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겨울철 자동차 관리 어떻게 해야할까? 겨울철 자동차 관리법 알아보기
겨울철 자동차 관리 어떻게 해야할까? 자동차 관리법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아주캐피탈 공식 블로그 '아주 특별한 하루'를 찾아 주신 여러분!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었는데요. 추위에 움츠러드느라 우리의 몸이 굳어지는 것처럼 종일 밖에 서 있는 자동차도 잔뜩 수축하게 됩니다. 때문에 겨울엔 그에 맞는 관리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 눈과 비로부터 안전한 겨울철 주행을 위해 필요한 자동차 관리법에 대해서 소개해드릴까 해요.
겨울철 자동차 관리법
1. 겨울 안전 장비 키트 구비하기
겨울철 긴급상황에 대비해 겨울 안전 장비 키트를 차내에 구비해 두어야 합니다. 자동차 공구세트, 창문 얼음/성에 제거 도구, 여분의 부동액, 손전등 및 배터리, 구급상자 등을 마련해 두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안전성은 확보해 둔 셈이라고 할 수 있어요.
2. 겨울에도 냉각수 확인하기
냉각수는 엔진의 열을 식히는 역할을 합니다. 여름엔 엔진 열을 식혀주는 고마운 냉각수지만 겨울엔 자칫 엔진을 고장 내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영하의 온도에 냉각수가 얼며 라디에이터가 터져 엔진 고장이 발생하기 쉬운데요. 때문에 냉각수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부동액과 물의 비율을 적절하게 맞춰야 합니다. 적합한 비율은 6:4내지 5:5 정도입니다. 단 이 비율은 제조사 및 모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비율은 매뉴얼을 참고하도록 합니다. 혹시 부동액을 넣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정비소를 방문해 냉각수의 비율을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3. 배터리, 엔진오일, 타이어 점검은 언제나 필수
기본 적인 점검은 겨울이라고 예외가 없습니다. 특히 배터리는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추워질수록 성능이 낮아질 수 있는데요. 수시로 배터리 액을 확인하고 청소해야 합니다. 또한, 겨울철 주행에는 600CCA(Cold Cranking Ampare, 일정한 저온에서의 시동성) 이상의 배터리를 장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외부 온도가 낮아지는 겨울에는 공기 부피가 줄어 타이어의 공기압이 평소의 2배 정도가 빠져나가므로, 월 1회 이상 공기압을 점검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적정한 타이어 공기압은 승용차 기준 30~35PSI 정도 인데요. 차량에 적합한 보다 자세한 공기압은 차량의 운전자 쪽 문 옆면에 부착되어 있거나 매뉴얼을 참고하면 알 수 있습니다.눈길 운행을 대비해 스노우 체인의 장착법을 익히고 차내에 미리 비치하는 것도 꼭 기억해 두어야 할 사항입니다.
4. 연료는 가득히
겨울철에는 가급적이면 연료를 가득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연료 탱크에 빈 공간이 생기면 온도차이로 인한 물방울이 맺히게 되는데 이 물방울로 인해 탱크 안이 녹슬게 되기 때문입니다. 녹이 떨어지면 연료필터를 막아 차체에 원활한 연료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는 드물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되도록 가득 채워 두세요. 더욱이 연료가 충분해야 갑작스럽게 차량이 멈추는 경우 도와줄 사람이 올 때까지 체온을 유지하면서 기다릴 수 있겠죠?
5. 겨울용 워셔액인지 확인하자
안전한 시야 확보는 안전운전의 기본입니다. 눈길 주행 시 시야 확보를 위해서 워셔액을 충분히 채워둬야 하는데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여분의 워셔액을 보관하는 것도 좋습니다. 요즘엔 계절의 구분 없이 사계절용으로 나오긴 하지만 혹시 여름용 워셔액을 주입했다면 필히 겨울용으로 바꿔주도록 해야 합니다. 여름용을 겨울에 사용하면 워셔액이 얼어버려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아주 추운 날 저녁 주차를 하고 아침에 나와보면 와이퍼 날이 얼어서 유리에 붙어있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영하로 떨어지는 날에는 주차 시 와이퍼 날을 세워놓거나 두꺼운 종이를 와이퍼와 유리 사이에 끼워 두도록 합니다. 눈 오는 날 와이퍼의 역할은 절대적이기 때문에 미리 점검 받고 관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 안전운전, 이것만 기억하자!
겨울철의 도로는 다양한 변수로 가득합니다. 사고 위험도 크고 차량정체도 빈번히 발생하는 겨울철 도로에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에 대해 살펴볼게요.
1. 겨울철 교통사고의 복병, '블랙아이스'주의하기
영하의 기온이 반복되는 겨울철, 운전자들이 가장 긴장해야 하는 것은 블랙아이스입니다. 블랙 아이스는 말 그대로 검은색의 얼음 덩어리가 도로 위에 남아 있는 것을 뜻하는데요. 낮 동안 도로 위에 내린 눈이 녹았다가 밤 사이에 다시 얼면서 생기는 검은색 얼음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블랙아이스 현상은 사고 위험성이 눈길보다 훨씬 크며 그늘진 도로나 산모퉁이, 터널 끝 지점 등에서 주로 나타나는데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실상 운전자들이 블랙아이스를 만났을 때는 최대한 서행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얼음덩어리 이기 때문에 속도를 줄이고 안전하게 빠져 나오는 것이 최선이라고 할 수 있죠.
또한, 블랙아이스를 밟았다고 생각되면 브레이크 사용은 절대 금물! 속도를 줄이되 급격한 스티어링 휠 조작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차체 움직임 변화는 미끄러짐 현상을 심화시킬 뿐입니다. 스노우타이어나 체인을 사용한다면 비교적 안전하지만, 이 역시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라요.
2. 안개등은 생각보다 요긴하다
겨울철에는 주간이라도 미등(스몰라이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개등과 미등의 목적은 내가 잘 보기 위한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상대 운전자에게 내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등화장치입니다. 특히 시야 확보가 어려운 짙은 안개 속을 운행하거나 비가 내리거나 눈이 내리는 상황에서는 반드시 안개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개등은 또한 보슬비나 눈이 내려 시야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안전한 주행의 보조장치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안개등은 상향등처럼 조사각이 직선에 가깝고 빛을 확산시키는 특징이 있는데요. 때문에 노면각도에 따라 전방 운전자의 시야를 극도로 방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맑은 날의 정상적인 주행환경에서 안개등을 사용할 경우 본인과 다른 운전자들의 시야를 방해하는 원인이 되므로 사용을 자제해야 해요.
3. 출발과 정지는 보다 여유있게
겨울철 운전자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요소는 노면 상태입니다. 영하의 날씨가 계속 되면서 온도가 낮아진 노면은 여름철에 비해 타이어의 접지력이 정상으로 돌아오는데 긴
시간을 필요로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출발과 급제동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발할 때는 부드럽게, 정지할 때는 평소보다 안전거리를 약 10%정도 확보해야 합니다. 여기에 타이어의 공기압도 수시로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주차할 때는 사이드 브레이크 보다 기어를 사용
겨울철에는 주차방법에도 요령이 필요합니다.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질 때는 공기 중의 수분이 차체 곳곳에 달라붙는데 사이드 브레이크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최근에는 전자식 사이드 브레이크를 많이 사용하지만 일반적인 케이블 타입의 사이드 브레이크는 케이블에 수분이 얼어붙어 작동하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자동변속기는 p에 두면 별 문제가 없지만 수동 변속기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 보다 기어를 넣어 두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다가올 겨울철 안전 운전을 위한 자동차 관리방법과 운전시 주의사항을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그럼 다음 번에도 알차고 유용한 이야기로 여러분을 찾아 뵐 것을 약속 드리며 오늘의 이야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