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면접? 인공지능 면접 알아보기
AI면접? 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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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나 보도를 통해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는데요. 이제는 면접도 사람이 아닌 로봇이 보는 시대가 왔다고 합니다. AI기술이 인사 영역까지 확장한 것인데요. 오늘은 떠오르고 있는 4차산업에 대한 이야기와 새롭게 등장한 AI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어떤 장점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할게요.
4차 산업혁명은 지난 2016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처음으로 언급된 개념입니다. 세계경제포럼은 전 세계의 기업인과 정치인, 경제학자 등 전문가 2천여 명이 모여 세계가 당면한 과제의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인데요. 세계경제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과 바이오산업, 물리학 등의 경계를 융합하는 기술혁명」으로 소개했습니다.
인류는 18세기 이후, 세 번의 대 혁신을 경험했는데요. 1차 산업 혁명 당시 출현한 증기기관은 생산성을 끌어올려 기계적인 혁명을 이뤄냈으며, 전기 에너지 기반의 대량생산 혁명, 컴퓨터 발전이 이룬 자동화 혁명으로 기술 진보가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 혁신이 우리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으로 모든 것이 연결된, 보다 지능적인 사회가 탄생한 것입니다.
즉 4차 산업혁명이란, IT 및 전자 기술 등 디지털 혁명(제3차 산업혁명)에 기반을 두어 물리적 공간, 디지털적 공간 및 생물공학 공간의 경계가 희석되는 기술 융합의 시대를 의미합니다. 4차 산업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융합'과 '연결'인데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전 세계가 소통이 가능해졌고,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가전, 자동차 등 우리 주변의 '사물'이 통신과 인터넷으로 이어지는 IoT는 일상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습니다.
한국 IBM의 '4차 산업 혁명과 글로벌 기업의 인재 확보 전쟁'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것으로 '인재 확보'를 꼽고 필요로 하는 인재를 빠르게 선별해 채용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하는데요. AI(인공지능)을 이용한 채용 심사가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도입된다고 합니다. 자기소개서 심사에 들이는 시간을 줄이고, 공정한 채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도입의 취지라고 하는데요. 현재 미국 IBM, 영국의 유니레버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이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IBM은 AI왓슨을 이용해 이력서를 분석하는 것부터 지원자의 소셜미디어 자료를 분석해서 성격이나 가치관도 파악합니다. 또한 AI면접관이 화상채팅으로 지원자와 질의 응답을 주고 받으며 직무에 적합한 인재인가를 파악하는 경우도 있죠. 이렇게 채용과정에 AI를 도입할 경우, 사람이 서류부터 면접까지 보는데 몇 주씩 걸리는 것에 비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인위적인 개입이 없이 공정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 지난 1월, SK C&C가 왓슨 기반 AI ‘에이브릴’을 활용해 SK하이닉스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마쳤는데요. 테스트 결과 AI가 자기소개서 하나를 평가하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3초라고 합니다. 1만 명의 자기소개서를 평가할 경우 약 8시간이 걸리는데,같은 일을 인사 담당자 10명이 하려면 하루 8시간씩 7일이 걸린다고 해요.
AI면접관은 입력된 자료들을 기초로 지원자의 얼굴 표정, 얼굴색의 변화, 음성의 높낮이나 속도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지원자가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인지, 업무 능력은 어떠한지 평가하는데요. 아직까지는 AI가 지원자를 1차적으로 가려내고, 2차은 사람이 면접을 보는 정도이지만 국내외 여러 기업이 AI면접관을 활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모든 지원자에게 같은 기준을 적용할 수 있으며, 면접관의 개인적인 의견이 평가에 반영되지 않아 공정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AI면접관 도입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사람의 인성과 분위기를 AI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요. AI를 이용한 채용 방식이 아직까지는 사람보다 더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고 단정짓기에는 이르지만, 효율성과 공정성만으로도 이미 많은 국내 기업들도 이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미지출처:중견기업 일자리 드림 페스티벌 홈페이지>
AI면접이라니, 앞으로 취직 준비할 때 AI를 상대로 하는 면접을 준비해야 하는 걸까? 어떻게 준비해야 하지? 이런 고민들을 하는 취준생 분들이 있을 텐데요. AI기반의 온라인 면접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서 개최하는 2018 중견기업 일자리 드림(Dream)페스티벌인데요.
행사에는 유진기업, 샘표식품, 오텍캐리어 등을 포함해 80여개 우수 중견기업이 참여하여 온라인 인공지능(AI)면접이 이뤄지는 'AI면접관', 이력서 첨삭, 이미지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취업지원관'등이 마련된다고 합니다.
특히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AI기반의 온라인 면접 매칭 시스템은 구직자에게 사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통합역량검사와 AI면접을 통해 적합한 직무와 기업을 추첨하고, 참여기업에는 AI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인재풀을 제공하는 방식이라고 해요.
참여하고 싶다면 중견기업 일자리 드림 페스티벌 홈페이지(https://jobdreamfestival.injob.co.kr/)를 통해 온라인 면접을 경험해보셔도 좋을듯합니다. 회원가입후 기업별 지원서를 작성하고, 개별 안내된 사이트 주소및 응시코드를 통해 면접을 진행하면 되는데요. 지원자 전원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진행되는 만큼 PC와 웹캠, 마이크가 필요하다고 하네요.:D
4차산업혁명의 물결 속에 등장한 AI면접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긴장감 속에서 면접관 앞에서 실수하는 면접의 풍경 대신 컴퓨터 화면을 보고 진지하게 자기소개를 하는 면접 광경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