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C와 연결하다/임직원 칼럼

‘아주(亞洲)’라는 이름,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4. 14. 01:30

‘아주(亞洲)’라는 이름,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끝없는 발전’을 뜻하는 순우리말 ‘한샘’, ‘한민족의 전진’이란 의미를 담은 약자 ‘한진’ 등 사명에는 회사의 이념과 방향성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물론 때론 설립자가 독실한 불교신자라 관음보살의 일본어 발음인 ‘칸논’에서 ‘캐논’이라는 회사 이름이 탄생하기도 하고, 어마어마한 숫자만큼 방대한 검색 서비스를 하겠다는 의지로 선택한 10의 100승을 뜻하는 단어 구골(GooGol)이 오타로 인해 구글(Google)이 된 것처럼 실수에서 비롯된 이름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주’라는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시작부터 글로벌 기업을 그리다






창업의 돛을 올린 기업들 중에는 험난한 현대사의 파고를 넘어, 이제 어엿한 ‘반세기가 넘는 기업’의 위치에 이른 경우가 적지 않지만, “기업은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한 곳이 아니라, 운명을 같이하는 공동체로 직원과 회사, 그리고 국가 모두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창업주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100년 기업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건자재 전문기업인 ‘아주산업’으로 출발해, 금융, 호텔, 자동차 유통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이루며 건실한 중견기업으로 우리 아주는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주’라는 기업명은 한자 ‘버금 아(亞)’와 ‘섬 주(洲)’를 써서 ‘亞洲’로 표기합니다. 아세아(亞細亞)는 ‘아시아(Asia)’, 주(洲)는 ‘대륙’을 뜻하니, ‘아세아주(亞細亞洲)’의 약칭이기도 한 셈입니다. 한자의 의미에서 보듯 ‘아주’라는 기업명에는 “세계적인 기업을 지향한다”는 미래상이 담겨있습니다. 창업 당시부터 “국내는 물론, ‘아시아의 주인’(줄여서 아주)을 넘어 더 큰 세계시장을 향해 도전해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아주가 오늘날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이자, 창업주가 품은 꿈과 열정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블루 다이아몬드는 행복이다



아주를 머릿속에 떠올릴 때 ‘AJU’라는 타이포그라픽과 함께 그려지는 것이 바로 파란색 CI입니다. 마름모 형태의 이 CI는 ‘블루 다이아몬드’를 모티브로 탄생했습니다. 블루 다이아몬드는 아주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가치인 ‘행복’을 상징합니다.


다이아몬드 어원은 ‘정복되지 않는다’는 그리스어 ‘아다마스(adamas)’로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단단한 광물이자, 예로부터 ‘승리’와 ‘영원함’을 상징합니다. 오랜 세월을 거쳐 탄생한 다이아몬드를 아주의 오랜 전통과 건실함을 상징하는 심벌로 삼은 이유입니다. 여기에 심벌 색상으로 블루컬러를 선택, 아주에 대한 신뢰와 믿음, 조화의 의미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또한, CI 속 ‘AJU’는 가장 단단한 다이아몬드를 뚫고 비상하는 듯한 이미지를 표현함으로써,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앞서 개척한다”는 ‘개척자정신’의 창업이념과 세계로 뻗어나가고자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명확히 반영했습니다. 




다시 한번 넘어설 ‘아주’



‘아주’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보통 정도보다 훨씬 더 넘어선 상태”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고객들이 ‘아주’라는 말을 일상에서 사용할 때마다 브랜드 ‘아주’가 연상되도록 “아주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주 좋은 사람들”이 일하는 “아주 좋은 기업”이라고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 아주의 또 다른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아주’를 만나는 사람들 모두가 “아주 좋아요!”를 외치며 행복해지는 것, 바로 아주의 사명이 희망하는 바입니다.




아주는 창업 순간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추구해온 궁극적인 목표가 있습니다. 바로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구성원들의 행복, 고객감동, 국가발전을 더불어 실현하는 것”. 실제로 반세기가 넘는 동안 ‘아주’라는 이름 아래, 전 임직원들은 ‘개척자정신’을 바탕으로 큰 성장을 실현해 왔고, 이제는 그 역사의 흐름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하며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중견기업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보통보다 훨씬 더 넘어선 상태’라는 의미의 ‘아주’. 50여 년 역사를 통해 걸어온 아주의 여정은 세상에 이미 그 이름의 의미와 무게를 분명히 각인시켰고, 앞으로 100년을 향해 가는 길에 또 한번 오늘의 ‘보통’을 넘어설 수 있으리란 확신을 갖게 합니다.




출처 : 웹진 Pioneer 157호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