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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뉴스] 개소세 종료 '후폭풍' 3분기 차 내수 판매절벽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10. 7. 13:55


개소세 종료 '후폭풍' 3분기 차 내수 판매절벽





국산 완성차 업계가 지난 6월 말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이 종료된 이후 내수 시장에서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10% 이상 성장했던 내수시장이 3분기에만 11% 축소됐습니다. 현대·기아자동차를 제외한 대부분 업체는 이미 신차 출시 계획을 완료한 상태이기 때문에 올 연말까지 지속적인 부진이 우려됩니다.


5일 현대·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국산차 5개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산차 내수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11.4% 감소한 33만9980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간 실시한 개소세 인하 정책이 종료된 이후 국산차 시장이 `판매절벽`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3분기 업체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신차 `QM6`를 출시한 르노삼성차를 제외하면 모든 업체 판매량이 감소했습니다. 현대차는 작년 동기 대비 19.3% 감소해 국산차 업체 중 가장 큰 판매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기아차 내수 판매도 작년 동기 대비 11.3% 줄었다. 한국지엠(-3.3%)과 쌍용차(-2.5%)는 말리부,  티볼리 등 인기차종 덕분에 판매 감소를 최소화했습니다.


업계에서는 3분기 내수시장 판매감소 원인으로 △개소세 인하 종료로 인한 판매절벽 △차 업계 노조 파업으로 인한 생산 감소 △여름휴가·추석연휴 등 영업일수 감소 등을 꼽았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개소세 인하 종료가 내수시장 위축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차량 구매를 계획했던 사람들이 개소세 인하 효과를 누리기 위해 올 상반기에 대부분 구매를 완료했다는 것. 이에 따라 7월부터 차량 구매 소요가 줄었고, 3분기 내수 시장은 얼어붙은 것으로 분석했

습니다.


완성차 업체들은 올 연말까지 내수시장 살리기 위한 대책 마련에 돌입했습니다.  현대차는 오는 11월 신형 그랜저(IG)를 출시해 연말 고객 유치에 나선섭니다. 11월 말부터 대기업 임원인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법인 판매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기아차는 경차 `모닝` 신모델을 4분기 중으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올해 한국지엠`쉐보레 스파크`에 빼앗긴 경차 1위 자리를 되찾고, 내수 판매도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다른 업체들은 신차는 없지만 다양한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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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딜러 '양대산맥'무게중심 이동



수입차 시장의 양대 딜러인 효성과 코오롱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디젤게이트’에 휩싸인 아우디에 발목 잡혀 코오롱이 부진한 사이 효성은 브랜드 수를 늘리며 메가딜러로서 세를 불리는 모양새입니다. 메가딜러는 두 가지 이상 브랜드를 취급하는 판매회사입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부산, 울산, 경북 포항, 전남 순천에 재규어랜드로버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열기 위한 사전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재규어랜드로버의 합류로 효성이 수입하는 브랜드는 6곳으로 늘어났다”며 “매출 1조원 달성을 두고 팽팽하던 코오롱과 효성의 경쟁이 한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효성그룹은 더클래스효성과 효성도요타, 더프리미엄효성, FMK 등을 통해 벤츠, 도요타, 렉서스, 페라리, 마세라티 등을 수입해 팔고 있다. 효성은 5개 브랜드 판매로 지난해 매출 9848억원을 올렸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효성은 마세라티와 페라리 등 대당 1억~5억원을 호가하는 고성능 자동차 브랜드부터 도요타 같은 상용 브랜드까지 다양한 가격의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수입차 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마세라티, 벤츠 등은 판매 호조를 보여 효성이 매출 1조원 클럽에 무난히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000대를 넘어선 마세라티는 올해 상반기(1~6월)에 569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439대)보다 29% 증가한 수치다. 벤츠는 같은 기간 전년보다 7%가량 판매가 늘었습니다.


1988년부터 28년째 BMW, 미니, 롤스로이스 딜러로 수입차 시장을 주도했던 코오롱은 주춤하고 있다. 지난해 확보한 아우디(서울 송파·강남 대치) 판매권이 환경부의 대규모 인증 취소로 개점휴업 상태에 빠진 데다 BMW의 판매도 전년보다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아우디는 인기 차종 A4, A6를 포함한 21개 모델의 판매가 중단됐다. BMW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작년보다 4.3% 감소했습니다.업계 관계자는 “코오롱이 올초 볼보의 딜러십을 확보하는 등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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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도 질 수 없다 차 값은 싸게, 할부 길게




수입차 업체들이 완성차 업체들의 '코리아 세일페스타' 행사에 맞서 대규모 판촉전에 돌입했습니다. 인피니티, 피아트, 혼다 등 주요 수입차 브랜드들은 무이자할부는 물론이고 차값 할인까지 나서며 대대적인 판촉 공세에 나섰습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피니티 코리아는 10월 한달간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합니다. 최고급 세단 Q70을 구매하는 고객은 구매 조건과 트림에 따라 최대 9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성능 하이브리드 세단 Q50S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배터리 보증기간을 10년, 20만 ㎞까지 연장해줍니다. (최초 구매자 대상). Q50S는 364마력의 힘과 복합연비 리터당 12.6㎞의 효율성을 모두 겸비한 인피니티의 인기 모델입니다.


Q50S 에센스 트림 구매 고객은 한가지 특별 혜택을 추가로 선택해 받을 수 있습니다. 인피니티 파이낸셜 서비스 이용 시 최대 630만원 할인, 최대 48개월 무이자 할부(월 82만원, 선납금 30% 기준), 월 39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는36개월 유예할부 프로그램(선납금 20%, 상환유예금 60% 기준)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됩니다.


혼다코리아는 10월 한 달간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HR-V'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기간 내 HR-V를 구입하는 고객은 선수금 없이 무이자 36개월 할부 프로그램 또는 300만원 현금할인 프로그램 중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개별소비세 혜택을 연장해 40만원 할인 혜택이 기본 적용되며 혼다 모터사이클이나 자동차를 구매했던 고객들에게는 '10년 20만㎞ 무상 쿠폰'도 추가 제공합니다.


FCA코리아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피아트 500X 모델을 대상으로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번 특별 프로모션에 따라 고객은 60개월 무이자 할부 조건으로 피아트 500X를 소유할 수 있습니다.선납금 20%를 납부하면 이자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피아트 500X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상용차 브랜드인 볼보트럭코리아도 중형트럭 FL시리즈의 500대 판매를 기념해 선착순 200대 한정으로 △연 1.9%의 저금리 할부 지원 △2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 △차량 사전점검 및 정비 서비스인 FL 블루 프로그램 무상가입 지원 중 한가지를 지원합니다. 또 10명의 윙바디 고객에게는 볼보 디자인 랩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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