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덕후들을 위해 준비한 2016 대구치맥페스티벌
치맥덕후들을 위해 준비한 2016 대구치맥페스티벌
뜨거운 여름,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먹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치맥이죠~! 바삭한 치킨과 시원한 맥주의 조합은 열대야에 지친 분들에게 위를 잊을 수 있는 최고의 간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러한 치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군침 도는 축제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도시, 대구에서 펼쳐지는 치맥페스티벌~! 어떤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2016 대구치맥페스티벌
무더운 날씨 탓에 야외에서 치맥을 즐기던 대구 지역의 문화가 축제로 진화한 치맥페스티벌은 대구의 두류공원에서 매년 열리는 여름철 최대의 축제입니다.
2013년에 처음 개최된 이 축제는 전국에서 제일 더운 날씨로 유명한 대구에서 펼쳐진다는 것 하나만으로 인터넷과 SNS를 통해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는데요. 지난 2015년 까지 3회를 개최하는 기간 동안 177만명이 축제장을 방문했으며, 참여업체수도 매년 증가해 큰 성공을 거뒀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그런데 왜, 치맥페스티벌이 다른 곳이 아닌 '대구'에서 시작된 것일까요? 바로 대구가 치킨 업계의 종주 도시이기 때문이랍니다. 전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한 치킨프랜차이즈 브랜드의 대부분이 대구에서 시작된 것인데요.
1985년 대구에서 시작된 '멕시칸'으로 시작해서 처갓집 양념통닭, 페리카나 치킨 등 치킨 배달 시스템이 업계를 이끌었고, 현재 잘 알려진 브랜드로는 교촌치킨, 호식이 두마리치킨, 땅땅치킨, 종국이두마리치킨, 별별치킨 등이 있습니다.
달구벌이라고 불렸던 대구의 옛 이름 또한, '닭의 벌판'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요. 한국전쟁 이후 피폐해진 국민들에게 다양한 육류를 제공하기 위해 달구벌에서 계육산업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치킨에 대한 역사와 전통성을 바탕으로, '대구' 하면 '치킨'이라는 이미지가 생성된 것이죠.
올해 4번째로 개최되는 2016 대구치맥페스티벌은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두류공원과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및 서부시장 프랜차이즈거리 일원에서 펼쳐지는데요. 대구시와 (사)한국치맥산업협회는 5가지 즐거움이(Fantasty) 있는 복합공간(Multiplex)인 ‘판타플렉스(Fantaplex)’로 꾸며 도심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해요^^
2016 대구치맥페스티벌 프로그램 살펴보기
▲클릭해서 보시면 더 자세히 볼 수 있어요^^
한 여름을 뜨겁게 달굴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다양한 먹거리뿐 아니라 힙합공연을 비롯해 치맥한류콘서트, 락페스티벌 등 19종의 다양한 공연, 얼음격파왕, 닭벼슬 스윙골프 등의 관객 참여형 게임, 대형 워터슬라이드, 물총싸움 등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하게 할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두류 야구장은 치맥 프리미엄 라운지로, 치맥매니아를 위한 메인 행사장으로 꾸며 치맥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게 EDM, K-POP공연도 펼쳐질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치맥타워에서는 '다함께 치맥타임','라이브 토크쇼','돗자리 영화제', '쿨썸머 나이트 풀파티'등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부대행사로는 움직이는 치맥 BAR, 내가 직접 만드는 DIY 치킨구이, 도심 RPG 치킨런 등이 있을 예정입니다.
또한, 여벌의 옷을 챙겨간 뒤 물놀이를 마음껏 즐기는 것도 추천하고 싶은데요. 무더위가 절정에 이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길이 130m의 대형 워터슬라이드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답니다.
축제가 펼쳐지는 시간은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이며, 워터슬라이드(1회 3,000원) 를 제외하고는 모든 행사장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데요. 자세한 사항은 대구 치맥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http://www.chimacfestival.com/)를 참고하시기 바라요.
특히 올해부터는 대구시 규제개혁 추진단의 노력으로 전국 최초로 지역축제장에서 주류 판매의 합법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다양한 생맥주, 수제맥주 및 수입 맥주의 판매가 허용되어 세계적인 명품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하니, 치킨을 맛보고 맥주도 마시며 뜨거운 여름 밤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듯 하네요. ^^
대구치맥페스티벌과 함께 둘러보면 좋을 대구 가 볼만한 곳
1. 앞산 전망대
대구시 남구에 있는 해발 660m의 앞산은 대구시에서 가장 큰 도시자연공원인데요.대구 사람들은 잘 가지 않는 산 이지만, 여행자라면 한번쯤 올라 볼만한 곳 입니다.앞산에 오르면 대구의 분지 지형과 낙동강 근처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정상부근까지 총 연장 790m의 케이블카가 운행되며, 산기슭에는 궁도장, 승마장, 수영장이 있고, 시조작가 이호우의 시비와 1979년에 지어진 낙동강 승전기념관도 있습니다.
또한, 대구앞산공원에는 대구 시민들의 여가공간이라는 이름과 걸맞게 다양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는데요. 기본적으로는 대구앞산공원을 시작으로 앞산과 연계된 산책로와 대구 앞산공원에서 산성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그리고 대덕산과 연계된 산책로가 있으며 각각 2km에서 4km에 이르기 때문에 취향과 체력에 따라 산책로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무엇보다 시내 전체를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는 앞산 전망대는 꼭 들러야 할 으뜸 명소라고 할 수 있는데요. 등산과 케이블카를 타는 방법으로 전망대에 오르면 탁 트인 시야 안으로 대구시 전체가 들어와 한 여름 밤, 나들이하기에 딱 좋은 곳 입니다. 특히 전망대의 난간이 통 유리로 되어 있어 풍경을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는데요. 케이블카는 금, 토, 일요일에는 정상에서 마지막 출발이 오후 9시 30분이며, 왕복티켓은 9500원이라고 하니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라요.
2. 김광석 거리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김광석거리'입니다. 이 곳은 많은이들에게 사랑 받았던 싱어송 라이터인 고 김광석이 살았던 대봉동 방천시장 인근 골목에 그의 삶과 음악을 테마로 조성한 벽화거리인데요. 2009년 11팀의 작가들이 형성한 김광석거리는 이제 전국적으로 유명한 관광지가 되어 대구 근대골목 투어와 함께 빼 놓을 수 없는 명소라고 해요.
김광석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거리는 대봉동에서 자라던 김광석을 그리며 그를 추모하는 그림과 글귀가 거리 벽면에 가득한데요. 약 400m에 이르는 거리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담배를 피우고 국수를 말아주는 등 다양한 모습들이 그려져 있어,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특히 올해는 김광석이 사망한지 20년이 되는 해 라고 하니, 김광석을 추억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들러보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3. 힐크레스트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계절마다 풍성한 볼거리가 가득한 국내 최대의 에코테마파크, 힐크레스트입니다. 이 곳은 3천 여 평의 대규모 허브정원과 풍성한 테마가든을 조성하여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인데요. 그 동안 허브향기가 가득한 숲 속 휴식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허브힐즈'가 힐크레스트로 재 단장했습니다.
힐크레스트는 오래전부터 멋진 자연경관 덕분에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는 물론 데이트장소로도 유명한 곳으로, 메타세콰이어 수목의 피톤치드 산림욕을 즐길 수 있고 다양한 체험시설과 놀이문화,
허브먹거리 등 하루를 온전히 자연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숲 속 공원입니다. 허브힐즈였던 때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회전목마, 바이킹 등 다양한 놀이 시설을 갖추었다는 점인데요.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여 더위를 식혀 보세요. ^^
오늘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무더운 곳, 대구에서 펼쳐지는 2016대구치맥페스티벌 정보와 대구의 가 볼만한 명소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잠 못드는 밤, 대구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미지출처
대구치맥페스티벌: http://www.chimacfestival.com/
대구 명소: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