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금융뉴스] 금융회사가 '바이러스'인 양 … AI 살처분하듯 카드대책 남발
금융회사가 '바이러스'인 양 … AI 살처분하듯 카드대책 남발 |
사상 초유의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에 대한 금융당국의 책임론이 불거지자 당국이 '사상 초유'의 고강도 대책을 연이어 쏟아내면서 뒷말이 무성합니다.
금융당국은 지난 22일 정보유출 금융회사에 최대 1,000억 원대의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고 6개월까지 영업을 정지하겠다며 '선전포고'를 한 데 이어 모든 금융회사에 텔레마케팅(TM) 영업을 금지시키는 조치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금융당국이 책임론으로 궁지에 몰리자 금융업계의 합법적인 영업기반마저 무너뜨리는 등의 대책을 남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카드사의 한 고위관계자는 "금융 당국이 금융회사를 바이러스 차단하듯 한다"며 "심하게 표현해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오리 등을 살처분하듯 금융회사를 몰아붙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올 자동차 시장 'SUV·중형세단' 대전 |
새해 자동차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중형세단시장 경쟁이 뜨겁게 펼쳐질 전망입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LF 쏘나타’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LF 쏘나타는 2009년 9월 YF 쏘나타가 출시된 후 거의 5년여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입니다.
기아차의 신형 ‘쏘렌토 R’은 중형 SUV 시장의 혈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 출시될 신형 쏘렌토 R은 2002년 1세대, 2009년 2세대에 이어 3세대 모델로 보다 업그레이드된 내외관 디자인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큰 차들의 혈투가 치러지는 사이 작은 차들의 경쟁도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 지난해에는 ‘쉐보레 트랙스’, 닛산의 ‘쥬크’에 이어 르노삼성의 ‘QM3’까지 한정판매되면서 특히 소형 SUV 시장에 불꽃이 튀었습니다.
보험·카드 TM영업, 3월前 일부 허용 검토 |
정부가 전화와 이메일·문자메시지를 통한 영업을 제한한 첫날인 27일 보험사와 카드사 등에선 상당한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졸지에 할 일이 없어진 텔레마케팅(TM)센터는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고, 일부 보험사는 다른 보험사의 TM 인력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나서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부랴부랴 기존 상품을 갱신하는 경우에 한해 전화 영업을 허용하기로 했으며, 3월 말 이전이라도 TM영업 제한을 풀어주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습니다.
금융당국 핵심 관계자는 “전화와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을 통한 영업 제한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비상조치”라며 “국민의 불안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금감원의 점검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3월 말 이전이라도 제한을 일부 완화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