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은 뭘 볼까?!" 5월 개봉예정영화 살펴보기
"이번 달은 뭘 볼까?!"
5월 개봉예정영화 살펴보기
안녕하세요, 아주캐피탈 공식 블로그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년 새해 아침이 밝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흘러 따스한 햇살이 가득한 봄날이 되었네요. 오늘은 새로운 달을 맞이해 볼 만한 5월의 개봉영화를 소개해드리려 하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놓쳐선 안 될 5월 개봉예정영화 하나. 탐정 홍길동 : 사라진 마을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작품은 동명의 고전 소설을 과감하게 뒤틀어낸 '탐정 홍길동 : 사라진 마을'입니다. 흔히 우리에게 알려진 홍길동의 이미지와 달리,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은 정의롭거나 선하지 않은 다크 히어로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주인공 길동은 어릴 적 사고로 좌측 뇌 해마에 손상을 입어 감정 인지능력과 여덟 살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 인물입니다. 때문에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도 결여되어 있고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며 자신의 근원이 선한지 악한지도 알 수 없습니다. 길동은 사고 후유증으로 늘 각성제를 달고 살며 심각한 불면증도 앓고 있는데요, 하지만 누구보다도 명석한 두뇌를 지니고 있어 흥신소 '활빈당'의 수장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처럼 영화는 정 없고 친구도 없지만 99%에 달하는 사건 해결 성공률을 자랑하는 주인공이 지난 20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 '광은회'의 실체를 마주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 영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다크히어로의 활약상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소재나 줄거리의 독창성은 물론 소품과 의상, 미술 등 '볼거리'에도 큰 공을 들여 관람객들에게 시청각적인 쾌감을 두루 안겨주기에 충분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요, 추리물이나 액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극장에서 관람해보시기 바랍니다. ^^
놓쳐선 안 될 5월 개봉예정영화 둘. 곡성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작품은 영화 '추격자'와 '황해' 단 두 편으로 충무로에서 가장 주목 받는 영화 감독 반열에 이름을 올린 나홍진 감독이 6년 만에 들고 온 새 작품, '곡성'입니다. 전작은 강도 높은 폭력성과 직접적인 묘사로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면 이번 작품은 '15세이상관람가' 등급을 받아내 또 다른 화제를 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등급이 낮아진 만큼 전작에 비해 분위기나 묘사가 순화되었으리란 점을 부정할 수는 없는데요, 이를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보다 새로운 작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하는 팬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상반기 개봉작 중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 꼽히는 이 작품은 안개 낀 어느 시골 산자락 마을에 외지인이 나타난 후, 의문의 사건이 계속해서 일어나며 펼쳐지는 미스터리를 다루고 있습니다.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들, 끔찍한 현장을 목격했다는 여자, 그리고 사건 해결을 위해 박수무당에 의존하는 경찰 등 흥미로운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는 이 작품은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줄거리 없이 인물에 대한 짧은 소개만이 알려져 있어 영화 팬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습니다.
곽도원, 황정민, 쿠니무라 준, 천우희 등 쟁쟁한 연기력을 보여주는 배우들이 한 데 모여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불러모으는 한편, 이 작품에는 미술과 의상, 편집, 음악에 이르기까지 충무로 최고의 제작진이 가세해 한층 강렬하고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이들의 앙상블이 궁금하신 분들은 필히 극장에서 그 내용을 확인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놓쳐선 안 될 5월 개봉예정영화 셋. 계춘할망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작품은 12년동안의 과거를 숨긴 채 집으로 돌아온 수상한 손녀 혜지와 오매불망 손녀만을 바라보는 계춘할망의 이야기를 그려낸 감동 드라마, '계춘할망'입니다. 작품은 도심에서 멀찍이 떨어진 제주도를 배경으로 할머니와 손녀 간의 애틋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12년만에 잃어버린 손녀를 기적적으로 찾아낸 해녀, 계춘. 그녀는 손녀 혜지와 예전처럼 단둘이 제주도 집에서 함께 살며 서로에게 적응해나가는데요, 하지만 아침부터 밤까지 오로지 손녀 생각만 가득한 계춘과 달리, 혜지는 도통 그 속을 알 수 없을 정도로 훌쩍 커버린 상태였습니다. 그 와중에 혜지는 서울로 미술경연대회를 갔다가 사라지는데요, 12년만에 혜지가 계춘을 찾아온 진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그리고 혜지는 어째서 다시 사라졌던 것일까요? 이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모두 극장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제목의 '계춘'은 극 중 주인공의 이름이자 음력 3월을 뜻하는 이름이며 '할망'은 할머니를 뜻하는 제주도의 방언입니다. 이 두 단어의 조합으로 이뤄진 '계춘할망'은 제목만큼 정남 넘치는 분위기로 우리 마음에 따스한 훈풍을 불어넣어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 영화의 배경이 되는 제주도의 푸른 바다와 유채꽃이 가득한 화사한 풍경을 스크린에 가득 담아 봄날처럼 따스한 감성을 한 가득 전달할 예정이라고 하니 봄날 힐링이 필요하신 분들은 이 작품과 함께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놓쳐선 안 될 5월 개봉예정영화 넷. 엑스맨 : 아포칼립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작품은 '엑스맨 : 아포칼립스'입니다. 이 작품은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으로, 액스맨 세계관 내 최강의 적인 아포칼립스의 등장으로 혼란을 겪는 뮤턴트(돌연변이) 세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아포칼립스는 원작 만화에서 고대의 악마를 의미하는데, 엑스맨의 가장 강력한 적으로서 일반적인 돌연변이나 슈퍼히어로들은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의 막강한 힘을 소유한 존재로 표현됩니다. 아포칼립스는 인류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포 호스맨'을 모으게 되는데요, 이에 저항하기 위한 엑스맨들이 다시 한 번 뭉쳐 사상 최대의 전쟁을 벌이게 됩니다.
이번 영화는 기존 시리즈에서 등장한 바 있는 스톰, 진 그레이, 시이클롭스의 젊은 시절을 새로운 배우들이 연기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먼저 기존 시리즈에서 할리 베리가 연기한 스톰은 엑스맨의 리더로 활약했지만, 이번에는 1983년을 배경으로 스톰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그려집니다.
스톰은 기후 조종 능력과 함께 기류를 통제해 비행도 가능한 캐릭터로, 최초의 돌연변이이자 사상 최강의 적 아포칼립스에게 도움을 받은 후 그를 수호하는 '포 호스맨' 중 한 명이 되어 인류를 멸망시키려는 아포칼립스의 계획을 돕는 캐릭터입니다. 이처럼 뚜렷한 개성과 다양한 매력의 알렉산드라 쉽이 연기해 화려한 비주얼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강력한 능력을 지닌 캐릭터 중 한 명인 진 그레이 역시 10대의 모습으로 등장하는데요, 진 그레이는 텔레파시와 염동력을 가진 돌연변이 캐릭터로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지만 아직 자신의 능력을 통제하지 못해 성장통을 겪는 인물입니다. 젊은 진 그레이는 인기 미드 '왕좌의 게임'의 '산사 스타크' 역으로 친숙한 소피 터너가 맡았으며 진 그레이의 짝이자 새로운 사이클롭스 역할은 타이 쉐리던이 맡았습니다. 사이클롭스는 눈에서 붉은 빛의 강력한 에너지(옵틱 블라스트)를 내뿜어 주변의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인물입니다.
이번 작품은 이처럼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새로운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를 종결 짓는 작품인 만큼, 팬들 사이에서도 화려한 볼 거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엑스맨 시리즈의 팬이라면 이번 극장 개봉을 놓쳐서는 안 될 것 같네요.
이렇게 5월 개봉예정영화를 두루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그럼 다음 번에도 재미있고 알찬 이야기로 여러분을 찾아 뵐 것을 약속 드리며 오늘의 이야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미지 출처
영화 스틸컷 :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