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중독테스트] 혹시 나도 워커홀릭? 워라밸을 위해 필요한 것은?
[일중독테스트] 혹시 나도 워커홀릭? 워라밸을 위해 필요한 것은?
불타는 금요일! 하지만 오늘도 야근을 하신다고요? '월화수목금금금'이 기본인 일상 때문에 친구들이나 가족의 얼굴을 본 것도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당신은 심각한 워커홀릭일 수 있어요.
과거에는 어떤 일이든 끝까지 해내는 끈기가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믿어왔지만, 이제는 워라밸(Work &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정부까지 나서서 관련 제도를 도입,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죠~! 워라밸을 실현하고 싶지만, 이미 야근에 익숙해져 버린 여러분을 위해 오늘은 워라밸 실천을 위한 팁을 소개해 드릴게요.
일반적으로 회사에서나 집에서나 '일'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워커홀릭이라고 합니다. '워커홀릭'이라는 용어는 미국의 경제학자인 W.오츠가 '워커홀릭'이라는책을 출판하면서 처음 사용되었는데요. 가정과 개인사보다는 일을 제일 우선시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우리나라에는 유독 일 중독자가 많은 편에 속합니다. 40~50대의 중년층일수록 승진과 성공을 목표로 삼고 자기계발, 취미생활 등 개인이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고 사는 것을 사치라 여기며 직장에 헌신하고 연봉, 승진 등으로 보상받는 삶을숙명처럼 받아들이는 것이 사회 분위기 였기 때문이죠.
이런 워커홀릭은 사회적으로 경쟁이 심해지면서 성과주의가 만들어낸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일의 성과를 통해서 자존감을 확인하는 습관이 반복되며, 일에만 몰두하다 보니 퇴근 후에도 '일', 쉬는 날에도 '일', 여가시간에도 '일'을 합니다.
<이미지 출처: 고용노동부>
실제로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간 근로시간은 2,052시간으로 장시간 노동에 노출돼 있는데요. 과도한 워커홀릭의 경우 제 때 식사를 거르거나 불규칙한 식습관 때문에 소화기 장애를 호소하고, 스트레스성 두통, 근골격계 질환, 만성피로 등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또한,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강박증이나 우울증을 겪을 수 있으며, 일에 대한 집념이 강하고 자존감의 근원을 일에서 찾으려 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죠. 무엇보다 일에 사로잡혀 산다는 것은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되는 만큼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건강과 행복한 직장생활을 위해서라도 과도한 일 중독보다는, 삶과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죠?
나는 과연 일에 중독된 사람일까요? 아니면 단지 열심히 일하는 것뿐일까요? 아래의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해 워커홀릭 여부를 체크해 보세요. 아래의 진단 방법은 미국 일중독자협회에서 사용하는 자가진단법인데요. 아래의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하면 워커홀릭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1. 일만 생각하면 마음이 들뜬다.
2.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가도 일만 시작하면 에너지가 넘친다.
3. 취침 전, 주말, 휴가 때도 일을 가지고 간다.
4. 가장 하고 싶은 것이 일이고, 대화도 주로 업무에 관한 것이다.
5. 실시간 기준으로 주 40시간 이상 일한다.
6. 취미활동도 돈이 되는 일로 만들려고 한다.
7. 업무 결과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려 한다.
8. 일로 인해 약속시간을 많이 어겨 가족이나 친구가 포기했을 정도다.
9. 내가 직접 안 하면 문제가 생길까봐 몇 번이고 추가로 확인한다.
10. 과업을 완료하느라 마지막에 서두른다.
11. 하고 있는 일이 마음에 들면 장시간 일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12. 일이 아닌 다른 것에 우선순위를 두는 사람들을 보면 견디지 못한다.
13.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실직, 실패할까 봐 불안하다.
14. 일이 잘 풀릴 때조차도 미래에 대해서 걱정이 된다.
15. 노는 것도 이기기 위해 열정적으로 한다.
16. 업무 중 누군가 다른 일을 부탁하면 짜증이 난다.
17. 장시간 근무로 인해 가족이나 지인 등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다.
18. 운전할 때, 잠자리에 들 때 등 시도 때도 없이 일에 대해 생각한다.
19. 밥 먹으면서 뭔가를 읽거나 일 처리를 한다.
20. 돈만 많이 벌면 인생의 문제 대부분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근로시간 단축 등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 열풍이 거세지고 있지만, 한 취업정보사이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여전히 본인 스스로가워커홀릭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자발적 워커홀릭이든, 회사의 퇴근 시간이나 업무 분위기 등으로 인한 비자발적 워커홀릭이든 근로자 스스로 건강하고즐겁게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워라밸은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기업 및 사회에도 중요한 의미가 될 수 있는데요. 일상 생활 속 개인의 충분한 여가 시간은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해주며,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어요. 또한, 기업의 경우 역시 직원의 효율성과 능률 증가로 기업의 경쟁력을 성장시키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답니다.
위의 이미지는 고용노동부에서 제안한 워라밸 실현을 위한 10가지 원칙입니다. 위의 원칙들을 참고하여, 일과 삶의 균형적인 공존을 추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회적으로 성공이라는 단어를 쟁취한 이들 중 상당수는 완벽주의자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모든 일에서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 보다는 때에 따라 융통성 있게 대처하고, 필요하다면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과감함을 가져 보세요! 아주캐피탈도 여러분의 워라밸을 응원하겠습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