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생태 보고, 제주도 가볼만한곳 추천!
천혜의 생태 보고, 제주도 가볼만한곳 추천!
해마다 봄이 되면 뭇사람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봄의 전령사 벚꽃! 드디어 바야흐로 진정한 '벚꽃의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그 첫 신호탄은 제주도에서 시작되었는데요, 현재 제주 거리에는 벚꽃이 만개해 길목마다 터널을 이룰 정도라고 합니다. 현재 제주도에서는 겨울의 흔적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따뜻한 봄날 가족 혹은 친구, 연인과 함께 아주 특별한 추억을 함께 만들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에는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제주도 명소 중에서도 절대 놓칠 수 없는 제주도 가볼만한곳을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아요!
제주도 가볼만한곳 첫 번째. 산방산
(Filckr_newflower)
산방산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에 있는 종상화산(鐘狀火山)입니다. 산방산의 이름인 '산방(山房)'은 산수의 굴을 뜻하는 것인데요, 산방산 남측면 150m쯤에 해식 동굴이 있어서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산방산은 다른 화산과 달리 정상에 분화구가 없고 마치 돔 모양으로 풍화된 조면암주를 포개어 세워놓은 듯한 절벽을 이루고 있는데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색 있는 경관을 이루어 '영주십경(瀛州十景, 제주에서 경관이 특히 뛰어난 열 곳)'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출처 : http://2url.kr/ahmd)
산방산은 산 자체의 높이가 높고 해안에 있어 구름이 산머리에 걸쳐 있거나 휘몰아치는 풍광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산방산은 등산을 즐기기에도 좋지만, 아래에서 우뚝 솟은 산세 그 자체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운치를 느낄 수 있기로 유명합니다. 또 해마다 4월이 되면 산방산으로 향하는 평야에는 노란 유채꽃이 끝이 보이지 않는 융단처럼 펼쳐져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냅니다. 4월 둘째 주 무렵 제주도 산방산 앞을 찾으신다면 유채꽃의 빛깔만큼이나 화사한 행복을 마음속에 가득 채워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주도 가볼만한곳 두 번째. 천지연폭포
(출처 : 위키피디아)
천지연 폭포는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에 있는 폭포입니다. 제주도에는 폭포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규모나 경관 면에서 단연 으뜸을 하나 꼽아보자면 이 천지연 폭포라고 할 수 있죠. 서귀포의 옛 포구에서 계류를 거슬러 올라가면 천지연계곡이 나오는데, 갖가지 기암절벽이 웅장하게 산경을 두르고 있고 각종 아열대 상록수와 양치식물이 빽빽하게 우거져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곳을 따라 나 있는 산책로를 1km쯤 걸어 들어가면 천지연 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2url.kr/ahmd)
천지연 폭포의 두 갈래로 나누니 물줄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색다른 경관을 더합니다. 이 물길은 한 번도 끊인 적이 없이 없다고 하는데요, 웅장하면서도 시원한 폭포수 소리와 바람에 나뭇잎이 사부작거리는 소리가 만들어내는 자연의 화음은 만성적인 피로를 달고 사는 현대인들의 시름을 저절로 씻겨줄 것만 같습니다. 천지연 폭포는 야간 조명시설이 돼 있어 11월에서 4월까지는 밤 10시까지, 3에서 10월까지는 밤 11시까지 야간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밤에 즐기는 폭포의 경관 또한 색다른 운치를 자랑하므로 기회가 되신다면 꼭 방문해보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제주도 가볼만한곳 세 번째.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출처 : 붉은오름자연휴양림 홈페이지)
여러분은 혹시 '오름'이란 단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오름은 서귀포 지역 한라산의 산록에서부터 해안까지 개개의 분화구를 지닌 소형 화산체를 의미합니다. 제주도의 또 다른 이름은 '오름의 왕국'인데요, 그 이름답게 제주도에는 368개의 오름들이 존재합니다. 이 중에서 이번에 소개해드릴 '붉은 오름'은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위치한 오름으로 둥근 분화구가 있는 원뿔 모양의 산입니다. 붉은 오름은 화산 폭발로 인해 이 오름을 덮고 있는 돌과 흙이 유난히 붉은 빛을 띠고 있기 때문에 이름 지어졌다고 합니다.
(출처 : 붉은오름자연휴양림 홈페이지)
붉은오름은 그 면적이 넓으면서도 다양한 동식물이 자생하고 있는 소중한 생태 보고입니다. 자연을 전혀 훼손하지 않으면서 사람들이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은 제주도 중간 산의 전형적인 전경과 오름 특유의 독특한 풍경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숲속의 집>, <생태연못>, <산림욕장>, <맨발 산책로> 등 다양한 코스를 누비면서 추억을 만들어보시고 주변의 다른 오름들을 함께 탐방해보는 것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제주도 가볼만한곳 네 번째. 성산일출봉
(출처 : 위키피디아)
성산일출봉은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에 있는 높이 182m의 산입니다. 제주에서 생겨난 수많은 분화구 중 유일하게 바닷속에서 폭발해 만들어진 수중 화산체인 성산일출봉은 제주 동쪽에 돌출한 성산 반도 끝머리에 있으며 3면이 깎아지른 듯한 해식애를 이루고 있습니다. 성산일출봉은 그 모습이 거대한 성과 같다 해서 '성산'이라 하며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해돋이가 유명해 일출봉이라 합니다.
성산 일출봉은 길이 가파른 편이지만 잘 가꾸어둔 산행로를 따라 정상에 서면 드넓은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고 우도가 손에 잡힐 듯이 바라보입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 광경은 영주 10경 중에서도 가히 으뜸이라고 알려져 해가 뜰 무렵이 되면 수많은 사람으로 북적입니다. 푸른 수평선 너머, 새벽의 여명을 가르고 솟아오르는 일출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탄성을 자아낸답니다.
제주도 가볼만한곳 다섯 번째. 한라산
(Filckr_ tamagoro)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제주도를 논할 때 절대 빠뜨릴 수 없는 곳, 한라산입니다. 높이 1,950m에 달하는 한라산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한라산은 예로부터 신선들이 산다고 해서 영주산(瀛州山)이라 불리기도 했고 금강산(金剛山), 지리산(智異山)과 더불어 우리나라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여겨져 왔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제각각 특색있는 운치를 뽐내지만, 한라산의 절경은 더욱 빼어납니다. 특히 한겨울 백록담의 설경은 마치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 같은 신비로움을 자아내며 봄, 가을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종류의 야생화들이 길목마다 흐드러지게 피어 등산객들을 향해 손짓합니다. 계곡마다 깊숙해 숨겨져 있는 크고 작은 폭포들, 설문대 할망과 오백 장군의 전설이 깃든 영실기암, 온대에서 한대를 아우르는 수많은 식물과 산림까지 모든 것이 경이로 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정취를 자아내는 한라산. 특히나 5월이 되면 한라산 북쪽의 어리목 일대에서 한라산 상봉까지 가는 길목에는 철쭉밭이 펼쳐져 천지가 진홍빛으로 물드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니 개화시기에 맞춰 한라산 등반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의 아름다운 명소들을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제주도는 행정도 중에서 인구는 가장 적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제주 고유의 문화를 잘 보존하고 발전시킴으로써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아주 특별한 하루에서도 모든 지면에 다 담아내지 못할 정도로 제주도의 매력은 무궁무진한데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더 풍성한 이야기를 들고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