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과 연결하다/오늘의 금융뉴스

[오늘의 금융뉴스] "주식 거래시간 30분 연장하겠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1. 22. 10:48

"주식 거래시간 30분 연장하겠다"





한국거래소가 올해 안에 주식매매 거래시간을 30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은 2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식매매 거래시간 연장을 통해 해외에서 한국 증시에 투자할 기회를 더 늘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의 매매 거래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6시간입니다. 싱가포르(8시간), 독일 영국(8시간30분)보다 두 시간 이상 짧습니다. 그동안 해외 뉴스 등 새로운 정보가 다음 거래일에 반영된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최 이사장은 “지난해 금융위원회 및 회원사 등과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거래시간을 연장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관련 기업과 기관들의 근로시간 연장 등 실무적인 문제만 해결되면 연내 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위도 거래시간 연장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 이사장은 또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M&A) 대상 기업의 정보를 한데 모은 ‘통합 M&A 중개망’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이사장은 “이를 통해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은행(IB), 벤처캐피털(VC) 등의 투자를 늘리고 스타트업은 초기 투자자금을 조기 회수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본 기사는 한국경제 페이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 기사 바로가기



은행 중금리 대출 평균금리 7.15%...대출액은 448만원



중금리대출시장이 급팽창하고 있습니다. 중금리대출이란 1∼4% 사이의 저금리와 20∼34.9%의 고금리 사이에서 이른바 ‘금리단층’이라 불리는 연 10% 안팎의 대출금리상품을 뜻합니다. 은행들은 부실을 우려해서, 2금융권은 이 금리를 맞추기 힘들다며 꺼려 5, 6등급의 중저신용자들은 금리사각지대에 놓였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 저축은행에서 출시한 모바일전용 중금리대출의 누적판매액이 한 달 만에 130억원에 육박했고 나머지 저축은행들도 상품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시중은행들도 중금리대출시장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인터넷 전문은행이 출범하면 50조원 규모의 중금리대출시장 쟁탈을 위한 경쟁이 격화할 전망입니다.



본 기사는 세계일보 페이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세계일보 기사 바로가기



금융시장 패닉→실물경기 하강 악순환...'데스 스파이럴' 빠지나



패닉에 빠진 금융시장이 실물경기 하강에 가속도를 붙이고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경기둔화가 다시 시장의 공포감을 증폭시키는 '추락의 악순환' 덫이 세계 경제를 옭아매고 있습니다. 급락하는 유가가 세계 증시를 약세장(bear market)으로 이끌고 주가 하락이 다시 침체에 대한 공포를 일으키는 '죽음의 소용돌이(death spiral)'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각국의 실물경제가 예상보다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는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직은 글로벌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극도의 시장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미국의 고용 등 아직까지 버티고 있는 실물경제의 둑이 무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이 전날보다 6.71% 떨어진 배럴당 26.55달러로 거래를 마치면서 올해 들어 국제유가 낙폭은 30%에 육박했습니다. 중국발 경기둔화와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 속에 연일 지속되는 유가 약세는 반등을 시도한 글로벌 증시의 발목을 또다시 잡았습니다. 유가 하락이 단순한 공급 과잉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를 증폭시키면서 위험자산으로부터의 자금 이탈을 부추긴 탓입니다.


반등을 시도한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것은 물론 21일 오전 반등하던 아시아 증시도 오후 들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날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지수가 2.4% 추가 하락한 것을 비롯, 상하이와 홍콩 증시도 각각 3%대와 1%대의 낙폭을 보였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증시 추이를 보여주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월드지수와 FTSE 전 세계 지수는 각각 지난해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해 글로벌 증시가 본격적인 약세장(bear market)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본 기사는 서울경제 페이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경제 기사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