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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화제의 중심 부동산 규제 대책, LTV, DTI가 도대체 뭘까요? 10월 아주금융사전!

Aju 2020. 10. 29. 10:00

2020년은 코로나19와 집값 불안정 등 경제적으로 정말 어려운 한 해가 되었는데요. 우리는 살면서 내 집 마련, 자동차 구매, 전세 자금 마련, 학자금, 생활비, 사업 자금 등 다양한 이유에서 한 번쯤은 은행 또는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을 받게 되는데요.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인해 화제가 된 대출에 관련된 용어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여신금융회사 아주캐피탈의 10월 아주금융사전, 부동산 규제 대책 용어를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LTV(담보인정비율)

 

 

LTV란?

 

‘Loan To Value ratio’의 약자로 주택담보인정비율을 뜻하는데요.

주택을 담보로 대출할 때 인정되는 주택의 가치를 얼마로 계산하는가에 대한 비율로,

해당 주택은 얼마이며, 금융기관에서 얼마까지 담보대출이 가능하다고 알려주는 척도입니다.

 

LTV = (은행의 대출금액 / 담보 물건의 실제 가치) x 100

금융감독원은 담보물건의 시세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국세청 기준 시가, KB부동산 시세, 한국감정원 시세, 감정평가 법인에 의뢰한 감정가격 중 1가지를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요. 정부의 LTV 규제는 여기서 부동산조정지역 대상 여부에 따라 9억 원 이하 주택은 LTV 50%, 9억 초과 주택은 LTV 30% 등으로 정책에 따라 차등 적용을 하는 것입니다.

 

LTV가 60%로 측정되었다고 해서 60% 모두가 대출이 되는 것은 아닌데요. LTV는 해당 주택으로 최대 얼마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DTI(총부채상환비율)

 

DTI란?

 

‘Debt To Income ratio’의 약자로 채무자의 대출상환 능력을 판단하여 대출한도를 정하는 척도입니다.

DTI = (주택대출 연간 원리금상환액 + 기타대출 연간 이자상환액)/연간 소득

앞서 설명드린 LTV 한도 내 대출을 받고자 하는 개인의 소득에 따라 대출 금액이 정해지는 것인데요. 개인의 연간 소득에서 1년 동안 상환해야 하는 부채 원금과 이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하는 것인데요. DTI 수치가 낮을수록 대출 상환 능력이 높다고 인정이 되기 때문에 소득이 높을수록 LTV 한도만큼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설명하면 어려우실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한 개인의 연간 소득이 5천만 원이고 DTI비율이 30%일 때 연간 원리금 상환 가능 금액이 1천 5백만 원을 초과하지 않도록 대출 규모를 제한하는 것입니다.

 

부동산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는 은행권에서 주택담보대출의 DTI 규제를 확대하여 규제를 하고 있는데요. 본인의 소득을 적게 신고한 자영업자 또는 상환능력은 있지만 현재 소득이 없는 은퇴자에게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란?

 

Debt Service Ratio의 약자로 2019년 도입된 정책입니다.

DSR은 연간 소득 대비 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 말하는데요. DTI과 다른 점은 대출을 받는 사람의 모든 대출의 원리금상환액이 얼마인지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DTI보다 더욱 강화된 정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DSR = (주택대출 연간 원리금상환액 + 기타대출 연간 원리금 상환액) / 연간소득

 

주택담보대출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대출, 신용대출, 전세대출, 자동차 할부금 등 개인의 모든 대출 원리금을 계산하여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이 DSR인데요. DSR은 수치가 낮을수록 대출 상환능력이 높다고 인정되지만 보다 까다로운 조건으로 인해 기타 대출이 있다면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LTV와 DTI는 지역과 수요자의 담보대출 보유 여부에 따라 수치가 정해지는데요.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대부분 LTV 70% 정도이지만 투기과열지구, 조정 대상 지역의 경우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가파른 집값 상승세를 보이는 지역에 대해서는 수치를 조절하여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최근 뉴스나 신문에 자주 등장하는 부동산 용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부동산 정책은 규제가 강화되고 변화하는 만큼 기본 용어를 미리 숙지해 두시고 유용하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