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절대 안될 부산국제영화제 예매 추천작 총정리~
놓치면 절대 안될 부산영화제 상영작 총정리! |
안녕하세요, 아주캐피탈 공식 블로그 '아주 특별한 하루'를 찾아주신 여러분~! 한동안 일교차가 심해서 환절기 건강을 조심하라는 인사말을 건네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낮 기온도 제법 선선해져서 바야흐로 다시 가을이 찾아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리쬐는 볕은 따뜻하고, 하늘은 맑고 화창하고 불어오는 바람 선선해서 어디든 놀러 가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기는 요즘 같은 나날, 이맘때쯤이면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즐길 거리를 모두 떠올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 최대의 영화 축제가 있으니 바로 '부산영화제'입니다!
(출처 : 부산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부산영화제
기간 : 2013.10.03(목) ~ 2013.10.12(토)
티켓 가격 : 개ㆍ폐막식 20,000 원 / 일반상영 6,000 원 / 3D 상영8,000 원 / 미드나잇 패션10,000 원
공식 홈페이지 : www.biff.kr
부산영화제는 1996년 1회를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최고의 국제 영화제로 손꼽히는 국제적인 영화 축제입니다.
아시아 영화감독들의 최신작과 화제작을 볼 수 있는 아시아의 창, 아시아 신인감독들의 작품을 모은 새로운 물결, 단편영화와 애니메이션, 실험 영화들을 모은 와이드 앵글, 세계 영화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유명 감독들의 작품을 모은 월드시네마 등 총 9개의 섹션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세계인의 영화 축제, 부산영화제 기대작 정리 |
부산영화제에서는 다양한 섹션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섹션별 어떤 의미와 기준으로 구별되어 있는지 아주 특별한 하루에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개·폐막작> 부산영화제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영화제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작품으로 선정됐습니다. 올해 개막작은 부탄의 곳으이자 영화감독인 키엔체 노르부 감독의 세 번째 장편 극영화 <바라: 축복 / Vara: A Blessing>입니다. 폐막작은 김동현 감독의 <만찬>입니다.
<갈라 프레젠테이션> 올해의 갈라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일본, 한국, 인도, 카자흐스탄, 이스라엘, 프랑스 등 여섯 개 국의 다섯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시아영화의 창> 2013년 아시아영화의 주요 화두는 독립 영화인데 필리핀, 인도, 태국 등을 중심으로 이런 흐름이 생겨나고 있으며 기존 독립영화와는 다른 미학과 스타일을 추구하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 아시아의 거장과 중견 감독의 신작뿐만 아니라 신인 감독들의 두드러진 활약을 만나볼 수 있는 섹션입니다.
<뉴 커런츠> 올해 뉴 커런츠 부문 초청작의 경향은 과감한 형식적 실험, 시간과 국경을 뛰어넘는 열린 시각과 사회문제의식, 성장영화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또, <리모트 콘트롤>의 경우 몽골 영화가 처음으로 뉴 커런츠 부문에 초청되어 주목할만한 작품으로 손꼽고 있습니다.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파노라마)> 김기덕, 홍상수 등 거장의 작품, 배우 박중훈과 하정우의 감독 데뷔작 등 화제의 작품 14편을 파노라마 섹션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비전 섹션에서는 한국 독립장편영화의 일취월장을 보여주는 10편의 작품을 만나게 됩니다.
<한국영화회고전> 끝없는 열정과 놀라운 실험정신으로 한국영화의 미학적 고유성을 치열하게 탐색해온 한국의 대표적인 감독, 임권택 감독의 작품 9편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월드 시네마> 올해 월드 시네마는 몸집을 확 줄여 세계적인 작가들의 신작이나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화제작 총 51편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칸 황금종려상이나 베를린 황금곰상 수상작 등 최고의 화제작들을 대거 만나볼 수 있으며, 유럽뿐만 아니라 아메리카, 중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의 다양한 영화들이 부산을 찾을 예정입니다.
<플래시 포워드> 올해 플래시 포워드는 예년에 비해 양적, 질적으로 대폭 강화되어 27개국에서 온 총 31편이 소개되었습니다. 동시대 사회가 앓고 있는 문제들을 다양한 측면에서 날카롭게 지적하는 이들 영화는 색다른 즐거움과 고찰을 안겨줄 것입니다.
<와이드 앵글> 와이드 앵글 섹션은 어느 해보다도 다양한 국가의 다채로운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상상력 넘치는 영화 언어를 선보이는 단편 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다채로운 작품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픈 시네마> 영화의 전당 야외상영장에서 가을바람과 함께 즐기는 낭만적인 영화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오픈 시네마’는 올해 6개국 8편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특별기획 프로그램> 올해의 특별기획 프로그램은 중앙아시아 영화 특별전입니다. ‘잊혀진 중앙아시아의 뉴웨이브 영화’는 제목 그대로 잊혔던 뉴웨이브 영화들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미드나잇 패션> 올해의 한가지 특이 사항은 미드나잇패션 최초로 신작이 아닌 클래식이 상영된다는 점입니다. 좀비 영화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조지 로메로 감독의 1978년 작 <새벽의 저주>가 드디어 3D로 재탄생 되어 전 세계 최초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되고, 스릴러, 호러,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상업영화들이 심야 관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주 특별한 하루에서 살펴보는 2013 부산영화제 기대작 |
개막작
바라: 축복 / Vara: A Blessing
감독 : 키엔체 노르부
국가 : 부탄
상영시간 : 96분
<바라: 축복>은 부탄의 고승이자 영화감독인 키엔체 노르부 감독의 세 번째 장편 극영화입니다. 인도의 저명한 소설가 수닐 강고파 디아이의 단편 소설 「피와 눈물」을 바탕으로 감독 자신이 직접 시나리오를 썼죠. 인도 남부지방의 전통춤 바라타나티암을 매개로,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과 자기희생, 역경의 삶을 헤쳐나가는 여인의 강인한 의지가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펼쳐내는 작품입니다.
갈라 프레젠테이션
용서받지 못한 자 / Unforgiven
감독 : 이상일
국가 : 일본
상영시간 : 135분
<용서받지 못한 자>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동명의 1992년 작을 이상일 감독이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막부시대가 끝나고 메이지 시대가 시작된 19세기 말. 사무라이였던 주베이는 홋카이도의 조그만 섬에서 두 아이와 함께 사는 평범한 농부입니다.
어느 날, 옛 동료 바바가 찾아와 불한당을 처치하고 그 보상금을 손에 넣자는 제안을 하는데요, 주베이는 바바와 함께 불한당을 처치하지만, 읍내의 촌장 겸 경찰서장인 이치조와의 마지막 대결을 해야 합니다. 이처럼 <용서받지 못한 자>는 복수극의 외형을 지니지만, 정의와 복수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의 악순환’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담고 있습니다.
뉴 커런츠
리모트 콘트롤 / Remote Control
감독 : 비암바 사키
국가 : 몽골, 독일
상영시간 : 90분
<리모트 콘트롤>은 뉴 커런츠에 초청된 최초의 몽골 영화입니다. 도시에 있는 아파트 옥상에 사는 촉(Tsog)은 맞은편 건물에 사는 아름다운 아누에게 빠져든다. 리모컨으로 그녀의 TV를 이리저리 돌리기 시작하며 즐거워하던 촉은 점점 아누의 삶에도 깊이 개입하고 싶어지는 자신을 발견하죠.
플래시 포워드
로켓 / The Rocket
감독 : 킴 모돈트
국가 : 오스트리아, 타이
상영시간 : 96분
킴 모돈트 감독에게 베를린영화제 신인감독상의 영예를 안겨준 영화 <로켓>을 부산영화제를 통해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줄거리는 소년 '알로'의 이야기인데요, 자신이 불운의 존재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열 살 소년 알로는 그의 가족과 두 명의 친구를 이끌고 라오스의 정글을 지나 새로운 집으로 향합니다.
긴 여정이 끝나고, 알로는 최후의 수단으로써 로켓을 만들어 매년 열리는 로켓 페스티벌에 참가하기로 하는데요, 그 자세한 이야기는 부산영화제를 통해 직접 만나보는 것이 어떨까요?!
애니메이션 쇼케이스
내 이름은 아닌아 / AninA
감독 : 알프레도 소데르기트
국가 : 우르과이, 콜롬비아
상영시간 : 80분
이 작품을 만든 우르과이 출신의 알프레도 세데르기트 감독은 1998년부터 동화 삽화가로 활동하기 시작해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노르웨이에서 대략 40권의 책의 삽화를 그렸습니다. 이 책들 중 세르지오 로페스 수아레스의 작품인 <아닌아 야따이 쌀라스>에 감명받아 영화 <내 이름은 아닌아>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앞뒤로 똑같이 읽히는 이름을 가진 10살 소녀가 세상과 자신에 대해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린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감성의 수채화풍 애니메이션인데요, 모두들아닌아의 예상치 못한 모험에 함께 동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외에도 아주 다양하고 특색 있는 작품들이 함께 하는 부산 영화제. 평소 스크린에서 자주 접하기 힘든 장르영화와 독립영화뿐만 아니라 작품성이 훌륭한 상업영화까지,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환호성이 저절로 흘러나올 축제의 장을 열 예정입니다. 또, 해운대 비프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야외무대 인사와 오픈토크, 영화계 거장과 함께 하는 마스터 클래스 등의 흥미진진한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어서 영화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선선한 가을바람 불어오는 10월 초순, 가족 혹은 친구, 연인과 함께 재미있는 작품을 감상해 보고 잊지 못할 행복한 시간도 만들어가시길 바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