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금융뉴스] 카드사, 중신용자 대출 가장 높아
이동걸 회장의 고민... 산은캐피탈 파느냐, 품느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산은캐피탈 처리를 놓고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산은캐피탈을 매각한다는 기본 방침에는 변함이 없지만 인수희망자를 찾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매각이 아닌 현상 유지해야 하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올해 초 KDB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 매각을 매듭지은 것과 달리 산은캐피탈은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매각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취임한 이 회장에게 산은캐피탈 처리문제는 부실 기업들의 구조조정 업무와 함께 산은의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라도 어떤 방식으로 든 선결해야 할 과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올 1분기 내 산은캐피탈의 매각 공고를 다시 낼 예정이지만 적극적인 인수 의사를 낸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은캐피탈이 시장의 인기를 끌지 못하는 가운데 과거 신한캐피탈 사장으로 근무했던 이 회장의 이력이 산은캐피탈이 매각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남은 대출금 변제하는 '신용생명보험'
고객에게 사망·장해·암 발생 시 남아있는 대출금액을 보험사가 대신 갚아주는 ‘신용생명보험’ 시장에 활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좀처럼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던 데서 메트라이프생명이 이달 초 IBK기업은행, 아주저축은행 등을 통해 판매를 확대하면서입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던 신용생명보험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트라이프생명이 이달 초 IBK기업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상품을 선보인 데 이어 판매처 확대를 위해 지난 16일 아주저축은행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저축은행을 통해 이 상품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대출 고객에게 보험사고 발생 시 대출금을 변제하는 ‘무배당 우리가족 대출클린 신용보험’ 상품을 지난 2일 내놨습니다. 가계대출이 있는 개인고객에 한해 가입할 수 있으며, IBK기업은행을 통해 방카슈랑스 형태로 판매해오고 있습니다.
‘우리가족 대출클린 신용보험’은 80%이상의 장해상태 또는 사망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사망보장형’과 암진단금이 포함된 ‘암보장형’으로 구성됐습니다.
이 상품은 은행이나 기관에서 대출을 받았을 경우 30세에서 55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보험기간은 최저1년에서 최고 15년까지 1년 단위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가입금액 또한 대출금액 내에서 1000만원부터 최대 10억원까지 설계할 수 있어 자신의 대출 상황에 따라 맞춤 설계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