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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융뉴스] 현대·기아차, 2개월 연속 후진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10. 10. 10:44

대·기아차, 2개월 연속 후진




수입차업체들이 국내 시장에서 영역을 계속 확대하고 있는 데 반해 현대·기아차는 입지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9월 신차 판매량 기준 내수 점유율은 68.9%였습니다. 8월 69.1%로 5년 만에 점유율 70% 선이 무너진 데 이어 2개월 연속 후퇴한 것입니다.


현대·기아차는 “경기 부진의 지속과 노조 부분파업 및 추석 연휴의 여파”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파업이나 계절적 요인만으로 해석하긴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실제 처지가 비슷했던 한국GM과 르노삼성·쌍용차는 지난달 9~23%의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일부 차량에 대한 품질 논란과 새 모델 부족 등을 판매량 위축의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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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강남은 좁더라 진주·순천·안동·군산으로



(출처 : 폭스바겐 코리아)



서울 강남지역에서 주로 영업하던 수입차 업체들이 ‘탈(脫)강남’을 외치고 나섰습니다. 늘어나는 판매량을 기반으로 강북으로 진출하는 것은 물론 서울 이외 지역에도 전시장들이 속속 들어서는 추세입니다.


수입차 업체들에 강북구는 블루오션이다. 전통의 텃밭 강남지역은 어느 정도 보급이 이뤄지면서 판매량이 안정된 상황입니다. 반면 강북구의 경우 상반기 수입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3% 증가할 정도로 신흥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탈강남’에 이어 ‘탈서울’도 계속되고 있다. 수도권 지역은 물론이고 지방의 중소도시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수입차들이 지방으로 진출하면서 지역 상권을 바꾸는 효과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수입차 전시장은 일반 매장에 비해 천장이 높고 전면이 통유리로 돼 있어 상권 전체의 이미지를 한 단계 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소득이 높은 고객들이 주로 오가기 때문에 인근 상권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경기도 분당의 서현동은 도산대로에 이어 ‘제2의 수입차 메카’로 떠오르면서 부촌의 이미지를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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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부 부실계열사엔 1조, 서민엔 수십억 대출



서민금융회사인 대부업체가 대기업 계열사 자금 세탁 기구로 변칙 운용된 것이 동양그룹 사태를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부업체에 대한 또 다른 감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동양그룹 계열 대부업체인 동양파이낸셜대부는 사흘에 한 번꼴로 CP를 발행해 계열사 자금 지원 통로를 하면서 정작 서민대출은 모두 합쳐 수십억원에 불과해 본말이 전도된 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부업체가 진입 요건도 느슨하고 관리감독도 소홀하다는 점을 이용해 '대부업' 간판만 걸어둔 채 대기업의 'CP 공장' 역할을 한 것입니다.

동양그룹이 동양파이낸셜대부를 자금 돌려막기의 창구로 활용한 이유는 대부업체가 금융사로 분류되지 않아 금감원의 감독권이 미치지 않는 데다, 비상장사여서 공시 등의 의무에서도 자유롭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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