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금융뉴스] 저축은행, 자동차 할부금융 '군침'
저축은행, 자동차 할부금융 '군침'
자동차 할부 시장을 놓고 전통강자인 캐피털사와 저축은행간 격돌이 예상됩니다.
내년 초 저축은행들이 대거 자동차 할부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이에 캐피털사도 시장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연말 혜택을 쏟아내며 선제 대응에 나섰습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위해 저축은행들이 대거 자동차할부금융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10월 금융당국에 할부금융업 등록을 마치고 이르면 내년 1월 상품을 출시합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약관심사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할부금융팀을 따로 만들고 중고차, 오토바이, 내구재 할부 등 다양한 상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JT저축은행도 내년 초 마을버스 운영 사업주를 대상으로 버스를 담보로 대출해주는 상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기존 자동차 시장 외에 영업용 차량 등 틈새시장을 노리겠다는 전략입니다.
JT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개인 신용대출만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익다각화 측면 할부 금융을 준비하는 분위기”라며 “캐피털사와 달리 저축은행은 자동차 판매 영업 노하우가 떨어져서 그 부분을 보완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한銀 "印尼, 제2의 베트남으로 육성'
신한은행이 인도네시아 시장을 제2의 베트남으로 키우기 위해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신한은행이 진출한 해외 17개국에서 수익비중이 25%에 달할 정도로 효자 시장으로 부상했습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신한금융은 은행에 이어 카드, 증권 등 자회사들이 잇따라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현지 은행인 뱅크 메트로 익스프레스(BME) 인수를 완료했고, 또 다른 현지 은행인 센트라타마 내셔널뱅크(CNB)도 연내 인수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두 은행의 총 자산 규모는 1억달러 정도로 소형 은행에 해당한다"며 "내년 두 은행을 통합해 '신한 인도네시아 은행(가칭)'으로 출범시키고 총 3단계의 중장기 현지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신한금융은 현지고객과 국내 진출 기업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1단계 전략을 2016년까지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후 2018년까지 현지 우량 대기업 및 중소기업, 소매금융 시장에도 선별적으로 진출할 예정입니다. 마지막 3단계로 조직, 인력 등 현지화를 강화하고 소매 금융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