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금융뉴스] 정책금융공사 해체… ‘산업은행 민영화’ 결국 포기
수입차, 매년 22% 늘어날 동안 소비자 불만 41%씩 증가 |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수입 자동차 판매량이 연평균 22% 늘어나는 동안, 수입차 소비자들이 소비자원에 신고한 피해 건수는 연평균 41%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산차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큰 기대를 안고 샀지만 주행 중 시동 꺼짐 같은 기초적인 고장을 겪어 불만을 호소한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접수된 수입차 관련 소비자 피해 건수는 총 609건. 2008년 56건에서 지난해 187건으로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소비자원이 공식 집계하는 '피해 건수'란, 일반 불만 상담 사례 중 증빙 자료를 갖춰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가 가능한 것을 따로 추린 것으로, 전체 상담 건수는 매년 5만여건에 이릅니다.
수입차 소비자의 불만을 사는 비싼 수리비 실태도 이번 소비자원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정책금융공사 해체… ‘산업은행 민영화’ 결국 포기 |
2009년 분리됐던 KDB산업은행과 한국정책금융공사가 내년 7월 ‘통합 산업은행’으로 재결합합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정부에서 추진했던 산은 민영화를 포기하고 국가 차원에서 기업을 지원하거나 신규 투자를 지원하는 정책금융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통합 산은은 STX조선해양처럼 위기에 빠진 기업을 지원하거나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등 국가 경제를 위해 필요한 분야에 힘쓰는 정책금융기관으로 거듭납니다.
마찬가지로 민간 은행의 영역이었던 산은의 고금리 다이렉트 예금도 조만간 신규 유치를 멈춥니다. 지점들도 현 수준을 유지하는 등 소매금융 사업을 점차 줄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브랜드 마케팅에서 예산운용까지 다양한 경력으로 무장한 김근수 여시금융협회장 |
재무부 출신 경제관료에서 국가브랜드위원회 사업지원단장, 여수세계박람회 사무총장까지.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의 경력은 다채롭습니다.
금융에 뿌리를 두면서도 굵직한 국가 사업을 이끈 대외업무 경험 덕분에 김 회장은 협회장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았습니다. 경제관료 출신으로서는 이색경력을 가진 김근수 회장이 취임과 동시에 강조하고 나선 것은 바로 '브랜드 가치 제고'입니다.
김 회장은 과거 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 일하면서 외부와 소통하고 알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