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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프로야구 개막일과 경기규정 미리 알고 관람하자!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3. 25. 16:37

2014 프로야구 개막일과 경기규정 미리 알고 관람하자!  





봄이 되면 으레 우리를 설레게 하는 것들을 꼽아보자면 무엇이 있을까요? 가장 대표적으로 전국을 화사하게 물들이는 벚꽃, 귓가를 스치며 지나가는 부드러운 봄바람, 길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가벼운 옷차림 등등. 이외에도 해마다 봄만 되면 전국 수많은 이의 가슴을 들뜨게 하는 것이 한 가지 더 있으니 바로 프로야구의 개막이 그것입니다.


다가오는 2014년 프로야구를 더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 우리나라 프로야구의 역사를 간단히 되짚어보고 프로야구 개막일과 경기일정을 미리 살펴본다면 더 좋겠죠? 아주캐피탈 공식 블로그 '아주 특별한 하루'에서 소개해드립니다!




여기서 잠깐!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에 대해 조금 살펴보아요



우리나라 최초의 야구단, YMCA 야구단을 소재로 한 영화 'YMCA 야구단(2002)' -출처 : 네이버 영화-



한국 야구의 역사는 1905년 미국인 선교사 필립 질레트(P.Gillett)의 지도 아래 황성 YMCA 야구단을 결성한 것에서 시작됩니다. 이 팀은 이후 13년간의 활동 후 해체될 때까지 눈부신 활약을 펼쳐 최강의 팀으로 군림했다고 합니다. 이후 한국 야구는 고등학교와 대학을 중심으로 한 아마추어 스포츠로 급속히 성장해 왔습니다. 그 후 거듭된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팀의 각종 초청경기를 통해 한국 야구는 큰 자극을 받아 기술면에서 급격히 향상되었는데요, 이때 아마추어 야구의 한계를 느낀 일부 야구인이 앞장서서 프로야구 창단 작업을 시작하였고 본격적으로 프로화 작업이 시작된 것은 1981년 5월부터입니다. 


그리하여 1982년 OB 베어스, MBC 청룡, 해태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삼미 슈퍼스타즈 등 6개 구단의 출범으로 시작된 후 현재는 두산 베어스(서울), 한화 이글스(대전), SK 와이번스(인천), LG 트윈스(서울), KIA 타이거즈(광주), 롯데 자이언츠(부산), 삼성 라이온즈(대구), 넥센 히어로즈(서울)를 비롯해 2011년부터 NC 다이노스 (창원) 가 합류해 총 9개 구단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여기에 이어 KT가 제 10구단 'kt wiz'를 창단해 2014년 3월 29일, 홈구장으로 사용될 수원구장에서 수원 시민과 함께 출정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내년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총 10개 구단의 맹활약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의 특징은 미국 프로야구의 대도시 본거지제도와 일본 프로야구의 대기업 중심체의 장점만을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응원하는 팀을 연호하며 다른 관중과 한마음이 되어 마음껏 소리치는 즐거움. 작은 공 하나가 그리는 궤도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는 즐거움 가득한 야구인들의 축제의 장, 우리 모두 함께 즐겨보도록 할까요?!




2014 한국 프로야구, '바뀐 룰'을 알면 더 재미나다!




2014년 프로야구, 뭐가 달라진 것일까?!



미리 알아두면 더욱 흥미진진한 부분이 한가지 더 있으니, 바로 이번 시즌부터 바뀐 룰입니다. 이번 시즌 변경된 룰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외국인 타자의 재등장인데요, 프로야구의 본산지라고도 할 수 있는 메이저·마이너 리그에서 실력이 검증된 용병 선수들은 전력에 매우 중요한 영향력을 미칩니다.


기존에는 외국인 선수를 2명 등록에 2명 출장만 가능했지만 올시즌은 3명 등록에 2명 출장으로 규정이 완화됐습니다. 하지만 포지션을 투수와 야수로 분류해 한 포지션에 3명의 선수를 등록할 수 없도록 해 올시즌부터는 외국인 타자들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처럼 외국인 선수 규정이 전반적으로 완화되면서 외국인 타자들이 이번 시즌 각 구단의 중심 타선을 구축하게 될 전망이며, 호르헤 칸투(두산 베어스) 등 미국 메이저리그 통산 100홈런 이상을 때려낸 선수들도 있어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또, 올해부터는 투수가 직구를 던져 타자의 머리를 맞출 경우 즉각 퇴장당한다는 규정이 새로 생겼으며 도핑 테스트를 강화함으로써 더욱 공정한 경기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프로야구는 개막 2연전 및 4~5월, 9~10월 일요일·공휴일 등에 열리는 경기를 낮 2시로 편성했는데요, 덕분에 야구장을 찾는 팬들의 부담이 훨씬 더 줄어들 것 같습니다.




2014 한국 프로야구 개막일 살펴보기



3월 8일부터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시작되면서 전국 수많은 야구팬들의 마음 또한 서서히 달궈져 가고 있습니다. 2014 한국 프로야구 개막일은 2014년 3월 29일 토요일 오후 2시로 사직, 대구, 잠실, 문학 경기장에서 각각 경기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현재 여러 회에 걸쳐 시범경기가 펼쳐졌지만 1위와 9위의 승차는 실제로 미비하다는 사실에서, 시범경기 결과일 뿐이지만 팀들 간의 전력 차이가 크게 나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프로야구 전문가들은 이번 시즌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시즌 전망을 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고 합니다.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만큼 더욱 흥미진진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한국 프로야구! 그 화려한 서막이 오를 날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출범 배경에 대해서는 국민의 정치적 관심을 다른 방향으로 돌리기 위한 3S(screenㆍsexㆍsports)정책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이 통설입니다. 하지만 야구 경기가 펼쳐지는 야구장 내에서 우리는 면식도 모르던 사람과 너도나도 한마음이 되고 마음껏 고함을 지르면서 일상 속의 스트레스를 마음껏 풀어내기도 합니다. 그저 순수하게 경기 그 자체에 몰입함으로써 생겨나는 희로애락과 카타르시스의 장이기도 했던 것이죠. 바로 그 열기와 생명력이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한 이후로 현재까지도 범국민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게끔 하는 원동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까지 2014년 프로야구 개막일과 바뀐 경기 규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는데 어떠셨나요? 앞으로도 여러분의 아주 특별한 하루를 함께 만들어가는 마음으로,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을 거듭하는 아주캐피탈 공식 블로그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의 이야기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