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 트렌드] 2017 전국 벚꽃축제 총정리!
2017 전국 벚꽃축제 총정리!
안녕하세요, 아주캐피탈 공식블로그 '아주 특별한 하루'를 찾아주신 여러분! 꽃샘추위도 물러가고 어느새 거리에 '벚꽃엔딩'이 울려퍼지는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매화, 산수유, 개나리꽃이 만개한 데 이어 벚꽃의 개화가 시작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벚꽃축제가 열리기 시작했는데요. 매년 보는 벚꽃이지만, 소중한 사람과 낭만과 추억을 남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주말을 이용해 벚꽃놀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오늘은 연인과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가 볼만한 전국의 벚꽃축제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2017 전국 벚꽃축제 총정리!
1. 여의도 벚꽃축제
매년 이맘때가 되면 환상적인 봄 꽃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벚꽃축제인 여의도 벚꽃축제는 4월 1일부터 9일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일대에서 개최됩니다. 흔히 '여의도 벚꽃축제'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행사 명은 '여의도 봄꽃축제'인데요. 수령 50년 안팎의 왕벚나무 1800여그루와 함께 진달래꽃, 개나리, 철쭉, 조팝나무 등 13종 8만여그루의 봄 꽃이 각양각색의 자태를 뽐내며 봄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여의도 봄꽃축제는 도시 속에서 한강과 벚꽃, 그리고 사람의 아름다운 몸짓이 조화를 이루어 매년 많은 사랑을 받으며 발전하고 있는데요. 다채로운 공연 예술과 캐릭터 퍼레이드, 지역예술동호회와 백일장 등 다양한 공연 전시 홍보 체험행사들도 진행하고 있어 따뜻해진 봄 날씨를 즐기기에 최적입니다. 또한, 근처에는 한강공원이 있어 연인, 친구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쌓기에도 좋을듯하네요.
2. 이월드 별빛 벚꽃축제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대구 이월드 별빛벚꽃축제는 전국 유일의 야간 벚꽃축제로, 벚꽃과 별빛축제가 결합하여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아름답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올해는 3월 25일부터 4월 9일까지 대구 두류공원과 이월드 83타워 전역에서 펼쳐지는데요. 낮에는 벚꽃 본연의 단아한 아름다움으로, 밤에는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함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봄의 정취에 빠져들게 합니다.
"Let's pink party"를 컨셉으로하는 별빛 벚꽃축제는 먹고, 사진 찍고, 공연을 보는 기존 벚꽃축제를 넘어 놀 거리가 매우 다양한데요. 83타워의 빨간 이층버스, 이월드의 우산 길과 회전목마를 메인으로 한 벚꽃 8경의 포토존과 핑크 퍼레이드 & 야간DJ파티, 83타워에서 흘러나오는 버스킹까지 더해져 낮부터 밤까지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푸드트럭과 프리마켓이 열리는 핑크프리마켓으로 한층 더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3. 제주 왕벚꽃축제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벚꽃 개화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제주에서는 화려한 왕벚꽃과 함께 새봄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제주왕벚꽃축제가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10일간 개최됩니다. 일반 벚꽃보다 꽃잎이 크고 아름다운 제주 자생종 왕벚꽃이 만발해 그 경관이 더 아름다운데요. 꽃자루 하나에 꽃이 여러 개 달려 다른 벚나무에 비해 화려한 특징이 있습니다.
제주의 왕벚꽃 축제는 제주시 전농로, 제주대 입구 등에서 볼 수 있는데, 전농로 거리를 비롯해 광령리 무수천에서 항몽유적지 사이의 거리, 제주대학교 진입로가 벚꽃 구경을 하기에 제격이어서 인기가 많습니다. 제주의 벚꽃은 더디게 피지 않고 2~3일 사이에 확 피어나기 때문에 보통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만 벚꽃을 볼 수 있지만, 한라산 중턱의 산간도로는 4월 둘째 주 까지도 벚꽃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다가오는 주말에는 제대입구 행사장에서 건강 느린 벚꽃 길 걷기, 왕 벚꽃 길 거리공연, 제주자생 왕 벚꽃 사진전, 즉석사진 핀버튼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4. 진해군항제
전국 최대 벚꽃축제 하면 진해의 군항제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봄 벚꽃과 함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과 얼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진해 군항제는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10일까지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도시 전체가 벚꽃 36만 그루로 뒤덮인 장관은 진해 군항제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충무공 호국정신 계승행사를 비롯해 여좌천 별빛축제, 문화공연, 속천항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 등 다양한 행사들과 함께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해군사관학교, 해군 진해기지 사령부 등의 숨겨진 벚꽃 명소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 도 진해 군항제만의 특색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령이 수십 년 된 아름드리 벚나무가 하천을 따라 심어진 여좌천 일대에는 850m의 구간에 벚꽃과 LED조명이 어우러진 '별빛거리'로 꾸며지는데, 한밤중 오색 조명을 받아서 분홍빛으로 짙게 물든 벚꽃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장관으로 꼽힙니다. 또한, 벚꽃이 만개한 후 떨어지는 꽃 비 역시 말로는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고 하니, 개화 상태를 확인하고 만개할 무렵 방문하면 좋을 듯 하네요.
5. 석촌호수 벚꽃축제
여의도 봄 꽃 축제와 함께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축제로 꼽히는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4월 1일부터 9일까지 9일동안 열리는데요. 석촌호수를 빙 두르고 있는 1천여 그루의 벚꽃과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의 풍경이 어우러져 동화 같은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2014년 석촌호수에 띄워 인기를 끌었던 노란 고무 오리인 '러버덕'에 이어 올해는 축제와 함께 스위트 스완이 전시될 예정이라 하는데요. 엄마 백조와 아빠 백조가 부리를 맞대고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을 커다란 하트 형상으로 연출해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다양한 공연도 준비 됐는데, 8~9일 롯데월드 타워 잔디 광장에서는 씨스타, 자이언티, 이하이, 볼빨간 사춘기, 장미여관, 로맨틱 펀치 등이 출연하는 케이팝 공연이 열릴 예정이며 월~목요일 오후 7시 동호 중앙무대는 벚꽃 영화제장으로 변신해 봄꽃축제와 어울리는 영화들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산책로 곳곳에 수공예 아트마켓, 캐리커쳐, 페이스 페인팅, 캘리그라피, 벚꽃 캔들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인데요. 많은 인파가 몰리는 주말이 부담스럽다면, 평일 저녁 야간 조명 속 흐드러진 벚꽃을 보며 운치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6. 경포대 벚꽃축제
오는 4월 6일부터 12일까지 경포대 일원에서 개최되는 경포대 벚꽃축제는 바다와 벚꽃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관동 팔경 중 하나인 경포대를 중심으로 경포호수를 둘러싼 4.3km의 산책로에서는 벚꽃은 물론, 개나리, 수선화 등 아기자기한 작은 꽃들을 볼 수 있고 축제기간 중 각종 공연과 전시도 열려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인데요. 벚꽃이 만개할 무렵 호수에 흩날리는 꽃잎들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탄성이 터져 나올 정도라고 하네요.
7. 제천 청풍호 벚꽃축제
충북 제천에서 펼쳐지는 청풍호 벚꽃축제는 중부권 최대 벚꽃축제로 꼽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로 알려진 청풍호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알찬 봄나들이가 될 수 있습니다. 계명산 아래 충주댐에서 시작해 멀리 단양 도담 삼봉까지 이르는 넓은 호수와 함께 흐드러진 벚꽃이 어우러진 풍경은 그야 말로 절경이라 할 수 있는데요. 청풍호 벚꽃축제는 오는 4월 7일부터 4월 9일까지 3일 동안 청풍문화 마을과 제천시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흥미로운 이벤트와 공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해요.
오늘은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는 벚꽃축제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제법 따뜻해진 바람이 얼굴을 간질이는 이 때, 흐드러진 벚꽃을 감상하며 봄날의 여유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럼 다음 번에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다시 찾아 뵐 것을 약속 드리며 오늘 준비한 이야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미지출처
여의도벚꽃축제:영등포구청 문화관광
제주 왕벚꽃축제: visit jeju
그 외 축제: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