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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의 날, 가 볼 만한 전국 자동차 박물관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5. 18. 17:59

발명의 날, 가 볼 만한 전국 자동차 박물관




세상에 자동차가 없었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갔을까요? 바퀴와 자동차의 발명 덕분에 우리는 편리한 삶을 살고 있는데요. 5 19일은 이런 발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발명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지정한 '발명의 날'이라고 합니다. 세계 최초로 측우기가 발명된 519일을 발명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하고 있죠.


그래서 오늘은 발명의 날을 기념해 첨단 기술의 집약체라 할 수 있는 자동차의 역사를 비롯해 클래식카부터 화려함을 자랑하는 최신 슈퍼카까지 다양한 자동차를 볼 수 있는 국내 자동차 박물관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가족 및 아이, 연인과 함께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 줄 전국 자동차 박물관으로 떠나볼까요?




<이미지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용인에 위치한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은 1998년에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 전문 박물관으로, 2만여 평의 대지에서 다양한 전시 및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곳이에요.

 

전시장은 1층과 2, 야외 전시장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1층에서는 세계적인 명차와 함께 자동차가 고안된 1482년부터 지금까지의 오랜 자동차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2층에서는 자동차 경주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고, 야외 전시장에서는 예술가 백남준의 설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삼성화재 교통박물관 홈페이지>


 

무엇보다 이 곳은 어린이 교통사고 유형 및 예방법 등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설명하는 '어린이 교통나라', 모형 자동차 만들기 프로그램,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클래식카를 직접 타볼 수 있는 클래식카 시승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전시 프로그램이 있어 아이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해 줄 수 있답니다.





위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276번길 171

이용시간: 하절기(3~10)10:00~18:00(입장마감17:00)/ 동절기(11~2)10:00~17:00

주말 및 공휴일 10:00~18:00/ 매주 월요일, 11, 설날 및 추석 연휴 휴무

이용요금: 대인 6,000/ 소인 5,000

문의: 삼성화재 교통박물관 031-320-9900










<이미지 출처: 주연자동차박물관 홈페이지>



자동차의 도시 울산에 있는 주연자동차박물관은 개인이 운영하는 비영리 박물관으로, 주연이라는 이름 역시 박물관을 설립한 주원상 관장의 이름에서 따 온 것이라 합니다. 자동차 수집, 프라모델 조립 등의 독특한 취미에서 시작해, 자동차를 둘 곳이 없어 건물을 짓게 되었고 자동차 박물관까지 하게 되었다고 해요. 이 곳에서 나오는 수익금 역시 기부를 위해 사용된다고 하네요.

 

주연자동차 박물관은 총 4개층으로 1층은 세계명차전시장, 2층은 세계국민차전시장, 3층은 추억의 아빠자동차전시장, 4층은 프라모델& RC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층 세계명차전시장에서는 포드 T형 자동차부터 벤들리, 뷰익, 캐딜락, 벤츠 등 옛날 영화에서만 볼 수 있었던 클래식카를 눈 앞에서 볼 수 있으며, 2층인 세계국민차전시장에서는 1955년에 출시된 BMW이세타를 비롯해 딱정벌레라는 애칭으로 불린 폭스바겐 1세대 비틀, 오스틴7, 로터스슈퍼7, 나쉬 메트로폴리탄등을 만날 수 있어요. 특히 이 곳에서는 국내에 단 한대뿐인 수륙양용장갑차가 있어 남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답니다




<이미지 출처: 주연자동차박물관 홈페이지>

 


3층 추억의 아빠자동차전시장은 국내의 올드카 전시장인데요. 이 곳은 기아 삼륜차를 비롯해 티코, 포니 픽업, 스텔라, 아벨라, 엘란트라, 프라이드 등의 옛날 국내 자동차들을 볼 수 있고, 4층 프라모델 & RC전시장에는 주원상 관장이 오랫동안 직접 제작한 탱크, 비행기 등 수많은 프라모델을 감상할 수 있는데, 프라모델을 좋아하는 마니아라면 그 규모에 깜짝 놀랄 정도라고 합니다.





위치: 울산광역시 남구 산업로 675

이용시간: 평일 12:00-17:00

이용요금: 성인 6,000, 청소년 4,000, 어린이 2,000

문의: 052-267-2031








<이미지 출처: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 홈페이지>

 


지난 2017년에 개관한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은 세계 유수의 명품 자동차를 중심으로 국내외 자동차 탄생의 발전과 역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인데요. 보문 호수변을 바라보고 있는 천혜의 경관과 전망을 자랑하며, 다양한 장르와 주제를 바탕으로 기획과 상설전시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선사하는 박물관입니다.

 

6,600㎡ 부지에 지하 1, 지상 3층 규모인 이 박물관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데, 1~3층은 자동차전시와 카페, 어린이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안전교육을 겸한 어린이 교통체험장인 야외필드도 갖춰져 있어요.




<이미지 출처: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 홈페이지>


 

무엇보다 1886년 독일의 칼 벤츠가 최초의 내연 휘발유 자동차를 만든 것을 기원으로 130여년이 된 세계의 자동차 역사를 비롯해 1955년 미군이 썼던 지프차의 부품 조립에서 시작해 1975년 국산모델인 현대포니개발을 시점으로 현재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이 된 우리나라의 자동차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요. 3층엔 레이싱 게임인 '프로젝트 카스'의 시뮬레이터와 아이들을 위한 놀이 시설이 있어 자동차 관람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온 가족이 즐기기 좋은 테마파크로 거듭나고 있답니다.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보문로 132-22

이용시간: 오전 10~오후 6 30/(폐관 1시간 전까지 입장 마감)

이용요금: 성인 11,000/청소년 및 어린이 8,000/

영유아 무료/ 경주 시민 6,600

문의:054-742-8900







지금까지 발명의 날을 맞이해 가 볼 만한 국내 자동차 박물관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자동차를 좋아하는 마니아뿐 아니라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풍부한 볼거리가 있는 자동차 박물관에서 이색 나들이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자동차 강국이라고 불리는 독일이나 다른 유럽 나라처럼 하나의 문화로 즐길 수 있을 만큼의 자동차 박물관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전국 곳곳에 있는 자동차 박물관을 방문한다면 자동차 발전의 역사와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