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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융뉴스] 멋대로 올렸다 내렸다 … 못 믿을 기업 신용등급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12. 14. 16:41

멋대로 올렸다 내렸다  못 믿을 기업 신용등급





대형 보험사의 투자책임자(CIO) A씨는 요즘 대우조선해양 회사채만 생각하면 울화통이 터집니다. A씨는 지난해 중순 우량 등급인 AA-짜리 대우조선해양 3년 만기 회사채에 1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그런데 대우조선은 해양플랜트 부문 등에서 3조원대 손실을 낸 것으로 드러나면서 최근 투기 등급 직전인 BBB-까지 급락했습니다. A씨는 "채권평가 손실이 5억원에 달해 시장에 매물로 내놨지만 매수 희망자가 없다"며 "신용평가사가 위험을 반영해 신용등급을 제대로 매겼다면 투자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기업의 위기를 알려주는 경고등 역할을 제대로 못하면서 채권 시장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금융 위기 이후 기업 실적은 하향곡선, 신용등급은 상향곡선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용평가사들이 매긴 투자적격등급(AAA~ BBB-) 비중은 2009년 72.7%에서 지난해 말 88.1%로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기업들 실적은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부 감사 대상 기업 가운데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못 갚는 것)인 한계 기업은 2009년 12.8%(2698개)에서 지난해 말 15.2%(3295개)로 늘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익률도 2009년 4.6%에서 2014년 4%로 떨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신용평가사들은 기업 실적이 나빠지고 있는데도 오히려 기업 신용등급만 높여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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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번주 9년만에 기준금리 인상 관측



지난주 국제 유가 급락에 들썩이던 글로벌 경제가 이번 주에는 더 큰 암초를 맞닥뜨린다. 올 하반기 가장 뜨거운 화제였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 발표가 예정돼 있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6일(현지 시각)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 시각으로는 17일 오전 4시쯤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된다.


금융시장에서는 2006년 6월 이후 9년 반 만의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경제 전문가 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5%가 12월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대다수 전문가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현행 0.00~0.25%에서 0.25 ~0.50%로 0.25%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전망한다.


시장이 더 주목하는 점은 향후 금리 인상 속도다. 금리 인상 속도를 놓고 FOMC 성명서나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기자회견에서 어떤 얘기가 나오느냐에 따라 향후 금융시장 분위기가 좌우될 것이라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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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출범 신용정보집중기관 조직구성 막바지 外



다음달 4일 출범하는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 조직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1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전국은행연합회 등 관련기관들은 유윤상 은행연합회 상무 등을 신용정보집중기관의 임원으로 이동시킬 준비를 하는 등 신용정보집중기관의 구성을 거의 마무리 했습니다.


현재 신용정보집중기관 임원은 기관장을 제외하고 3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 원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초대 기관장에 민성기 전국은행연합회 전무를 내정한 바 있습니다.


신용정보집중기관의 중심이 되는 은행연합회에서는 핵심 인력 두사람이 신용정보집중기관으로 이동합니다. 민 전무와 함께 이동하는 유 상무는 은행연합회에서 여신제도부와 신용정보기술집중센터를 총괄해오던 임원입니다. 두 사람의 이동으로 연합회에는 홍건기 상무만 남게 됩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새로운 전무를 선임할 예정이며, 홍 상무님과 2인 체제로 가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나머지 직원들은 총 80명이 신용정보집중기관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내부직원 77명과 파견직원 3명을 포함한 숫자입니다. 신용정보 관련 업무와 지원 업무를 하던 직원들이 대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은행연합회는 내년 1월에 대대적인 인력 충원에 나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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