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알아야 할 장마철 차량관리 & 운전 주의사항
꼭 알아야 할 장마철 차량관리 & 운전 주의사항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장마철이 시작된
요즘, 많은 비로 인해 교통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토교통부의
통계에 따르면 빗길 교통사고율은 맑은 날에 비해 40% 이상 높고, 사망률은
눈길에 비해 10배 이상 높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량 관리와 운전자의 안전 운전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오늘은
꼭 알아야 할 장마철 차량관리 방법과 운전 주의 사항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할게요.
1. 와이퍼 점검하기
먼저 비 오는 날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와이퍼 입니다. 와이퍼는 내리는 비로 전면 유리가 흐려질 때 모터의 힘으로 유리 표면에 부착된 빗물을 닦아내는 장치인데요. 장마철에는 운전하는 시간과 와이퍼의 작동 시간이 거의 같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많은 비가 쏟아집니다.
때문에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와이퍼에 달린 고무에 마모가 된 곳은 없는지 확인해 주세요. 만약 와이퍼로 닦았는데도 여전히 유리에 얼룩이 보인다면 유막 제거제를 사용해 유분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2. 타이어 상태 점검하기
비가 오는 날에는 도로 노면이 젖어있어 평소보다 차량의 제동거리가 1.5배 길어지게 됩니다. 또한, 차량과 도로 노면 사이에 물로 인한 막이 생겨나 타이어가 노면 접지력을 상실하는 수막현상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비가 오는 날에는 속도를 20~50% 낮추어 운행해야 하고 타이어의 공기압을 10%정도 상향 조정해야 비가 오는 상황에서 평소의 공기압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어요.
3. 전조등 작동 확인하기
쏟아지는 비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장마철에는 전조등이 차량의 위치와 차량 간의 거리를 알려주는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따라서 장마철에는 전조등의 작동 여부를 꼭 확인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정비소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4. 배터리 상태 점검하기
고온 다습한 장마철에는 차량 내 에어컨 작동과 각종 전기장치들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더 빨리 배터리 방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터리의 상태를 자주 점검해 주는 것이 좋아요. 보통 자동차 보닛을 열어서 배터리 윗면의 인디케이터의 색상으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녹색은 양호, 검정색은 충전이 필요한 상태, 흰색은 완전 방전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5. 공조장치 점검하고 청소하기
장마철에는 차량 내부가 습기로 인해 눅눅히 지기 쉬운데요. 이럴 때 공조 장치의 습기제거 버튼을 이용하면 유리창의 습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주로 봄철에만 관리하고 방치하기 쉬운데, 장마철 습기 방지를 위해 잊지 않고 공조 장치를 규칙적으로 점검 받고 청소를 해 주는 것이 좋아요.
1. 평소보다 감속 운전하기
비 오는 날에는 시야가 나쁠 뿐 아니라 노면이 미끄러지기 쉽고, 제동 거리 또한 길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가 오는 정도에 따라 평상시보다 주행 속도를 20~50% 정도 줄이는 것이 좋아요. 속도가 높을수록 차량이 더 잘 미끄러지고 멈추기도 어려워지기 때문이죠. 최고 속도가 시속 100km인 고속도로는 비가 오면 시속 80km, 시속 80km인 도로는 시속 64km이하로 감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안전거리 확보하기
빗길 운전에서는 앞 차와의 안전거리뿐만 아니라 좌우 차량과의 안전 거리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좌우측 차선의 전방 차량이 물웅덩이를 지날 경우에 옆에 있는 차량의 운전자는 시야가 가려지기 쉬운데요. 가속폐달에서 발을 떼 서서히 속도를 줄여 주어야 해요.
3. 가운데 차선 이용하기
빗길 운전 시에는 차선을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요. 차선이 분명히 파악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가운데 차선을 기준으로 시선을 우측으로 옮기며 1차선과 2차선 등 하위 차선의 순으로 확인하면 막연히 차선을 찾는 것보다 빠르게 차선을 파악할 수 있어요. 또한, 우리나라 도로 구조 특성상 빗물이 양쪽 가장자리 차선으로 흘러가도록 설계가 되어 있어, 폭우가 내릴 경우 가장자리 차선에 물웅덩이가 있을 수 있으니 중앙 차선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답니다.
4. 물 웅덩이 조심하기
물 웅덩이를 지날 때에는 저단 기어를 사용하고 절대 감속해야 합니다. 확인되지 않는 노면 상태에 대비해야 하고 물 튀김으로 인해 인근 차량의 시야를 방해하여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물 웅덩이를 빠른 속도로 지나가게 된다면 바퀴가 물 위에 뜬 상태로 진행하는, 마치 스키를 타듯 미끄러지는 하이드로 플래이닝 현상이 발생하니 속도를 낮추고 한번에 지나가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에요.
5. 낮에도 전조등 켜기
빗길에서는 시야가 어둡고 좁아지는 데 이때 전조등과 안개등을 켜면 더 밝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요. 또한, 운전자의 시야 확보 외에도 다른 차량 운전자나 보행자에게 내 차의 이동상황을 알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답니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기 쉬운 빗길 운전~! 나와 나의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차량 점검과 안전 운전은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없겠죠? 이번 장마철, 모두 안전운전으로 교통사고를 예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