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캐피탈의 집중화전략, 시장서 통했다
아주캐피탈의 집중화전략, 시장서 통했다
아주캐피탈이 수입차 및 중고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전략상품에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주캐피탈은 자동차금융시장에서 수입차 브랜드와의 전속금융을 확대해 캐피탈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왔습니다. 지난 2014년 9월 FCA코리아와 제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8월에는 포드코리아와의 전속금융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아주캐피탈이 포드·링컨 등의 자동차금융상품을 독점 판매할 수 있는 영업기반을 확보하고 할부와 리스 영업 확대도 가능해진 것입니다.
33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중고차시장에서는 앞선 서비스 경쟁력을 갖추고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고차 다이렉트 프로세스를 새롭게 재정비해 지난해 이 부문에서 약 1300억원의 실적을 거뒀습니다.
비용 측면에서는 대손상각비, 관리비용을 획기적으로 개선, 차별화된 비용경쟁력을 갖추어 나갈 방침입니다. 전략상품과 신 성장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투자하고, 효율이 낮고 불필요한 비용은 개선해 수익성 중심의 비용 최적화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내부적으로 지점업무 집중화, 아웃소싱체계 효율화 등을 추진해 일반관리비용 감소라는 가시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초 올해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시장에서의 평가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아주캐피탈의 2016년 1분기 순이익이 153억원 예상돼 당초 예상했던 121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2016년 연간 전망에 대해서는 "대손충당금전입 하향안정화 지속과 비용통제를 통한 판관비 억제 노력 등으로 380억원의 순이익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