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볼 게 뭐 있지?!" 꼭 봐야 할 4월 개봉영화 추천
"요즘 볼 게 뭐 있지?!" 꼭 봐야 할 4월 개봉영화 추천
안녕하세요, 아주캐피탈 공식 블로그 '아주 특별한 하루'를 찾아주신 여러분~! 2016년 새해 아침을 맞이한 것이 엊그제 같기만 한데 벌써 4월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오늘은 새로운 달을 맞이해 이번 달 놓쳐서는 안 될 개봉영화들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꼭 봐야 할 4월 개봉영화 하나. 독수리 에디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4월 개봉영화는 1988년 갤거리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영국 스키점프 선수 '에디 에드워즈'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 '독수리 에디'입니다. 주인공 에디는 영국 스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지만 동계 올림픽 출전이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스키 점프' 선수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주변의 비웃음과 상처뿐이었죠. 하지만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독일의 스키 점프 훈련장으로 떠났고, 그곳에서 반항적인 성격으로 미국 국가대표 선수에서 퇴출 된 천재 스키점프 선수인 '브론슨'을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에디는 브론슨에게 자신의 코치가 되어 달라며 막무가내로 매달리고, 브론슨도 처음에는 그를 무시하려 하지만 이내 에디의 열정 앞에 감화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에디와 브론슨은 자신을 향한 편견을 뛰어넘기 위해 위대한 도전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러한 영화 '독수리 에디'는 어딘가 모르게 익숙한 향기가 나는데요, 지난 2009년 개봉돼 스키점프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낸 김용화 감독의 '국가대표'와 같은 '스키점프'를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영화 '국가대표'를 재미있게 보신 분들은 두 영화를 비교하며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스키 점프의 느낌을 스크린에 완벽하게 전달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하는데요, 에디의 훈련 과정과 캘거리 올림픽에서의 점프 모습을 완벽하게 담아내기 위해서 배우의 머리에 헬멧캠을 장착해 슬로프를 내려갈 때의 스피드를 최대한 담아내고 점프대 안과 주변에 다수의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합니다. 이 덕분에 급강하하다 하늘을 나는 장면을 매우 실감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야말로 '활강'에 비유되는 박진감 넘치는 광경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넓은 극장 스크린에서 감상해보는 게 좋을 것 같네요. ^^
꼭 봐야 할 4월 개봉영화 둘. 클로버필드 10번지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작품은 지난 2008년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두었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클로버필드' 이후 8년 만에 다시 찾아온 속편, '클로버필드 10번지'입니다. 이번 작품은 전작과는 전혀 다른 구성의 전개와 예측을 뛰어 넘는 이야기, 관객의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으로 무장해 뜨거운 반향을 몰고 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주인공 '미셸'이 의문의 공간에서 깨어나면서 시작됩니다. 영문을 모르는 미셸의 앞에 '하워드'라는 남자가 등장하고, 그는 바깥에 있던 미셸을 구해 이곳으로 데려왔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지구 상에서 더 이상 안전한 곳은 없다며 절대로 밖으로 나가는 문을 열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하워드를 구원자로 여기는 남자 '에밋'은 아무런 의심 없이 이 공간 속에 자발적으로 갇혀 있는 것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미셸은 가족을 찾아야겠다며 밖으로 나서려 하는데요, 하워드는 그녀를 만류하며 밖의 사람들은 모조리 죽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에밋은 바깥 공기는 이미 오염되어 나가기만 해도 죽을 것이라며 하워드의 말을 맹신합니다. 하지만 미셸은 하워드의 수상쩍은 행동 하나하나를 모두 의심하기 시작하고 에밋에게는 하워드의 말은 모두 다 거짓말이며 그의 말을 어떻게 믿느냐고 반문합니다. 그리고 벙커 안은 또 다른 균열이 생겨나고 긴장이 자리잡게 되는데요, 과연 거짓을 말하는 이는 누구일까요? 그리고 곧, 지구에서 가장 안전할 것이라 믿었던 벙커는 경고음과 잇따른 흔들림으로 위태로워지기 시작합니다. 과연 지구상 최후의 생존자라 예상되는 이 세 사람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
의문의 공간에서 깨어난 여자, 지구상에서 더 이상 안전한 곳은 없다며 절대로 문을 열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정체 불명의 남자, 그리고 그를 구원자로 여기는 또 다른 남자까지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믿을 수 없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클로버필드 10번지'.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꼭 봐야 할 4월 개봉영화 셋. 해어화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작품은 1930년대 경성을 무대로 하는 시대극 '해어화'입니다. 여기서 '해어화'란 '말을 이해하는 꽃'이란 뜻으로 기생이자 예인을 일컫는 말입니다.
작품은 경성 제일이자 경성의 마지막 기생학교인 '대성권번'을 무대로 합니다. 이곳 최고의 예인으로 불리는 소율과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를 가진 연희는 선생의 총애와 동기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둘도 없는 친구입니다. 이 무렵 당대 최고의 작곡가인 윤우는 민중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어하는데요, 윤우의 노래를 부르고 싶은 소율은 예인이 아닌 가수를 꿈꾸게 됩니다. 하지만 윤우는 우연하게 듣게 된 연희의 목소리에 점차 빠져들고, 소율과 연희는 윤우의 노래인 '조선의 마음'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엇갈린 선택을 하게 됩니다. 과연 이들의 어긋난 사랑은 어떻게 종착을 맞이하게 될까요?
영화의 줄거리만큼이나 흥미를 끄는 부분은 작중에서 악각 소율과 연희를 맡았던 배우 한효주와 천우희의 연기 대결입니다. 한효주와 천우희는 각각 2013년 ‘감시자들’로 제 34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2014년 ‘한공주’로 제35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바 있는데요, 특히 이번 ‘해어화’에서는 6곡씩 직접 노래를 소화하며 노래 대결까지 펼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심금을 울리는 선율이 화면을 타고 흐르는 작품, 해어화. 근대를 배경으로 하는 시대물과 음악극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필히 관람해보셔야 할 작품이 아닐까 싶네요.
꼭 봐야 할 4월 개봉영화 넷.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작품은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입니다. 이번 작품은 어벤져스로서 함께 활약했지만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대립할 수밖에 없게 된 '팀 캡틴'과 '팀 아이언맨'의 피할 수 없는 세기의 대결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시빌 워’는 원작에서도 여러 히어로들의 운명을 가르는 대형 이슈입니다. 정부가 히어로들의 신상을 등록하고 관리하겠다는 히어로 등록 법안을 내놓고, 이미 스타크 공업의 수장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는 아이언맨은 이를 지지합니다. 한편 익명으로 활동 중이던 많은 히어로들은 이에 반발하는데요, 캡틴 아메리카는 히어로 등록 법안에 반발하는 히어로들의 수장 격이 돼 아이언맨과 충돌하게 됩니다.
이렇게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는 영원한 동맹일 것 같았던 어벤져스 멤버들이 '히어로 등록법안'을 놓고 파를 나눠 대립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사실 일반적인 마블 작품의 경우 각자의 스토리를 가진 히어로들은 다른 히어로의 이름을 건 작품에 출연하는 것이 드문데요, 하지만 이번 작품은 어벤져스에 등장했던 여러 캐릭터들이 총 출동할 예정입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어벤져스 2.5'격의 작품으로 봐도 좋을 것이란 이야기가 돌고 있는데요, 과연 이들은 대립을 멈추고 화해할 수 있을까요? 그 내용은 극장에서 직접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렇게 4월에 볼 만한 개봉영화 네 개를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그럼 다음 번에 보다 새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찾아 뵐 것을 약속 드리며 오늘의 이야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미지 출처
영화 포스터, 스틸컷 : 네이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