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금융뉴스] 수입차 1월 비수기에도 판매량 신기록 ‘질주’
수입차 1월 비수기에도 판매량 신기록 ‘질주’ |
<출처 : BMW 홈페이지>
수입차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올해 1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지난해 월간 최고 판매량에 근접했습니다. 최근 수년간 이어진 수입차 돌풍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입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1만 4,849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습니다. 1만 2,405대가 등록된 전달보다도 19.7% 늘었습니다. 이는 수입자동차협회가 신규 등록대수를 집계한 이후 1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올해 수입차 시장은 브랜드별로 딜러 및 사후관리(AS) 인프라 보강과 확대 등 양적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내실 강화에 주안점을 두면서 견실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2014 수입차 전성시대, 치열한 경쟁 예고…올해를 빛낼 신차는? |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는 전년대비 19.6% 증가한 15만 6,497대 팔리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도 수십 종의 수입 신차가 쏟아집니다. 그만큼 시장 경쟁도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지난해 판매 상위권을 휩쓸었던 BMW와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차 브랜드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포드와 크라이슬러, 렉서스, 인피니티 등 미국차과 일본차 브랜드가 다양한 신차를 앞세워 점유율 늘리기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업계 1위 BMW는 지난해 말 베스트셀링 세단 5시리즈에 이어 올해도 만만치 않은 신차를 내놓습니다. 1분기 출시될 2시리즈는 현행 1시리즈 쿠페를 계승하는 후속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연비 높은 ‘디젤차 전쟁’ 시작.. 주목할 만한 車는? |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차 전쟁'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지난 한 해 역시 수입산 디젤차들의 선전이 두드러진데다 2015년에 시행되는 저탄소차 협력금제도도 디젤차 전쟁을 촉발시킨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자동차도 중형 디젤모델 개발에 한창입니다. 지난해 아반떼 디젤, K3디젤 등 준중형 모델을 내놓은데 이어 디젤 라인업을 중형 또는 준대형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까지 출시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올해 안에 중형 디젤차가 나올 것이라는 소문도 불거졌습니다.
디젤차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고차 포털사이트인 오토인사이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월~2014년 1월에 등록된 디젤차 매물 중 수입차 비율이 5.09% 증가했습니다.
4대 금융지주 2013년 순이익 대폭 줄었다 |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지난해 순이익이 20~8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은행 예대마진이 줄어든 데다 경기 부진 탓에 부실화된 대출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2,892억 원의 순익을 거뒀다고 6일 발표했습니다. 2012년(1조 6,333억 원) 실적과 비교해 82.2% 급감했습니다.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이익은 5,760억 원에 그치며 2012년보다 62% 줄었습니다.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은 각각 1,912억 원, 781억 원의 순익을 냈습니다.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실적은 다소 회복될 전망입니다. 경기 회복에 따라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다소 늘어나고 부실 기업에 대한 충당금 적립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금융연구원은 최근 은행권 순이익이 올해 30%가량 반등할 것으로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