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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운전하기 전 필수체크! 연료비 아끼는 운전방법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8. 20. 13:52

장거리 운전하기 전 필수체크! 연료비 아끼는 운전방법



운전자라면 누구나 연비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특히 아직 여름휴가를 다녀오지 않았거나 평소 출퇴근 등으로 주행거리가 많은 운전자는 연비에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을 텐데요. 무더위로 인해 에어컨을 상시 작동시켜야 하는 여름, 연료비를 조금이라도 절약할 수 있는 경제적인 운전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여름 휴가철이면 차량에 짐을 한 가득 싣고 운전하는 운전자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이처럼 차량에 가득 찬 짐은 차량의 무게를 증가시키고 그만큼 연료 소모도 많아지게 됩니다. 불필요한 짐 10kg를 더 싣고 50km를 주행하면 80cc의 연료가 낭비된다는 사실! 또한, 오염물질의 배출량도 늘어나게 된답니다트렁크의 짐은 최대한 줄여서 자동차 무게를 가볍게 해 주는 것이 좋아요.







타이어의 압력을 점검하는 것은 안전운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타이어의 공기압이 적정 압력보다 낮으면 타이어 옆면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 주행 중 타이어 파손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제동력과 연료효율이 낮아지게 되기 때문이죠. 반대로 타이어의 공기압이 과다하게 주입돼 있으면 외부의 충격 때문에 타이어 손상 및 편마모 현상이 발생해 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더운 여름에는 높아진 기온으로 인해 타이어의 내부 공기가 팽창하기 때문에 타이어 공기압을 10% 가량 낮추라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이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타이어 내부 공기가 팽창하는 것은 맞지만, 타이어의 공기압 설계는 팽창되는 내부 공기까지 고려해서 이뤄지기 때문에 온도와 상관없이 적정 공기압을 항상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권장 타이어 공기압은 차종별, 타이어별로 다른데요. 보통은 자동차 운전석 도어를 열었을 때 차체에 스티커가 붙어있으니 수치를 확인해두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자동차의 메뉴얼에도 적정 공기압과 타이어 관리방법이 잘 안내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라요.




올바른 운전습관에 대해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이 바로 3(급출발, 급제동, 급가속)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 세가지만 하지 않아도 한 달에 1 6천원 가량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해요. 갑작스럽게 출발하거나, 속도를 높이면 당연히 엔진 회전수가 증가하게 되고, 엔진 회전수가 증가 한다는 것은 많은 폭발이 일어난다는 의미입니다. 엔진 내에서 폭발이 일어나려면 연료를 많이 소비해야 하고요.

 

또한,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이는 것 역시 연비 절약을 위해 꼭 기억해야 하는 운전습관입니다.  5분 동안 공회전을 하면 1km이상 주행할 수 있는 연료가 낭비된다고 해요.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공회전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다는 사실! 연비도 절약하고 환경도 지킬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겠죠?

 




내리막길에서 자동차의 연료차단기능(퓨얼 컷 Fuel cut)*을 적극 활용하는 "관성운전"을 생활화해 보세요. 시속 70~80km(1500rpm이상) 정도의 속도 이상으로 자동차를 운행할 때 가속페달에서 발을 뗀 채 차량을 운전하는 구간인 '무가속구간'을 이용하면 연비도 아끼면서 친환경 운전을 할 수 있답니다내리막길에서는 관성에 의해 바퀴가 스스로 회전하며 엔진을 가동시키기 때문에 연료를 이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레서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 연료 분사를 차단하는데 '친환경 무가속구간'이라고도 부르죠.


* 연료차단기능(Fuel cut)은 대부분의 자동차가 해당이 되어 일정 RPM 이상에서 가속페달로부터 발을 뗄 경우, 연료가 더 이상 소모되지 않음

 

무가속구간은 주행속도 80~110km의 도로로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연료 차단 기능이 자동으로 작동되는 곳인데요. 고속도로는 경사도 3% 이상으로 1000m 이상 지속되는 구간, 도시고속도로는 경사도 4~6% 700m 이상 지속되는 구간이 선정된답니다.  우리나라의 무가속구간의 평균 길이는 1050m 정도이며, 연비가 10km인 자동차가 1개 구간을 무가속으로 운행하면 0.1ℓ 정도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고, 일반 승용차 운전자가 연간 2 km를 주행할 경우 10% 정도만 무가속 운전해도 38만원 정도의 연료비를 아낄 수 있다고 해요.





 



연료비를 아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름에 에어컨을 끄면서 까지 운전하기란 쉽지 않죠. 특히 햇볕이 내리 쬐는 곳에 세워진 차의 실내온도는 90도에 육박할 정도 랍니다. 이런 차에 탑승할 때는 문을 열고 닫아 열기를 내보내 실내 온도를 낮춘 뒤에 탑승하는 것이 좋아요. SUV라면 트렁크를 열어서 열기를 내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에어컨을 약하게 가동하면 기름값을 아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 방법은 오히려 연비를 좋지 않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답니다. 에어컨을 약하게 틀면 차량 내부의 공기 순환이 느려져 에어컨을 더 오래 가동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죠.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저단으로 오래 켜두기보다, 고단으로 작동시켜 단 시간 내에 차량 내부의 온도를 충분히 내린 뒤 끄는 게 가장 효과적입니다. 내부가 다시 더워졌을 경우 이 방법을 반복하면 돼요. 온도를 셋팅할 수 있는 오토 에어컨 장치가 있다면 22,23도에 맞춰 놓고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연비에 도움이 된답니다. 또한, 오르막길이나 급가속 등 차량의 구동력이 최대로 필요한 경우에는 에어컨을 끄는 게 좋으며 목적지에 도착하기 5분 전 역시 에어컨 스위치를 끄고 송풍 상태를 유지 하는 것이 좋아요.



 



오늘은 자동차 연료비를 아끼는 운전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연료비 절약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의 운전 습관이라는 사실 잊지 마시고, 평소 자신의 운전 습관이 잘못되었다면 조금씩 개선하여 경제 운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