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가장 뛰어난 SUV, 혼다 파일럿
가장 뛰어난 SUV, 혼다 파일럿
안녕하세요, 아주캐피탈 공식 블로그 '아주 특별한 하루'를 찾아주신 여러분! 최근 캠핑 같은 야외 활동을 즐기는 분들이 많아지면서SUV의 인기가 함께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 동안 국내 환경과 정서에 맞지 않아 큰 인기가 없었던 대형 가솔린 SUV도 찾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바로 이 차, 혼다의 파일럿 덕분인데요.
얼마 전 미국의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에서 진행한 '3열 좌석 SUV챌린지’에서 가장 뛰어난 SUV로 선정되어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과연 어떤 매력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요? 오늘은 없어서 못 판다는 혼다 파일럿의 제원 및 특징을 소개해 드릴게요.
혼다 파일럿 제원살펴보기
그 동안 혼다 파일럿은 우리나라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투박한 디자인과 둔중한 차체, 나쁜 연비 때문에 거의 존재감이 없었던 차 인데요. 지난해 10월 출시된 파일럿의 3세대 모델인 올 뉴 파일럿은 넉넉한 내부 공간과 세단에 버금가는 정숙성, 고급스러운 주행감각과 한층 더 세련되어진 디자인을 갖추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먼저 파워트레인이 대폭 향상된 것이 눈에 띄는데요. 혼다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인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에 바탕을 두고 개발된 V6 3.5리터 직접 분사식 i-VTEC 엔진은 최대 출력을 기존 257마력에서 284마력으로 끌어올리고 최대 토크 역시 36.2㎏.m로 향상시켰습니다. 여기에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한 신형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복합연비 8.9㎞/ℓ (도심 7.8㎞/ℓ, 고속도로 10.7㎞/ℓ)라는 동급 최고 수준 연료 효율성을 자랑합니다. 디젤 SUV와 비교하며 아쉬워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가솔린 모델치고는 나쁘지 않은 연비라 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는 컨테넨탈의 크로스컨택 LX 스포츠 모델을 사용하는데요. 뛰어난 그립으로 노면을 미끄러지듯 달리는 느낌과는 거리가 있지만 대신 소음의 발생이 적고 일반적인 SUV차량이 채용한 타이어 대비 무난한 성능을 보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혼다 파일럿 디자인 및 실내 공간 살펴보기
혼다 파일럿은 8인승 SUV답게 전체적으로 우람한 인상입니다. 하지만 거대하다고 무식한 느낌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CR-V처럼 곡선과 직선이 절묘하게 조화되어 보다 세련되고 정제된 느낌으로 변화했는데요. 기존 모델보다 80㎜ 길어진 전장과 65㎜ 낮아진 전고, 그리고 공기역학적으로 20% 이상 향상된 디자인으로 보다 감각적이고 매끄러운 실루엣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요즘 SUV의 트렌드인 슬로핑 루프라인을 살짝 적용했으며 프론트 그릴과 리어 범퍼에는 크롬 장식으로 화려함을 더했습니다. 전면과 후면은 물론 사이드 미러와 턴 시그널가지 LED를 적용했으며 20인치 알로이 휠을 탑재해 프리미엄 SUV다운 면모를 자랑합니다.
혼다 파일럿의 실내 인테리어를 살펴볼까요? 먼저 파일럿의 가장 큰 장점인 넓은 실내공간은 여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큼지막한 센터콘솔과 도어마다 달린 수납공간, 3열 시트 좌우에 마련된 컵 트레이 등 구석구석 수납공간도 풍부한 편 입니다. 2열은 준대형급 세단 부럽지 않은 수준입니다. 무엇 보다 3열 공간도 상당히 넓은 편인데요. 특히 버을 누르면 자동으로 2열 시트를 접을 수 있는 워크인 기능이 추가돼 3열에 승, 하차하는데 더욱 더 편리해졌습니다. 적재함의 크기는 467리터인데 3열을 접으면 1,325리터로 커지고, 2열까지 접으면 2,376리터가 됩니다.
다소 아쉬운 것은 네비게이션입니다. 8인치 센터페시아 모니터 자체는 매우 밝고 선명한 화질을 보여줍니다. 블루투스도 안되고 그래픽도 나빴던 전 세대에 비하면 크게 발전한 모습입니다.
시스템도 상당부분 한글화가 잘 되어있습니다. 다만 네비게이션을 작동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작동이 필요하다는 것과 터치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혼다 파일럿 안전 및 편의사양 살펴보기
혼다 파일럿의 장점으로 안전성과 다양한 편의장비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전 세대의 파일럿에는 없었던 각종 안전장치들이 도입됐는데요. 차세대 에이스 바디를 적용하고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충돌 안전성과 주행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로부터 최고 안전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TSP+)` 등급을 획득하며 동급 최고 안전성울 입증한 것입니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첨단 안전기술도 대거 탑재됐습니다. 차선 유지를 돕고, 차선 이탈을 경고하는 시스템과 앞 차와의 충돌 위험 시 주의를 주거나 스스로 감속하는 안전 시스템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거나 회피를 유도하고자 혼다 센싱 기술을 적용했으며 차로유지보조시스템, 추돌경감제동시스템, 차로이탈경감시스템, 레인워치, 멀티 앵글 후방카메라 등으로 동급의 경쟁 차종을 압도합니다.
혼다파일럿의 가격은 5460만원으로 다소 비싸보이지만, 디젤차에 대한 수요가 줄고 가솔린 차가 크게 약진하면서 전년 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크고 넉넉한 실내 공간과 정숙성, 안전성을 두루 갖춘 만큼 대형 SUV의 존재의 가치는 충족하고 있는 듯 하네요.^^
오늘은 가솔린 SUV로 인기를 끌고 있는 혼다 파일럿 3세대 모델의 제원과 특징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그럼 다음 번에도 새로운 차량 이야기로 여러분을 찾아 뵐 것을 약속 드리며 이야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미지출처
혼다 파일럿:네이버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