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8월 개봉예정영화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8월 개봉예정영화
안녕하세요, 아주캐피탈 공식블로그 '아주 특별한 하루'를 찾아주신 여러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더위를 잊기 위해 시원한 극장을 찾는 분들이 많다고 하죠? 그래서인지 매년 이맘때는 유독 많은 대작들이 앞다투어 상영하는 등 치열한 스크린 경쟁이 벌어지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8월에 볼만한 개봉영화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한국영화 대작부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까지,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다양한 영화들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성수기를 맞은 8월 극장가에는 어떤 영화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놓쳐선 안 될 8월 개봉영화 하나. 수어사이드 스쿼드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8월 개봉영화는 DC코믹스 원작에 등장하는 안티 히어로와 악역들이 총 출동하는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입니다. 다른 영화에 주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슈퍼 히어로와 달리, 슈퍼 악당이 주인공인 이 영화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016)에서 친정부적 성향을 가졌던 슈퍼맨이 죽음을 맞은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미국 정보국 요원인 어맨다 윌러가 비밀리에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흉악 범죄자들을 한 팀으로 모아 팀을 결성합니다. 이른바 '반 영웅들의 연합체'인 자살 특공대. '수어사이드 스쿼드'입니다. 특별 사면을 조건으로 이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영웅들이 할 수 없는 특수한 일 인데요.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적을 암살하는 것이지만, 실패하더라도 쉽게 버릴 수 있는 카드에 불과합니다.
그렇다면, 세상을 구하러 온 주요 악당 캐릭더들을 살짝 살펴볼까요? 먼저, '할리퀸'은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캐릭터 중 단연 돋보이는 매력을 뽐내는데요. 할리 퀸젤이라는 이름의 정신과 박사였지만 아캄 수용소에서 조커를 치료하다가 사랑하게 돼 '할리퀸'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 그녀는 아름다운 외모, 풍부한 의학과 심리학 지식, 곡예사를 능가하는 민첩함을 지녔습니다. 그 덕에 미인계와 변장에 까지 능통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죠.
다음으로, 역대급 악당이라고 할 수 있는 '조커'는 그 출신지와 본명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DC코믹스의 최고 영웅 배트맨의 영원한 숙적이자 역대급 사이코패스로 잘 알려져 있는 캐릭터입니다. 조커 역을 맡은 배우는 자레드 레토는 역대 최악의 살인마 '조커'를 연기 하기 위해 정신과 전문의와 정신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과 가깝게 지냈다고 하는데요. 과연 이러한 노력으로 姑 히스레저의 조커를 능가하는 존재감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캐릭터는 백발백중 저격수, '데드샷'입니다. 데드샷은 범죄자들에게 몰살당한 가족의 복수를 위해 사격술을 연마한 뒤 범죄세계에 입문했는데요. 한 번 총알이 박힌 자리에 다시 총알을 맞추는 세계 제일의 명사수입니다. 할리퀸을 좋아하는 그는 조커와 신경전을 벌이게 된다고 하는데요. 이들의 삼각관계 또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듯 합니다.
한편 엘 디아블로는 '대악마'라는 뜻의 이름답게 지옥불을 만들어내고 조종할 수 있는 능력자인데요. 온몸에 문신이 뒤덮인 악마 같은 모습과 달리 자신이 위대한 무언가의 부름에 응답한다고 믿는 평화주의자이며 갱단의 대장이자 마약딜러였지만 다른 조직과의 싸움에서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다 가족을 해치게 되자 죄책감에 스스로 감옥에 수감됩니다. 그리고 그간 저지른 죄에 대한 구원을 얻기 위해 팀에 합류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악당도 피하는 악당인 '캡틴 부메랑', 끊어지지 않는 밧줄이 무기인 '슬립낫', 강력한 무사 '카타나', 멤버들을 통제하고 감시하는 릭 플래그', 최고의 지능을 가진 '렉스루터', 인간과 상어의 신 사이에서 태어난 '킹 샤크', 변신술과 공중부양에 능한 '인챈트리스' 등이 한팀이 돼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데요. 기존 히어로 영화들과 차별화된 신선한 스토리, 다양한 빌런 캐릭터들의 독특한 매력과, 화려한 액션, 위트와 유머까지 어우러져 관객들의 눈을 단숨에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슈퍼 히어로보다 더 강한 전율을 전달할 슈퍼 악당들의 활약이 궁금하신 분들은 극장에서 직접 확인해 보세요^^
놓쳐선 안 될 8월 개봉영화 둘. 터널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작품은 기존 재난 영화의 공식을 모두 비튼 가장 현실적인 재난 이야기로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영화 '터널'입니다.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 재난 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기존의 재난 영화가 쓰나미, 화재 등 불가항력적인 외부 환경의 변화에 맞닥뜨린 사람들을 다뤘다면, 이 영화는 터널에 갇힌 한 인물에만 집중하여 사실감을 살린 것이 특징입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법한 일상적 재난 상황 속에 빠진 남자 정수는 살아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부여잡고 갖가지 방법으로 고군분투하는데요. 영화 터널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은 절망과 아픔 속에서도 웃음이 있는 실제 삶처럼 극한 상황 속에서도 유머가 녹아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연출의도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재난을 극복하는데 집중하는 보통의 재난 영화와 달리 안과 밖의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간에 따라 변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냈는데요.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미술 팀이 실제로 없는 도로와 가드레일, 터널 외벽을 만드는 등 짧은 시간에 터널의 완벽한 비주얼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무너진 터널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사투를 벌이는 정수 역의 하정우, 정수의 아내 세현 역의 배두나, 구조본부 대장 대경 역의 오달수 등 세 배우의 완벽한 시너지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 터널은 올해로 69회를 맞은 유럽의 권위 있는 영화제인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에 한국 영화 최초로 피아짜 그란데(The Piazza Grande) 갈라 섹션에 초청되기도 했는데요. 이 부문은 혁신적이고 전복적인 장르 영화들을 발굴해온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섹션으로 알려져 더욱 큰 의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재난영화를 비틀며 현시대의 단면을 리얼하게 담아낸 영화 '터널' ~! <여름=재난영화> 의 공식을 과연 이어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네요^^
놓쳐선 안 될 8월 개봉영화 셋. 덕혜옹주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영화는 비운한 삶을 살았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의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 '덕혜옹주'입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봄날은 간다','행복' 등 제목만으로도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유명 작품들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가 되고 있는 '덕혜옹주'는 앞서 2009년 권비영 작가의 동명의 소설로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는데요. 허진호 감독 역시 덕혜옹주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와 권비영 작가의 소설을 보고 영화화를 결심했다고 해요. 다만 덕혜옹주의 일대기를 다루며 결혼 생활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그려낸 소설과 달리 영화에서는 독립군들이 왕족의 상해 망명 시도를 도운 내용 등 소설에 등장하지 않는 영화적인 사건들을 추가해 재미를 더 했다고 합니다.
덕혜옹주는 고종황제가 아끼는 고명딸이지만 만 13세 어린 나이에 일본으로 강제 유학길에 오르게 되는데요. 그의 어린 시절부터 노년시절까지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덕혜옹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독립운동가 김장한의 모습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듯 합니다.
또한, 일제로부터 오랫동안 시달림을 받아온 덕혜옹주는 듬직하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김장한의 존재만으로도 위안을 얻기도 하는데요. 덕혜옹주 역을 연기한 손예진과 김장한 역의박해일의 케미 역시 주목할 만한 요소입니다. 허 감독 역시 두 배우가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만큼 영화의 '고증'을 가장 중요시 했다고 하는데요.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꼽히는 두 배우의 몰입감 있는 연기를 비롯해 윤제문, 라미란, 정상훈 등 명품 조연 배우들까지 가세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실존 인물인 덕혜옹주를 연기하기 위해 사명감과 부담감을 느꼈던 손예진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관련 다큐멘터리와 자료를 찾아 연구했고, 영화적으로 재구성된 상황 속에서 인물의 특징을 재현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기울였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와 역사의 격량 속에 잊혀진 비운의 황녀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영화 '덕혜옹주'는 8월 극장가를 더욱 뜨거운 울림으로 물들일 듯 하네요. ^^
놓쳐선 안 될 8월 개봉영화 넷. 스타트렉 비욘드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작품은 '스타트렉 : 더 비기닝', 2013년 '스타트렉 다크니스'로 전세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던 '스타트렉'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스타트렉 비욘드'입니다.
이 작품은 영화로 제작되기 훨씬 전인 1966년 TV드라마로 먼저 제작된 후 50년간 영화, 게임,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로 이어져 온 유서 깊은 SF시리즈인 만큼 전 세계적으로 팬층이 두터운 편인데요. 지난 7월 22일 먼저 개봉한 북미에서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위력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의 공격으로 인해 사상 최악의 위기에 처한 엔터프라이즈호와 불가능의 한계를 넘어선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의 반격을 담아 낸 '스타트렉 비욘드'는 시리즈 최초로, 함선이 붕괴되고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이 낯선 행성에 불시착하며 드라마틱한 전개가 펼쳐집니다.
이 가운데 엔터프라이즈호 최고의 캡틴인 함장 커크는 사상 최악의 위기 속에서도 카리스마로 함장의 자리를 지키며 강인한 매력을 전하며, 마지막까지 최고의 리더십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커크와 함께 하는 1등 항해사 스팍은 벌칸족을 상징하는 뾰족한 귀, 치켜올라간 눈썹 등 독특한 비주얼로 강한 인상을 남겼는데요. 이번 영화에서도 정체를 알 수 없는 적의 공격에도 흔들림 없이 냉철함을 유지하며 적진을 파고들어, 사건 해결의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시리즈 최초로 새로운 캐릭터인 '제이라'와 '크롤'이 합류,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더 할 예정인데요. 먼저 제이라는 신비로운 색감의 헤어스타일, 독특한 문양이 새겨진 강렬한 비주얼로 등장해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시리즈 사상 최강의 적인 크롤은 정체와 목적도 밝히지 않은 채 무차별적인 폭격을 쏟아 부어 엔터프라이즈호를 파괴하는 캐릭터로 강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8월 18일 개봉에 앞서 오는 8월15일과 16일 이틀간, 저스틴 린 감독과 크리스 파인(커크 역), 재커리 퀸토(스팍 역), 사이먼 페그 (스코티 역), 조 샐다나 (우후라 역)가 대규모 내한 행사를 갖고 국내 관객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스타트렉 시리즈의 팬들이라면 이번 극장 개봉을 놓쳐서는 안 되겠죠? ^^
이렇게 8월 개봉예정영화를 두루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이는 8월 극장가~!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영화관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라요. 그럼 다음 번에도 재미있고 알찬 이야기로 여러분을 찾아 뵐 것을 약속 드리며 오늘의 이야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미지출처
영화 스틸컷: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