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트렌드] 이 시대의 명작,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 내한공연
이 시대의 명작,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 내한공연
안녕하세요, 아주캐피탈 공식 블로그 '아주 특별한 하루'를 찾아주신 여러분! 뮤지컬의 계절, 여름입니다. 오리지널팀의 내한공연부터 라이선스공연, 초연작 등 다양한 공연들이 관객을 맞을 준비에 분주한데요. 오늘은 지난 2015년 메르스의 공포 속에서도 흥행돌풍을 이어갔던 공연, 시카고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2년 만에 국내를 다시 찾은 오리지널팀의 내한공연이라 올해는 더 많은 관객들을 뜨겁게 유혹할 전망인데요. 어떤 공연인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 내한공연
화려함 뒤에 숨어있는 인간의 속물 근성을 담은 뮤지컬 '시카고'는 미국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오래 공연되고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자 2010년, 국내에서 초연된 이후 내한과 라이선스 공연을 넘나들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공연입니다.
돈만 있으면 뭐든지 가능하던 1920년대 시카고를 배경으로, 살인을 저지르고도 스타가 되기를 꿈꾸는 여죄수들의 성공을 향한 열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1926년 시카고 쿡 카운티의 공판에서 영감을 받아 쓴 동명의 연극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날카로운 풍자와 위트를 바탕으로 시대를 초월하는 명작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1920년대 재즈의 열기와 냉혈한 살인자들이 만연하던 시대의 쿡카운티 교도소는 자극적인 살인을 저지르고 언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여죄수들로 가득합니다. 보드빌 배우였던 벨마 켈리는 남편과 여동생을 살인하고 교도소의 간수인 마마 모튼의 도움으로 언론의 관심을 끄는 가장 유명한 죄수인데요. 그러나 곧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정부 프레드 케이슬리를 살해한 죄로 교도소에 들어온 코러스걸 록시 하트가 자신의 유명세를 빼앗아가고 언변술과 임기응변에 능한 돈을 쫓는 변호사인 빌리 플린마저 빼앗아가자 벨마는 분개합니다. 하지만 혼자서는 모든것을 다시 찾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벨마는 곧 록시를 설득하여 동맹을 맺으러 시도합니다.
뮤지컬 시카고는 다른 공연과 달리 등장인물들이 관객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건네기도 하는 등 서사극적인 특성을 가지면서 단순한 세트와 강렬한 조명 만으로 연기자들의 춤, 연기와 드라마에 눈과 귀를 모으게 하는 컨셉 뮤지컬의 형식을 취하는데요. 덕분에 화려한 무대나 신나는 춤과 노래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대신 란제리에 가까운 아슬아슬한 블랙 의상 차림의 배우들이 펼치는 관능적인 퍼포먼스가 짜릿하고 자극적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특히 검은 망사 스타킹에 시스루 의상을 입은 배우들이 관능적인 춤을 추며 부르는 '올 댓 재즈(All That Jazz)' 가 대표곡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뮤지컬 '시카고' 캐릭터 & 캐스팅 살펴보기
지난 2015년 메르스로 침체됐던 뮤지컬 시장에서 당당하게 매진 기록을 세웠던 뮤지컬 '시카고'의 내한공연은 단연 큰 화제였는데요. 당시 공연을 함께했던 주·조연 배우들 대부분이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번 시카고 내한 공연은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오리지널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퍼스트 클래스 프로덕션 입니다. 퍼스트 클래스 프로덕션에는 배우와 스태프 모두 브로드웨이 공식 조합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들만 합류할 수 있어 오리지널 만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난 내한공연에서 팜므파탈적인 매력과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했던 벨마 켈리 역의 테라 맥로드(TERRA C. MACLEOD), 섹시함과 사랑스러움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록시 하트 역의 다일리스 크로만(DYLIS CROMAN), 이번 공연으로 처음 한국을 찾은 빌리 플린 역의 브랜트 바렛(BRENT BARRETT), 18년 동안 '시카고'를 지켜온 베테랑 배우 마마 모튼 역의 로즈 라이언 (ROZ RYAN), 압도적인 에너지로 뮤지컬 본고장의 자존심을 지킨 16명의 앙상블들과 14인조 빅밴드가 앞서 진행됐던 내한 공연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주요 배역 모두가 오직 단일 캐스트로 구성돼 그 어떤 공연보다 짜임새 있고 밀도 있는 무대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뮤지컬 시카고 예매정보
브로드웨이 역사상 최장기간 공연기록을 자랑하는 뮤지컬 '시카고'의 내한공연은 브로드웨이 현지에서 주인공을 연기해 온 간판 급 배우들이 그대로 공연을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데요. 오는 7월 23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며 평일인 화요일~금요일에는 저녁 8시 공연, 토, 일, 공휴일에는 2시, 6시 30분 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뮤지컬 '시카고'의 티켓 가격은 VIP석 14만원, R석 12만원, OP석 12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4만원이며 3인패키지 예매시 10%할인, 4인 패키지 예매 시 15%할인, 2012-2017년 시카고 유료공연 티켓 소지자에게는15%할인, 중, 고, 대학생에게는 S.A.B석에 한정해 40%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6월 28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예매자 에게는 25%할인 혜택이 제공 됩니다.
뮤지컬 시카고는 중학생 이상 관람 가능한 공연이며, 극의 설정상 다소 폭력적인 장면이 포함되어 있어 고등학생 이상의 관람을 권장하고 있는데요. 관람가능 연령 미만의 관객일 경우 티켓을 구매했더라도 입장이 불가능하니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밖에 시카고의 기타 할인정보와 식사 패키지, 숙박 패키지 등의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인터파크 티켓 예매페이지 등을 참고하세요. ^^
오늘은 21년 동안 최고의 뮤지컬로 주목 받아온 뮤지컬 '시카고'의 오리지널 내한공연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진수를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관람해 보시기 바라요.^^ 그럼 다음 번에도 알차고 재미있는 정보로 여러분을 찾아 뵐 것을 약속 드리며 오늘의 이야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미지출처
신시컴퍼니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