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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캐피탈과 함께 하는 컬쳐이벤트 '내 귀에 AJU'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2. 11. 16:30

아주캐피탈과 함께 하는 컬쳐이벤트 '내 귀에 AJU'





입춘이 지나면서 잔뜩 날이 서 있던 칼바람도 누그러지고, 이제는 한낮의 햇살도 제법 따스하고 포근해진 것이 영락 없는 봄에 접어든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봄을 맞으며 여러분들은 어떤 계획을 세우고 계신가요? 가족,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 여행이나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여기에 더해 감미로운 선율이 흐르는 공연 한 편을 함께 느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오는 23일 화요일에 열리는 음악회 '전원 속의 운명'에 대해 소개해드리고, 아주캐피탈 공식 블로그 구독자 분들을 대상으로 공연에 초대해드리려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그 내용을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전원 속의 운명' 공연 내용 파헤치기



1. 공연 들여다 보기





그 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 이번 공연은 불후의 명곡을 남겼던 악성(樂聖) 베토벤의 작품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때문에 공연의 내용을 설명하기 전, 먼저 그 음악을 작곡한 베토벤이라는 인물에 대해 소개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날 베토벤은 자신만의 구축법을 통해 선배 작곡가들이 확립한 양식들이 좀더 깊이 있고 큰 규모를 갖는 작품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곡의 전개 방식과 화성, 악기 배치등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실험을 추구하여 낭만주의 등 새로운 음악사조가 탄생 할 수 있는 산파 역할을 한 음악가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서양 음악의 가장 위대한 음악가, 혹은 악성(음악의 성인)이라는 호칭으로 불리는 베토벤의 음악은 시대를 초월해 모든 이의 가슴에 울림을 퍼뜨리는 힘을 지니고 있죠.


이처럼 세계 음악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베토벤은 1770년 12월 17일 독일의 본에서 태어났습니다. 당시 유럽에서는 신동으로 이름을 알린 모차르트의 연주 여행이 크게 주목을 받았기에 베토벤의 아버지 역시 아들을 이용해 돈과 명성을 얻을 속셈으로 어린 베토벤에게 혹독한 연습을 시켰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모차르트와는 너무도 달랐습니다. 모든 악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완벽한 음악까지 만들어내는 모차르트와 같이 아들을 키우고 싶어했던 술주정뱅이 베토벤의 아버지는 그가 제2의 모차르트가 아니라는 사실에 베토벤을 괴롭혔고, 베토벤은 이러한 부친의 교육 방식을 매우 싫어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의 강인한 정신력과 자존심, 그리고 독립심은 그를 붙잡아주었고 후에 베토벤은 스승인 크리스피안 네페를 만나면서 점차 음악가로서 성장하게 됩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베토벤은 청력을 잃어가는 고통과 과거의 기억들을 음악 속에 담아내며 당대 최고의 작곡가로 자리매김하게 되는데요, 이번 공연에서는 그가 남긴 위대한 교향곡들, 그 중에서도 교향곡 6번 '전원'과 5번 '운명' 선보이게 됩니다. 이를 통해 베토벤의 생애와 신념을 느껴보실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싶네요. ^^



<서희태 지휘자와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2016년에서 약 200년 전으로 돌아가 지휘자 서희태가 이끄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를 통해 베토벤을 느껴보고 이해하며 그의 작품을 감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음악감독으로 활약하는 것은 물론, 수백 번의 지휘를 통해 그 능력을 인정 받은 지휘자입니다. 또,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케니 지, 샤론 이즈빈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함께하며 입지를 다져온 오케스트라인데요, 이들의 연주를 통해 가슴 떨리는 감동을 함께 느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공연 내용 파헤치기



1808년 12월 22일, 빈 극장에서 같은 날 4시간에 걸친 대장정의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약 200년 전 연주한 2곡의 교향곡 '운명'과 '전원'이 그것이었습니다. 같은 날 초연한 교향곡 '운명'과 '전원' 각각의 교향곡에 담긴 베토벤의 마음은 달랐습니다. 제6번 '전원' 교향곡이 자연에 대한 사랑이 담긴 음악이었다면 제5번 '운명'교향곡은 무거운 운명과 맞서 싸워야만 하는 한 인간의 의지와 고뇌를 담아낸 작품이었기 때문입니다.



전원에서의 즐거움, 마음 속에 떠오르는 기분을 표현한 베토벤 교향곡 6번


베토벤 [교향곡 제6번] ‘전원’의 표제는 작곡가 자신이 직접 붙였고 각 악장에도 표제가 붙어있습니다. 그러나 베토벤이 교향곡에 담아낸 전원의 모습은 단순히 전원 풍경을 묘사한 ‘음화’는 아니며 자연에 대한 감정과 관념의 표현입니다. 베토벤 자신도 [교향곡 제 6번] ‘전원’의 표제에 대해 이런 메모를 남기고 있습니다. “전원 교향곡은 회화적인 묘사가 아니다. 전원에서의 즐거움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환기시키는 여러 가지의 감정 표현이며, 그에 곁들여서 몇 가지의 기분을 그린 것이다.”

 



"운명은 이와 같이 문을 두들긴다"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베토벤이 한 말에서 나왔습니다. 어느 날 베토벤의 제자가 1악장 서두의 주제는 무슨 뜻이냐고 물었을 때 베토벤이 "운명은 이와 같이 문을 두들긴다"라고 했다고 한 것입니다. 이 곡을 작곡할 당시의 베토벤은 큰 시련을 겪고 있었습니다. 30대 중반의 베토벤의 귀는 점점 나빠지고 있었고, 나폴레옹이 빈을 점령하는 등 그가 사는 세상도 혼란스러운 시기였습니다. 그러니 이 교향곡을 운명을 극복하는 인간의 의지와 환희를 그렸다고 해석하는 것도 그럴 듯합니다. 곡을 들으면 1악장에서 시련과 고뇌가, 2악장에서 다시 찾은 평온함이, 3악장에서 쉼 없는 열정이, 4악장에서 도달한 자의 환희가 느껴집니다.




아주캐피탈과 함께 하는 컬쳐이벤트 '내 귀에 AJU'




이렇게 '전원 속의 운명' 공연 정보를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마지막으로, 아주캐피탈 공식 SNS를 구독해주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본 공연의 티켓을 나눠 드리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모두 신청해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


본 게시글 하단에 비밀 댓글로 성함과 전화번호, 함께 가고 싶은 사람, 사연을 남기면 1인 2매로 총 35분께 티켓을 선물로 드릴 예정입니다. 이벤트 기간은 2016년 2월 11에서 17일까지이이며 당첨자 발표는 18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 드리며, 아주캐피탈과 함께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추억 거리를 만들어 가보셨으면 합니다. ^^


그럼 앞으로도 아주캐피탈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에 대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