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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침수차가 중고차 시장에 등장? 중고차 구매시 침수차 구별방법을 알아봐요.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10. 28. 10:19

침수차가 중고차 시장에 등장? 

중고차 구매시 침수차 구별방법을 알아봐요.





안녕하세요, 아주캐피탈 공식 블로그 '아주 특별한 하루'를 찾아주신 여러분! 내 생의 첫차라면 누구나 경차나 소형차를 쉽게 떠올립니다. 그리고 차를 알뜰하게 마련하려는 소비자들의 경우 중고차 구입을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오늘은 중고차 구매 시 중요한 선택기준이 될 수 있는 침수 차 구별 방법과 조회방법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자동차 생애 주기 이력 정보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침수 차를 정상적인 차로 속여서 파는 행위가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사고 접수나 보험 처리를 하지 않은 경우 그 이력이 남지 않기에 침수 차를 구매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그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할게요.




내 생애 첫차, 소비자 절반이 중고차 원해


얼마 전 SK엔카닷컴이 성인남녀 8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 생에 첫차'를 주제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내 생의 첫차로 중고차와 신차 가운데 어떤 차를 구매했는지 또는 구매 예정인지를 묻는 질문에 중고차가 50.7%, 신차가 49.3%를 기록하여 근소한 차이로 중고차를 선택한 소비자가 더 많았다고 합니다.

 

이는 과거에 비해서 자동차의 품질이 크게 향상되어 신차와 중고차의 성능차이가 없다는 점, 저렴한 가격, 그리고 최근의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소비 성향이 함께 작용되어 중고차를 첫차로 선택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초보 운전자들은 흔히 새 차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고차 구입을 고려하는 편인데요. 중고차 구입 시 명심해야 할 점은 싸면서 좋은 차는 없다는 점 입니다. 중고차 시장의 매물이 늘어나는 만큼 관리가 잘 된 중고차도 많지만, 이를 악용해 소비자를 속이는 곳도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시세보다 터무니 없이 낮은 금액을 제시한다면 허위매물을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인터넷에서 본 차량이 조금의 고민도 더 하지 말고 매장을 빠져 나오는 것이좋습니다. 허위 매물에 피해를 입는 사람들 대부분 차량의 시세를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차량등록증에 표기된 최초 등록일과 차량 연식, 연료, 배기량, 자동차 검사 날짜 등을 꼭 확인해 봅니다. 보험개발원에서 제공하는 카 히스토리를 조회해보고 자동차 민원대국민 포털사이트 (www.ecar.go.kr)에서 등록 원부 확인을 통해 압류나 저당 상태와 현재 주행거리와 마지막 등록 주행거리 등을 꼼꼼히 비교해 본 뒤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운전을 통해 차량의 성능을 직접 확인해 보고 엔진을 점검해서 차량의 관리 상태가 어떤지 확인하는 등 꼼꼼한 체크가 중요합니다.




중고차 구입 시 침수차 구별법





최근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 침수 차가 대량 발생했습니다. 이에 중고차 시장에도 침수 차가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중고 차 구매 시 침수 여부를 좀 더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요. 간단하게 자동차의 침수 여부를 알아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실내 곰팡이 흔적이나 악취

 

침수 여부를 판단할 때 가장 먼저 점검하는 곳 중 하나가 실내 및 트렁크 룸입니다. 침수 차는 건조를 시켰다 할지라도 실내에서 곰팡이나 녹 냄새 등 악취가 나기 쉽기 때문인데요. 모든 창문과 도어를 닫고 에어컨과 히터를 작동해 악취여부를 확인해 본 뒤 내부 시트에 곰팡이 흔적이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또한, 과다한 방향제를 사용한 흔적이 있다면 역시 침수 차량으로 의심해 봐야 합니다.

 

 

2. 안전벨트, 시가잭 등 확인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 안쪽의 진흙 흔적이나 물때를 살펴봐야 합니다. 면봉으로 시가잭 안쪽을 살펴 녹이 슬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시가잭이 물에 닿는 경우는 침수를 제외하고는 거의 드문 일이기 때문입니다. 시가잭이란 담배에 불을 붙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손으로 누르면 들어갔다가 가열되면 나옵니다.

 

 

3. 쇼핑걸이 및 차량 바닥 확인

 

쇼핑걸이 등을 당겼을 때 안쪽에 진흙이 묻었다면 침수차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닥과 트렁크 등에서 물 때 흔적이 있는지도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4. 틈새 확인

 

연료 주입구처럼 캡으로 숨겨져 있어 청소가 소홀하기 쉬운 부분도 녹의 흔적이나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스페어 타이어를 보관하는 공간도 홈이 많이 파여 침수 시 부식이 잘 될 수 있는 부분이니 꼭 체크하도록 합니다. 또한, 휀더 부근 틈새에 흙탕물 앙금이 남았는지 확인합니다.




침수차량 조회 방법







하지만 전문가가 아니라면 위와 같은 침수차량이 중고차 시장에 나올 때는 정확하게 판단하기란 쉽지 않습니다따라서 일반 소비자들이 침수차 사기를 피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쉬운 방법은 보험개발원의 자동차이력정보서비스(카히스토리/www.carhistory.or.kr)를 이용하는 것 입니다. 카히스토리는 자동차보험 사고자료를 토대로 자동차사고 이력정보를 공개하는데, 이 시스템을 통해 구입을 원하는 차량이 침수차량인지 여부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다만, 카히스토리를 통해서 모든 침수차를 걸러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전손차의 경우 일주일 간격으로 업데이트 되지만 부분손해를 입은 경우 카히스토리에 등록 되기까지 3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인데요. 사고가 났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아 사고내역을 기재할 수 없을 때는 카히스토리에 '미확정 사고'로 표시됩니다이 경우 구매예정자는 판매자에게 보험금 지급내역을 알려달라고 요청하면 됩니다. 언제 어디에서 사고가 났고, 수리비는 얼마나 나갔는지 파악할 수 있어 침수여부 파악에 도움이 됩니다.


 



문제는 '자차보험'처리를 하지 않은 침수차의 경우입니다. 이경우는 국토교통부의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에 자동차 등록원부를 확인해 차량번호와 소유자 변경내역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번호판이 교체되고 소유자가 여러 차례 바뀌었다면 침수 여부를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첫 차 선택시 중고차 구매를 할 경우 체크해야 할 사항들과 침수차 구별법, 침수차 조회방법 등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는데요. 중고차 거래는 일종의 부동산 거래에 해당하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여 현명하게 구매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