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직업종류, 세계에는 어떤 이색직업이 있을까요?

다양한 직업종류, 세계에는 어떤 이색직업이 있을까요?

 

요즘 고학력 청년들의 공무원 시험 응시생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서울시 공무원시험에 무려 14만여명이 몰릴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갈수록 안정된 일자리를 얻기가 어려운 극심한 취업난을 보여주는 예인 듯합니다. 하지만, 직업에 대한 시야를 넓혀보면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많습니다. 우리나라 직업의 종류는 약 1만 2천개, 일본은 2만5천개, 미국은 3만여개나 된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세계 속 이색 직업, 특이한 직업 중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세계의 이색직업 1. 애완동물 전문 변호사

강아지나 고양이를 가족처럼 애지중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애완'동물을 넘어 '반려' 동물의 의미로 자리잡고 있는 요즘, 외국에서는 자신의 유산을 강아지에게 물려주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많은 선진국에서는 '동물법 전문 변호사'가 고수익 전문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애완동물 전문 변호사는 애완동물과 관련된 소송부터 증거물 제출, 애완동물의 주인이 사망했을 때 누가 애완동물을 맡을 것인지 까지 애완동물과 관련된 모든 법적인 문제를 처리해 주는 역할을 담당하는데요.  아직 우리나라는 반려동물을 비롯한 각종 동물의 권리에 관한 소송 등이 많지 않아 이와 관련한 전문가가 많지 않지만, 곧 우리나라에서도 유망직종으로 떠오를 날이 머지 않은듯합니다.

세계의 이색직업 2. 워터소믈리에

물에도 맛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미네랄 생수, 해양심층수, 탄산수 등 시중에 판매되는 생수의 종류가 점점 다양해지는 만큼 건강을 위해 물을 가려 마시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물에 대한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물의 맛과 품질을 정확하게 판별하고 추천까지 하는 물맛 감별사, '워터소믈리에'가 새로운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생수시장이 발전하고 다양한 브랜드가 출시되면서 워터소믈리에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워터소믈리에게 되려면 다양한 물의 종류와 성분, 맛 등의 특징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야 하며, 물과 어울리는 음식에 대해서도 많은 정보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프로 워터소믈리에게 되기 위해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개설한 워터소믈리에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시험을 통해 민간 자격등록증을 취득하면 되는데요.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200여명이 워터소믈리에 자격을 보유 중이라고 합니다.

 

해외 워터소믈리에의 경우 유명한 호텔의 레스토랑이나 워터바 등에서 활동하는데요. 생수 산업이 발달한 국가에서는 워터소믈리에 외에도 워터웨이터, 워터 매니저, 워터 어드바이저 등의 직업도 있다고 하네요.

세계의 이색직업 3. 라이프 코치

 

라이프 코치는 말 그대로 인생을 코치해 주는 직업을 말 합니다. 미국은 카운셀링의 나라라고 할 만큼 다양한 대상을 상대로 다양한 주제의 문제에 대해 서비스를 하는 전문가들이 많은데요. 결혼, 교육, 취업 등에 대한 문제에 대해 상담해 주고 본인 스스로 최적의 해결책을 찾도록 돕는 전문가가 바로 라이프 코치입니다. 라이프코치는 다시 비즈니스코칭, 관계코칭, 감성코칭, 연애코칭 등다양한 방법의 코칭으로 나뉘어지는데요.

 

라이프코치와 유사한 직업이라고 할 수 있는 상담이나 컨설팅, 멘토링, 티칭 등이 오랫동안 정착된 반면, 코칭의 경우는 미국에서 조차 뒤늦게 시작됐다고 해요. 라이프코치는 일반적으로 코칭 관련 회사에 고용되어 활동하게 되는데, 미국의 경우 중소 기업 중 80%정도가 사내코칭을 의무적으로 하도록 하는 제도가 있어 이직률이 줄어들고 직업만족도가 올라가는 결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계속 발전하고 있는 분야라고 할 수 있는데요.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졌지만, 행복지수는 낮은 사람들이 많은 현실 속에서 더욱 더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해요.

세계의 이색직업 4. 노년플래너

과학과 의학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노년층에 대한 관심과 대책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노후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전문적으로 조언하는 '노년플래너'라는 직업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노년을 얼마나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계획하고, 노년들을 대상으로 노년의 생애 설계프로그램을 계획해주는 직업인데요. 일본이나 미국 같은 경우 정부의 지원으로 진작부터 활성화 되어 있어서 사회복지기관에서 노후대책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원해주는 업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활성화가 잘 되지 않아 진출분야가 뚜렷하지 않지만, 은퇴설계, 심리상담, 건강, 재무설계, 여가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어 곧 전문 인력으로 활성화 될 거라는 전망이에요.

세계의 이색직업 5. 스너글러 (snuggler)

침대에서 낯선 사람을 껴안아 주는 직업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스너글이라는 단어의 뜻은 어떤 사람에게 바싹 파고들거나 붙는 다는 뜻인데요. 고객과 성적인 행위 없이 단어 그대로 포옹만 해주는 직업으로, 정서적 교감을 나눈다고 해요.

물론, 건전한 의미의 포옹을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이성뿐 아니라 동성 간에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와 미국의 문화와 정서적인 차이가 분명한 만큼스너글러에 대한 생각은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가끔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어하는 외로움은 국적과 상관없이 전 세계 사람들의 공통된 심리인 듯 하네요^^

이렇게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세계의 이색직업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이 외에도 세계 각국에는 그 나라 고유의 문화와 정서에 따른 특이한 직업의 종류가 많은데요. 취업으로 고민 중이라면, 이처럼 다양한 직업의 세계에 대해 시야를 넓혀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