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금융뉴스] ‘친환경-고성능車’ 아니면 명함도 못 내민다
‘친환경-고성능車’ 아니면 명함도 못 내민다 |
<이미지 출처 : 동아일보>
‘친환경’, ‘고성능’.
다음 달 6일(현지 시간)부터 16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2014 제네바 모터쇼’의 키워드입니다. 올해 유럽 자동차 시장이 지난해보다 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자 완성차업체들은 미래 시장을 선점하려고 고부가가치 자동차를 대거 선보일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소형 수소연료전지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HED-9’(인트라도) 콘셉트카를 공개합니다. 지난해 2월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에 성공한 현대차는 새 모델로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의도입니다.
고성능차도 대거 출시됩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대형 쿠페(문짝이 두 개인 스포츠형 자동차)인 ‘S클래스’ 쿠페를 선보일 예정이며, 아우디는 경차 ‘A1’의 고성능 버전인 ‘S1’과 ‘S1 스포트백’을 내놓는 등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이 7.5% 성장하자 제너럴모터스(GM), BMW,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셰 글로벌 업체들은 모두 고성능차를 내놨습니다.
벤츠 전속리스사 불공정약관 시정조치 |
벤츠 승용차의 리스 계약 시 차량 하자에 대한 고객의 이의 제기가 한층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MBFSK)의 리스약관에서 소비자에게 불리한 일부 불공정 조항을 발견해 이를 고치도록 했습니다.
MBFSK는 리스 이용자가 차를 넘겨받을 때 차량 인수증에 결함을 기재하지 않으면 차량이 완전한 상태에서 인도된 것으로 간주한다는 조항을 적용해왔습니다. 나중에 차에서 제조상의 결함이 발견되더라도 회사는 책임지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이유태 약관심사과장은 “이번 불공정약관 시정으로 자동차리스 이용에 있어 리스 이용자의 하자 있는 차량에 대한 권리구제가 쉬워지고 하자 있는 차량의 인도와 관련된 분쟁, 책임소재에 대한 다툼이 예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의사·한의사 15만여 명 개인정보 털렸다 |
대한의사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한의사협회 홈페이지가 해킹당해 의사가 대부분인 회원 15만 6,0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이와 함께 문학계, 예체능계 등 협회의 일부 사이트도 해킹을 당한 것으로 보여 각종 협회의 회원 정보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의사 개인정보가 제3자에게 판매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실제 해킹을 실행한 신원 미상의 해커는 중국에 거주하고 있어 아직 검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해커는 지난 15~16일 이들 3개 협회의 홈페이지를 웹셸 방식으로 해킹했으며, 웹셸 방식은 악성코드를 사이트에 심어 관리자 권한을 얻어낸 뒤 해킹하는 수법입니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은 “관련법에 따르면 의사협회 등은 주민등록번호 수집이 금지되고 정보보호를 강화해야 함에도 자신들이 법 적용 대상인지도 모르고 있다.”며 “동창회, 협회, 임의단체, 비영리 기관 등은 정보보호 인식이 약해 개인정보가 쉽게 유출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