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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융뉴스] 캐피털사 "보험대리점 허용해달라" 보험업계 충돌 ‘예상’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4. 6. 15:54

캐피털사 "보험대리점 허용해달라" 보험업계 충돌 ‘예상’






중금리 대출과 자동차 할부금융시장 등 고유영역을 다른 금융권에 뺏기고 있는 캐피털사들이 돌파구 마련에 나섰습니다. 

캐피털사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 중 하나로 보험대리점 진출을 희망하고 있지만 기존 보험대리점 등 이해관계자들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5일 “대출이나 자동차금융 등 캐피털 업무에 대한 경쟁심화로 캐피털사의 업무범위 확대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신용카드사처럼 캐피털사도 보험대리점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금융위에 보험대리점 및 금융기관보험대리점 허용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준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캐피털업계는 몇 년 전부터 이를 요구해 왔지만 번번히 무산됐습니다. 현재 보험업법에서는 은행, 증권, 상호저축은행, 특수은행, 신용카드사에게만 보험대리점 업무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캐피털업계는 보험대리점 업무를 통한 자동차보험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자동차금융(오토론·할부·리스)의 시장 규모는 2014년 23조7706억원에서 지난해 25조5203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에 캐피탈 업계는 자동차금융과 자동차보험 판매를 연계해 수익창출을 하려고 합니다.

캐피탈업계 관계자는 “단종보험대리점 허용으로 이동통신사는 휴대폰보험을, 공인중개사는 부동산보험을 팔 수 있고, 은행·신용카드사 등 금융기관도 보험을 판매할 수 있는데 캐피탈사만 보험대리점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캐피털사에 보험대리점 업무를 허용해주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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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금융, 누적 대출액 500억 돌파


금융회사를 거치지 않고 개인간(P2P) 온라인 대출중개를 해주는 P2P 금융의 규모가 3월 말 기준 누적 대출액 5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8퍼센트를 포함해 P2P 금융 상위사들의 누적 대출액이 각각 100억원을 돌파하면서 총 대출액이 550억원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연말 누적 300억원에서 3개월 간 2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입니다. 

P2P 금융이 빠르게 확산하자 전문가들은 보다 체계적인 관련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P2P 금융은 대부업보다는 금리가 훨씬 낮기 때문에 대부업법으로 같이 묶여서 영업을 하는 것은 무리라고 본다"며 "그렇다고 P2P 금융만을 위한 새로운 법을 만들어달라는 것도 쉽지 않은 작업이어서 전자금융거래법, 자본시장법 안에서 금융위가 일부 조정할 수 있는 시행령 등을 고치고 그에 따라 관리·감독하게 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 금융회사의 임원은 "P2P 금융회사도 규모가 작고 금융시장 안에서 엄연한 금융사 역할을 하기 시작한 만큼 최소한의 투자자보호, 갑작스런 파산 등으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한 최소자본규정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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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열풍'...국내 전기차시장엔 '역풍'


테슬라 '모델3'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에 역풍이 일고 있습니다. 테슬라 모델3의 국내 출시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민간 공모 미달 사태가 속출하고 있어서다. 국내 완성차업계에도 전기차 비상 경고음이 켜졌습니다. 

5일 자동차업계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제주도가 지난 달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기차 엑스포'에서 2차 민간 공모를 진행한 결과 모두 1089건이 신청해 1027건이 선정됐습니다.

제주도는 올해 국내 전기차 보급물량(8000대)의 절반인 4000대 보급을 목표로 공모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2~3월 1차 민간공모에선 우선 보급분인 500대를 선정했고 엑스포 기간 동안 나머지 3500대를 소진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2차 공모 마감 결과 구매 희망자가 목표치의 30%에도 못 미친 것이다. 우선보급분을 합해도 현재까지 전기차 공모에 선정된 건수는 1527건에 그칩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전기차 구매 관련 문의 및 민원건수도 예년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기차 공모 실적이 저조하기는 다른 지자체도 마찬가지다. 올해 88대의 전기차를 보급하는 성남시는 지난 달 4~29일 1차 민간 공모를 받았지만 목표량(50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4대를 선정하는 데 그쳤습니다. 성남시는 지난 1일 공고를 내고 다음달 31일까지 2차 공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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