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금융뉴스] 저축은행, 정책자금·보험 취급 허용
저축은행, 정책자금·보험 취급 허용 |
10일로 `불혹(不惑)`을 맞은 저축은행은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고 전망도 밝지 않은 `시계 제로` 상황입니다. 상황이 녹록지 않자 금융당국이 전방위적인 대책을 예고했지만 벼랑 끝에 내몰린 저축은행에 활로가 열릴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1997년 231곳이던 저축은행은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감소했고, 올해 들어 영업 중인 저축은행은 91곳입니다.
이에 대해 금융위가 새로 그리는 저축은행 기능은 `관계형 서민금융회사`입니다. 이를 위해 당국은 저축은행에 대해 펀드나 방카슈랑스 판매, 할부금융 등 수수료 기반 사업들을 활성화하고 시중은행과 연계한 영업도 강화합니다. 10%대 중금리 대출 상품을 내놓아 `금리 단층`을 저축은행 먹을거리 기반으로 삼도록 하겠다는 방안입니다.
당장은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규제를 낮추고 발전 방향을 제시하면서 저축은행에는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산업 왜 낙후돼있나? … "지나친 관치가 산업 망친다." |
'관치금융'이 아직도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올 들어 있었던 BS금융 사태와 시중은행장 밀어주기 논란은 대한민국 금융시계가 여전히 70~80년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빈다. 게다가 금융감독당국과 감사원이 들어대는 사후잣대에 금융사들은 더 위축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보는 당국의 가장 큰 문제는 가격에 직접 개입한다는 점입니다. 시장논리에 정면으로 위배되기 때문이다. 대대적으로 정비할 필요는 있었지만 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정부가 직접 나서서 조정하고 은행의 대출금리와 각종 수수료를 낮추라고 직간접적으로 요구하는 게 금융산업의 현실입니다.
관치금융의 폐해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금융감독당국이 검사와 제재권을 갖고 있다 보니 금융사 입장에서는 당국이 사실상 생사여탈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금융감독당국을 통해 부실 기업을 지원해주라는 민원과 인사청탁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포르셰 한국법인 설립 … 국내 시장 직접 공략 |
(출처 : 포르쉐 코리아)
고성능 자동차의 대명사인 포르셰가 ‘포르셰코리아’를 설립합니다. 장은 김근탁(53) 전 GM코리아 사장이 맡습니다.
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폴크스바겐 그룹나이트(모터쇼 전야제)에 참석한 김근탁 포르셰코리아 사장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포르셰 본사가 포르셰 코리아 설립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현재 독일 본사와 서울을 오가며 포르셰코리아 출범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포르셰코리아는 슈투트가르트 스포츠카의 직원을 포함한 30여 명 규모로 서울 대치동 포르셰타워에 둥지를 틉니다. 포르셰코리아 설립은 국내 수입차 시장의 성장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한국은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포르셰 현지법인이 설립되지 않은 12개 국가 중 판매량이 가장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