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이 절로 나는 추억의 여름 노래 베스트
무더위에 흥이 절로 나는 여름 노래 베스트 |
무더위에 흥이 절로 나는 여름 노래 베스트 하나. 한국의 가요들 |
먼저 추천해 드릴 노래는 2001년 여름을 강타했던 남성 듀오 유엔의 노래 <파도>입니다. 유엔의 첫 앨범은 큰 히트는 아니었지만, 대중들에게 그들의 이름을 각인시켜주기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1년 뒤 발매된 그들의 2집 앨범이 발매되었죠. 유엔 2집 Traveling You의 타이틀곡 <파도>는 벌써 12년이나 지났지만 매년 여름이 빠지지 않는 명곡입니다. 이 노래를 시작으로 유엔의 전성기가 시작되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파도>는 당시 여름을 강타했습니다. 경쾌한 멜로디 속에서 해변에서 마주친 옛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는 두 보컬의 시원한 음색 속에서 반전 있는 가사를 음미하는 재미가 큰 이 노래는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거나 질리지 않죠.
<해변의 여인>은 대한민국 가요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혼성 3인조 그룹 쿨의 노래입니다. 쿨은 얼마 전 어느 언론사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여름철 컴백이 기다려지는 1990년대 가수'중에서 1위에 꼽히기도 했습니다. "와우 여름이다"라는 김성수의 목소리로 시작하는 이 곡은 1997년 발매된 쿨의 3.5집 Summer Story의 타이틀 곡으로 발매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벌써 16년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피서를 갈 때, 해변으로 놀러 갈 때 반드시 챙겨가야 할 것만 같은 노래입니다.
무더위에 흥이 절로 나는 여름 노래 베스트 둘. 신나는 팝송 |
<Uptown girl> Westlife, 2집 Coast To Coast , 2001
<Vacation> The Go Go's, 2집 Vacation, 1982
<The Sign> Ace Of Base, Happy Nation, 1994
<Kokomo> Beach Boys, Still Cruisin , 1989
<Beautiful sunday> Daniel Boone, Beautiful sunday 1972
<Livin la vida> Ricky Martin, 1집 Ricky Martin, 1999
해마다 여름이 되면 빠뜨릴 수 없는 노래들이 몇몇 있으니 그 중 하나가 바로 미국의 5인조 여성 록밴드 고고스 Go-Go's의 노래 <Vacation>입니다. 고고스의 두 번째 앨범의 타이틀이었던 이 곡은 국내 방송가에서도 Summer Season Song으로 소개하여 주목을 받게 했던 곡이었습니다. 맑고 상큼한 사운드를 연출하는 이들은 여성 록 밴드로서 현대 팝 뮤직 역사의 한 장을 구축하고 있는 그룹이기도 한데요, 당시 빌보드 차트 8위까지 기록했던 이 곡은 80년대를 대표하는 락 노래 중 하나입니다.
<Kokomo>는 영화 '칵테일'의 OST로도 유명한 곡입니다. 한 바텐더의 성공과 실패를 조망한 이 영화는 당시로써는 크게 대중화된 직업이 아니었던 바텐더를 주인공으로 해 화제를 몰기도 했습니다. 카리브 해의 푸른 바닷물과 백사장이 보이는 칵테일 바 안을 가득 채우는 경쾌한 노랫소리와 사람들의 환호성.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기분이 좋아지는 추억의 영화를 떠올리는 영화팬 뿐만 아니라 음악과 노래를 사랑하는 분들께도 자신 있게 추천해 드릴 수 있는 흥겨운 여름노래 <Kokomo>를 추천합니다~!
웨스트라이프의 <Uptown girl>은 본래 노동자 계층이었던 가수 빌리 조엘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곡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리메이크 한 웨스트라이프의 노래로 더 많이 알려졌죠. 경쾌한 멜로디와 함께하는 가사를 곱씹어서 살펴보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물질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봐달라고 노래하는 한 남자의 순수한 사랑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노래를 듣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후렴구를 따라부르게 될 만큼 상큼하고 중독성 강한 멜로디를 지니고 있죠.
리키 마틴의 <Livin la vida>도 빼놓으면 섭섭할 명곡입니다. 리키 마틴은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가수입니다. 미국 인구 중 14% 정도가 히스패닉(중남미 출신의 이민자를 통칭해서 부르는 것)인데 이들은 대개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가톨릭을 믿기 때문에 미국사회의 주류와 잘 섞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더구나 대개의 히스패닉은 사회적으로도 하층에서 변변찮은 직업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 때 리키 마틴은 당시 미국사회에서 소외감을 느끼던 히스패닉들의 자존심을 세워주었다고 했을 정도로 대단한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Livin la vida>는 그의 첫 영어앨범의 수록곡으로 라틴 특유의 정열적인 리듬 속에 삼바와 록이 절묘하게 조화된 음악으로 빌보드 차트에서도 5주간 정상에 오른 곡이었습니다. 이때 전 세계는 리키 마틴의 리듬 속에 빠져 있었죠.
이외에도 많은 노래가 있는데요, 여러분이 손꼽는 추억의 노래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나날이 갈수록 빛을 발하는 명곡의 향연 속으로 함께 풍덩~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참, 한 가지 더. 지치고 힘든 여러분의 기분을 상큼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비타민 같은 이야기는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요? 바로 아주캐피탈 공식 블로그 '아주 특별한 하루'라는 사실 ^^~
앞으로 더 재밌고 풍성한 주제로 여러분의 아주 특별한 하루를 함께 열어갈 이야기들을 기대해주세요!
※ 포스팅에 사용한 앨범아트와 포스터는 네이버 뮤직·영화 이미지를 사용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