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과 연결하다/금융소식

[소통단] 이름이 뭐예요? 캐피탈이 뭐예요? 여신전문금융업과 아주캐피탈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8. 13. 11:27

  이름이 뭐예요? 캐피탈이 뭐예요? 여신전문금융업과 아주캐피탈 





안녕하세요, 아주캐피탈 공식 블로그 '아주 특별한 하루'에서 사내필진 소통단으로 활동하게 된 아주캐피탈 자금팀 나상훈 과장입니다. 소통단에 지원하면서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들이 참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주제를 첫 번째로 선정해야 하나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 끝에 드디어 결정한 주제는 바로 '캐피탈사(社)란 무엇인가'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캐피탈이라는 단어를 접하면 생소하거나 혹은 부정적인 느낌을 많이 가지고 계신 것으로 아는데요, 그래서 캐피탈에 대한 개념을 차근차근 풀어나가보려 합니다.




  여러분, "캐피탈"하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제가 캐피탈 회사에서 근무한지 올해로 9년째가 됬습니다. 아주캐피탈에 입사하기 전, 대학생 시절만 하더라도 "캐피탈이 뭐에요~?"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말이죠.


저는 신문에 난 아주캐피탈 채용공고문(당시에는 경제지 등에 공채 공고 광고를 진행습니다.)을 접하고,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서 '캐피탈'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본인이야 캐피탈사에 근무하니 이제는 잘 알지만, 학생 시절의 저처럼 캐피탈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도 이런 문자 많이 받으신 경험이 많으시죠?






그런데 이런 스팸문자는 대부분 대부, 사금융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그래일까요? 캐피탈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부정적 이미지가 강합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여기서 한 번, 대한민국에서 검색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한다는 검색포털 네이버에서 ‘캐피탈’이라는 단어를 검색해 보겠습니다.







자동차, 대출추천, 대출, 신용대출…. 등 연관검색어가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캐피탈이라고 하면 일단 대출이 주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실 것 같은데요, 결과론적으로 상당히 정확한 답입니다. 계속 캐피탈로 검색을 진행하면 아래와 같이 검색 결과가 나옵니다.





‘대출은 아주캐피탈 다이렉트론’이라는 우리 아주캐피탈 광고도 보이고, 동종사도 물론 보입니다. 앗, 그런데 저축은행과 대부업의 선두주자 러시앤캐시도 보이네요


캐피탈은 무엇을 하는 곳일까요? 연관검색어 역시 대출과 관련 있는 곳이라는 정보만 있을 뿐, 우리의 상식 또는 흔히 접하는 문자로도 유추해봐도 비슷한 결론이 내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네이버, 혹은 위키백과에 물어봐도 캐피탈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없습니다솔직히 금융사전이나 위키에는 있을 줄 알았는데 없다니! 그럼 도대체 캐피탈이 뭐에요~~?




  캐피탈이 뭐예요? 



"캐피탈이 뭐에요?" 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이렇게 정의하고 싶습니다. 고객에게 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금융회사.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고객에게 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정식 금융회사’



왜 여기에서 "정식"이라는 말이 들어가는지 궁금하시죠? 왜냐하면 캐피탈은 법률에 근거 설립된 회사이며(사금융이 아닙니다.), 금융감독원의 감독을 받는 금융회사이기 때문입니다. 

혹자는 상장여부는 어떠하냐고 물어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상장회사는 대부업체 중에서도 있기에 상장여부 만으로는 설명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캐피탈사는 비상장회사입니다. 상장된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는 아주캐피탈과 우리파이낸셜, 한국캐피탈, 한국개발금융 뿐입니다.


<캐피탈사라 흔히 불리우는 여전사의 설립 근거 법률 : 여신전문금융업법>



제1조(목적)

이 법은 신용카드업, 시설대여업(施設貸與業), 할부금융업(割賦金融業) 및 신기술사업금융업(新技術事業金融業)을 하는 자의 건전하고 창의적인 발전을 지원함으로써 국민의 금융편의를 도모하고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여전사는 신용카드업(흔히 카드사라 말하죠), 할부금융업, 신기술금융 등 대출과 관련된 금융서비스가 주된 업무입니다. 우리 생활에 아주 밀접하기에 별도의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습니다. 목적 또한 국민의 편의를 도모하고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죠.


신용카드는 많이 들어봐서 익숙하지만, 시설대여업, 할부금융업, 신기술사업금융업은 무엇일까요? 바로 그 다음 2조에서 정의하고 있습니다.




제2조(정의) 중 발췌




"여신전문금융업(與信專門金融業)"이란 신용카드업, 시설대여업, 할부금융업 또는 신기술사업금융업을 말한다.


"신용카드업"이란 다음 각 목의 업무 중 나목의 업무를 포함한 둘 이상의 업무를 업(業)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시설대여업"이란 시설대여를 업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할부금융업"이란 할부금융을 업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신기술사업금융업"이란 제41조제1항 각 호에 따른 업무를 종합적으로 업으로서 하는 것을 말한다.


"여신전문금융회사"란 여신전문금융업에 대하여 제3조제1항 또는 제2항에 따라 금융위원회의 허가를 받거나 금융위원회에 등록을 한 자로서 제46조제1항 각 호에 따른 업무를 전업(專業)으로 하는 자를 말한다.




여기서 시설대여업이란 '리스'를 의미 합니다. 리스와 렌탈의 차이는 아래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간단한 차이를 이야기 하면 자동차의 경우 "허" 번호판을 사용하느냐, 마느냐로 구분할 수 있겠죠? 리스 중에서는 개인명의로도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할부금융업이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 할부가 맞습니다. 다만 돈을 빌려주는 자와 빌리는 자만이 아닌 판매사 또는 제조사와 함께 3명이 맺는 약정입니다. 가령, 자동차 구매시 무이자프로모션을 많이 선호하시는데, 국민의 편의를 도모해도 단순한 무이자는 손실이지만, 판매사와의 3자 약정을 통해 일정부문 정산 받을 수 있습니다.



신기술사업금융은 국가에서 선정하는 기술개발을 위한 자금지원이라고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국가법령 정보센터 홈페이지(URL : http://www.law.go.kr)에서 실제 법을 참조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반드시 여전사만 캐피탈이라는 이름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네이버에 캐피탈로 검색했을 때 보셨 듯 캐피탈이라는 단어를 대부업체가 활용하기도 하고 혹은 아예 사명(社名)에 캐피탈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는 캐피탈의 사용 내용이 법에 규정되어 있지는 않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은행, 증권, 보험 등 각종 법률에 따라 설립된 금융기관은 해당 명칭을 이용하지만, 여신전문금융회사는 그 명칭이 너무 길어서 아마도 외국의 사례(?)를 본받아 캐피탈이라는 이름을 쓰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주캐피탈이라 하지 않고, ‘아주여신전문금융회사’라고 한다면 좀 발음하기 어렵지요? 어색하기도 하구요. 언론에서도 캐피탈사라 하면 여신전문금융회사 중 카드사를 제외한 나머지 업(할부금융, 리스, 신기술금융)을 업으로 삼는 금융회사를 말하는데요, 즉 우리 아주캐피탈 같은 회사를 의미합니다.

그럼 여신전문금융회사와, 캐피탈의 이름을 쓰는 사금융 업체를  어떻게 구분을 하면 좋을까요?



  회사 이름에 캐피탈이 들어간다면 이렇게 구분하자!



보시는 분들에 따라 캐피탈사를 분류하는 다양한 관점이 있겠지만, 저는 크게 3가지로 나눠보려 합니다.




1.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 중 사명에 캐피탈이 들어간 회사


2. 대부업법에 따른 회사 중 사명에 캐피탈이 들어간 회사


3. 불법사채회사 중 사명에 캐피탈이 들어간 회사




즉 캐피탈사라 해서 다 같은 캐피탈사는 아니라는 말씀!

그렇다면 해당 회사가 여신전문금융회사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의외로 간단합니다. 법률에 의해 설립된회사인 만큼 보통 협회가 있기 마련인데요, 은행은 은행연합회가 있고 증권사는 금융투자협회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전사는?!  바로 여신금융협회가 있습니다.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를 찾으시면 회원사, 즉 여전사 리스트 및 경영 실적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적어도 "XX캐피탈입니다." 라고 스팸전화나 문자 등이 오더라도 이들이 정식 금융회사인지 아닌지는 인터넷만 연결된 환경이라면 누구라도 확인이 가능하겠죠?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 ▶ www.crefia.or.kr




  이름이 뭐예요? 아주캐피탈~



여기까지 캐피탈이 본래는 정식 금융회사를 뜻하는 것임을 다 함께 살펴보셨을 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피탈사의 부정적 이미지는 어찌된 일일까요? 


한 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은행, 보험사, 증권사 이런 단어들을 떠올렸을 때 여러분은 거부감과 부정적인 마음이 강하게 떠오르시나요? 세상에 100% 성원과 신뢰만을 받는 업종, 혹은 기업은 없지만, 앞서 말한 이들은 캐피탈 만큼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캐피탈이라는 회사는 전부 다 나쁜회사일까요?


이 시점에서, 아주캐피탈을 비롯한 자동차 할부금융을 전문으로 하는 캐피탈사가 세상에 없다고 가정을 하고 한가지 상상 해보겠습니다. 





'나'는 평범한 직장인인데, 이번에야 말로 차량을 구매하려고 합니다. 다른 가족들에 비해 구성원 수가 많은 점을 고려해서 7인승 이상의 승합차, 또는 SUV를 구매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가격대가 대부분 약간의 옵션을 추가하면 3천만원을 훌쩍 넘습니다.(유일하게 코란도 투리스모는 3천만원 미만에서 접근 가능합니다만 논외로 하겠습니다.)


그럼 필요한 자금은 3천만원 + 취등록세 및 각종 제비용. 


취등록세 등은 가지고 있는 현금을 활용하지만, 3천만 원이라는 현금은 지금 당장 없습니다. 그럼 월 50만원씩 60개월 적금을 가입해서 5년 뒤 차량을 살까? 아니면, 은행에 가서 신용대출을 받을까? 얼마전 아이들이 커가면서 주택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주택구매시 받은 대출을 생각하면 은행에서는 한도가 안나오겠지 싶습니다. 결국 저축은행이나 보험권 대출을 이용해야 하나? 아니면 매일 날라오는 김미영 팀장에게 상담을 받아볼까? 어쩌지……. 차는 당장 필요한데…….





약간 과장해서 이야기 한 점도 없지 않으나, 모든 금융서비스가 그러하듯 캐피탈사의 금융서비스 또한 없으면 우리 실생활에 곤란한 점이 은근히 많습니다. 이렇게 꼭 필요한 금융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이유는 다름아닌 캐피탈이라는 이름을 법으로 규정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쓰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부 제2금융권인 캐피탈사의 이미지를 활용 기존의 대부업 또는 불법사금융 이미지를 벗기 위해 그럴듯하게 들리는 ‘캐피탈’을 사명에 넣거나 활용하니 이미지가 동반하락한게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캐피탈'의 이름을 사용하는 불법 사금융의 대출문자 사례>



이제는 대부업체는 사명에 꼭 대부를 넣도록 하고 있으나 불법사금융에겐 해당치 않으니 아직도 헷갈리기 쉽습니다. 게다가 현존하는 정식 여전사의 명칭을 도용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보니 분별하기 더욱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도 아주캐피탈의 경우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대부업체 및 불법사금융과 확실한 차별을 두는 것은 물론, 동종사와 비교해도 "아, 아주캐피탈~!" 이라는 감탄이 나올 수 있도록 말이죠.


대표적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고 소비자원이 선정하는 CCM 인증이 있는데요, 이는 ‘고객과 함께 꿈을 실현아는 넘버원 소비자금융회사’라는 아주캐피탈의 비젼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캐피탈사라고 다 같은 캐피탈은 아니라는 사실, 이제는 잘 아시겠죠?! 아주캐피탈은 1994년 당시 대우자동차 할부금융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되어 2013년 현재까지 자동차할부금융을 주력으로 삼는 업계 2위의 캐피탈사(여전사)입니다. 이용하시고자 하는 회사가 아주캐피탈과 같이 제도 금융권에 속해있는 캐피탈사인지 꼭 확인을 하신 뒤 이용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우리 실생활에 꼭 필요한 소비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캐피탈사. 이제는 캐피탈이라는 이름만으로 지니고 있던 선입견이나 부정적인 시선을 잠시 거두고, 여신금융협회에 정식 등록된 금융회사인지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런 다음에 어떤 캐피탈사의 서비스가 좋은지 고민하는 것이 순서인 듯 합니다.

지금까지 여러분께 여신전문금융업과 캐피탈사에 대해 상세히 안내해드렸는데 모두들 잘 살펴보셨나요? 다음 번에는 "캐피탈사가 금융회사가 아니라고요?! 그럼 '금융'이란 무엇인가요~?!"라는 주제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