간 높습니다. 솔라리스와 엑센트를 구분하는 차이점은 러시아의 혹한에 대비한 몇 가지의 장비인데요, 가령 와이퍼에 결빙방지 열선이 들어 있거나 4ℓ 대용량 워셔액 탱크, 저온용 배터리, 급제동 경보장치 등이 좋은 예입니다.
지난해 러시아 자동차 시장은 매우 침체된 상태였지만 현대자동차는 오히려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현대자동차는 앞으로도 최고 품질의 현지 전략 차종을 앞세워 해외 자동차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 볼 수 없는 한국 자동차 브랜드 다섯. '기아 씨드 (Cee'd)'
(출처 : http://2url.kr/an8U)
'기아 씨드 (Cee'd)'는 기아차가 2006년 말부터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에서 본격 양산에 들어간 차종으로 디자인 및 상품성 등에 있어 철저히 유럽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모델입니다. 이름은 유럽공동체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CE(European Community)'와 유럽 스타일의 디자인을 의미하는 'ED (European Design)'의 합성어로 기아차 성장의 씨앗(Seed)가 되길 바라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기아차의 패밀리룩이 반영된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해 크롬 프레임의 차창, 남성적이면서도 날렵한 외관을 갖춘 씨드는 안정적인 드라이빙 능력과 넉넉한 공간, 강력한 시동 기능을 갖춘 차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씨드의 엔진은 100마력 1.4ℓ MPI 가솔린, 133마력 1.6ℓ 직분사 가솔린, 90마력 1.4ℓ WGT 디젤, 128마력 1.6ℓ VGT 디젤 등 총 네 가지가 있습니다.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며 유럽시장에서 폭스바겐 골프, MINI 쿠퍼 등과 함께 ‘핫해치’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씨드는 06년 기본형인 5도어 모델에 이어 2007년 8월과 11월에는 각각 씨드 왜건형 모델과 3도어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프로씨드 GT (출처 : http://2url.kr/an8X)>
또 최근에는 준중형급 해치백 자동차 '프로씨드 GT'를 출시하며 현지 시장을 넓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프로씨드 GT'는 세계 3대 디자인상인 '2013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뛰어난 외형을 갖추고 있지만, 국내 출시 예정은 없어 국내 자동차 마니아들의 아쉬움을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볼 수 없는 한국 자동차 브랜드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이처럼 우리나라의 자동차 회사들은 저마다 현지 전략 모델을 앞세워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차종은 국내에서는 볼 수 없지만 지역마다 다른 소비자 특성에 맞게 특화된 제품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비록 우리나라에서는 만나볼 수 없어 아쉬운 차량이지만, 그만큼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과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신차도 끊임없이 개발할 예정이라고 하니 많이 섭섭해하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자동차들이 세계 각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기를 아주 특별한 하루에서도 함께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