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자동차 이야기! 세계 속 자동차 관련 신기록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자동차 이야기!
세계 속 자동차 관련 신기록들
안녕하세요, 아주캐피탈 공식 블로그 '아주 특별한 하루'를 찾아주신 여러분~! 오늘은 '자동차'를 주제로 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바로 세계각국의 자동차 관련 신기록 사례인데요, 지금부터 어떤 자동차들이 어떤 분야에서 신기록을 세웠는지 그 내용을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
세계 속 자동차 신기록들 하나. 가장 빠른 태양열 전기 자동차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차량은 '가장 빨리 달리는 태양열 자동차'에 대한 것입니다. 이 차량은 무려 26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는데요, 단 한 번의 배터리 충전으로 500km 이상을 주행한 전기차 중에서도 가장 빠른 자동차로 기록되었습니다.
이 신기록은 뉴사우스웨일즈대학(University of New South Wales)의 학생들로 구성된 팀이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의 경주트랙에서 수립했는데요, 차량의 평균 시속은 100km/h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의 평을 따르면 전기차가 평균 시속 100km/h를 기록한 것은 놀라운 성과라고 하네요. 이는 기존의 세계 신기록인 73km/h을 크게 뛰어넘는 기록입니다. F1 등 세계 모터스포츠를 주관하는 단체인 국제자동차연맹(Fede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 FIA)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기존 세계 신기록은 1984년 4월 역시 호주에서 수립됐는데요, 2014년 8월에 새로운 이 태양열 자동차의 등장으로 새로인 신기록이 수립되었습니다.
신기록을 수립한 학생들은 호주 최고의 태양열 자동차 레이싱 팀인 선스위프트(Sunswift) 소속인데요, 기존 가장 빠른 태양열 자동차로 기네스북에 올랐던 차량도 선스위프트의 초기 버전이라고 하네요. 신기록 수립에 사용된 차량은 천정과 후드에 태양전지판을 붙여 60kg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태양전지판은 세계 신기록을 시도하는 동안은 잠시 꺼졌고, 신기록을 수립하는 동안에는 오직 배터리 충전에 의해서 움직였다고 하네요. 이번 신기록은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에서 50km 정도 떨어진 호주자동차연구센터(Australian Automotive Research Centre) 내 4.2km 원형 트랙에서 수립됐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차량은 경매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스포츠카입니다. 소개해드릴 모델은 1962년형 페라리 250 GTO. 이 차량은 2014년 미국 경매시장에서 자동차 경매 역사상 최고가인 3,811만5,000달러(약 390억원)에 낙찰되었습니다.
250 GTO는 페라리의 모델 중에서도 특히 높은 가치와 명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는 차량으로 총 39대가 제작됐습니다. 이 차량을 소유한 자로는 디자이너 랠프 로런, 그룹 핑크플로이드의 드럼 주자인 닉 메이슨, 월마트의 상속자인 롭 월튼 등의 유명인이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당시 경매에 나온 차량은 차 번호 '3851 GT'를 달고 있었는데요, 이 차량은 1962년 9월 11일 동일모델 중에서 열아홉 번째로 출고된 것으로 옅은 메탈릭의 회색 바탕에 빨강과 파랑, 흰색의 줄무늬를 중앙에 길게 두른 모습으로 출고되었습니다. 이후 주인이 여러 차례 바뀌며 외관의 색과 문양도 조금씩 변경되었는데요, 차량의 첫 번째 주인은 프랑스의 F1레이서인 '조 슈레저'였습니다. 이후 이탈리아의 거부가 이를 사들여 관리·보존하다 그의 가족에 의해 경매에 출품되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도 각종 경매에서 낙찰된 페라리의 금액을 모두 더해도 6천500만 달러(약 661억원)에 못 미치는 것을 고려하면 이 낙찰가는 가히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만한 금액이 아닐 수 없는데요, 아마 이 차량의 기록을 깰 만한 차량은 당분간 등장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
세계 속 자동차 신기록들 셋. 101m 램프 투 램프 점프 신기록 수립 자동차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자동차 관련 세계 신기록은 '가장 높이 뛴 자동차'입니다. 이 기록은 지난 2011년 4월, 스턴트 전문팀인 '핫휠스(Hot Wheels)'의 소속 스턴트맨이자 영화 ‘패스트 앤 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 ‘해저드 마을의 듀크 가족’, ‘아이언맨2’ 등에서 활약한 바 있는 유명 스턴트 맨 '테너 파우스트'가 세웠습니다.
자동차 엑스게임에서도 세 차례의 금메달을 딴 테너 파우스트는 인디애나 폴리스의 모터 스피드웨이에 설치된 약 27m 높이의 경사로를 달려 시속 167km의 속도로 점프대를 뛰었습니다. 이 경사진 트랙은 10층 건물의 높이로 스키 점프 스타일의 오렌지색 램프인데요, 이곳을 날 듯이 뛰어 도착한 지점은 점프대에서 약 101.19m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이는 이전의 세계 기록보다 약 9.4m를 멀리 난 것으로, 바퀴가 넷 달린 자동차로는 가장 먼 거리를 뛰어 오른 기록입니다. 이 특별한 공연을 위해 당시 트랙에는 50만톤 이상의 강철이 들어갔으며 자동차와 트랙을 일치시키기 위해 오렌지색 페인트만도 100갤런(약 378.ℓ)이 사용됐다고 합니다.
한편 이 기록을 뛰어넘기 위해 세계 정상급 드라이버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는데요, 지난 2014년에는 프랑스에서 열린 자동차 멀리뛰기 세계 신기록 도전 현장에서 프랑스 출신 스턴트맨인 겔랑 치체리가 알프스 고산지대에 위치한 티뉴 스키 리조트에서 110m 거리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하지만 도전차량은 착지하는 과정에 실패해 전복되고 말았는데요, 다행히 운전자는 큰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몇몇 도전자들이 테너 파우스트의 기록에 도전했지만 아직까지는 성공한 이가 없는데요, 한동안은 테너 파우스트가 세운 기록이 오래 이어질 것 같네요.
이렇게 자동차에 대한 다양한 신기록 사례들을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그럼 다음 번에 더욱 재미있고 알찬 이야기로 여러분을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미지 출처
태양열자동차 : 위키피디아
1962 페라리 250 GTO : http://www.classicarnews.com/
101m 램프 투 램프 점프 신기록 수립 자동차 : http://jaland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