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금융뉴스] SC-씨티은행 고객정보 13만건 '사채업자 손에'
SC•씨티은행 고객정보 13만건 '사채업자 손에' |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의 고객 대출 정보 13만여건이 유출된 사실이 검찰 수사로 드러났다. 은행권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창원지검 특수부(부장 홍기채)는 대출고객 정보를 빼내 외부에 유출한 씨티은행 대출담당 차장 A(37)씨와 SC은행 IT센터 외주업체 직원 이모(40)씨를 금융실명법과 정보통신망법 위반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또 이들 은행의 고객정보를 넘겨받거나 이를 불법 사금융에 활용한 대출모집인 C(38) D(38) E(48)씨등 3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국내 최대 금융기관은 농협 상호금융, 점포 4542개, 종사자 2만5천명 |
전국 점포 수가 국내 최대 은행인 국민은행의 4배나 되고 수신도 더 많은, 잘 알려지지 않은 국내 최대의 금융기관이 있다. 바로 농협의 각 단위 조합에서 취급하는 금융업무를 의미하는 상호금융이다.
농협도 중앙회 소속 점포들은 은행권의 일부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소관이지만 단위조합 상호금융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지도•감독을 받는 제2금융권이다.
10월말 현재 상호금융의 전국 지점과 사무소를 합치면 4542개로 은행권에서 최대 점포를 보유한 농협중앙회(1189개)와 국민은행(1154개)의 약 4배에 달한다.
체크카드 결제액 비중 역대 최고 |
지난 10월 우리나라 국민이 카드로 결제한 금액 가운데 체크카드 결제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신용카드 결제 비중은 역대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10월 중 전체카드 승인 금액 45조8200억원 가운데 체크카드로 쓴 금액은 8조3900억원으로 18.3%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0월의 16.4%보다 1.9%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반면 신용카드 승인 금액은 37조2500억원으로 전체 카드 사용액 가운데 81.3%를 차지했다. 여전히 체크카드보다는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전년 동기의 83.1%보다는 1.8%포인트 감소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