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금융뉴스] '카드복합상품'이 뭐길래
'카드복합상품'이 뭐길래
캐피탈과 신용카드 결제가 결합된 '카드복합할부금융상품(카드복합상품)'을 놓고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관련 상품의 금지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캐피탈사와 카드사는 물론 자동차 제조사까지 반발과 환호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10일 여신금융협회에는 아침부터 JB우리·KB·메리츠·BS·하나 등 6개 캐피탈사 대표가 모였습니다. 지난달 금감원이 주요 캐피탈사 임원에게 카드복합상품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에 반대 의견을 제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카드복합상품이란 캐피탈사를 찾은 고객이 신용카드로 차값을 결제하면 카드사가 자동차 제조사로부터 수수료를 받아 이 중 일부를 캐피탈사에 돌려주고 캐피탈사는 이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금리를 낮춰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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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정보 이용 사기 주의보
우려가 하나 둘 현실이 돼가고 있습니다. 은행에서 유출된 정보가 2차 피해로 이어진 첫 사례가 등장했고, 신용카드 결제 판매관리시스템(POS장비)의 해킹 사고도 줄줄이 터지고 있습니다.
온 국민이 정보 유출 범죄나 사기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상황입니다. 금융당국은 부랴부랴 '개인정보 이용 사기 주의보'를 발령했지만, 갈수록 교묘해지는 수법에 국민들의 불안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경찰이 9일 적발한 씨티은행 유출 정보 보이스피싱 사기의 경우 유출 개인 정보의 위험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경쟁 심화의 부메랑...자동차업계 또 '리콜 악몽'
자동차 업계가 또다시 '레몬'(결함차량)의 악몽에 떨고 있습니다. 도요타를 비롯해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닛산, 혼다, 아우디가 올 들어 발표한 리콜 차량만 1800만대 입니다.
품질관리 실패와 더불어 자동차 첨단화와 비용 절감이 잇단 리콜의 요인으로 꼽힙니다. 10일 외신 보도 등을 종합하면, 도요타자동차는 2004~2013년 27개 차종으로 생산한 639만대를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이 가운데 167만대(26.2%)가 미국 시장에 해당합니다. 도요타는 리콜 대상 차량들이 엔진 시동 장치 등의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한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까지 이에 따른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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