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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융뉴스] 카카오톡으로 공과금 내고... 동네 ATM으로 계좌 개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12. 1. 14:41

카카오톡으로 공과금 내고... 동네 ATM으로 계좌 개설





인터넷전문은행이 내년 상반기에 등장하면 우리 금융생활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예비인가를 따낸 카카오은행과 케이뱅크은행은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기존 은행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카카오은행은 ‘카카오톡’을 주무기로, 뛰어난 고객 접근성이 강점이다. 반면 케이뱅크는 편의점·공중전화 등 오프라인 접점을 이용한 영업방식을 핵심 전략으로 채택했습니다. 이들 플랫폼을 활용해 두 은행은 중금리 신용대출상품과 디지털이자 제공, 보편적 자산관리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넷은행을 활용한 직장인 A씨의 생활을 가상으로 꾸며봅니다.


아침에 눈을 뜬 A씨가 휴대전화 카카오톡 메신저를 확인해보니 카카오은행의 금융봇이 보내온 알림이 와 있습니다. 현재 계좌 내 잔액이 얼마이고, 오늘이 공과금 납기 만기일이라는 내용이다. A씨는 생각이 난 김에 카톡을 이용해 공과금을 납부했습니다.


이자가 지급될 것이라며 방식을 선택하라는 메시지도 있었습니다. 지난달에는 그냥 현금으로 받았으나 이번 달에는 사고 싶은 게임 아이템으로 이자를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자로는 게임 아이템 외에도 디지털 음원이나 온라인쇼핑 무료배송 이용권 등으로도 대체할 수 있습니다. A씨는 케이뱅크에서 비슷한 예금상품에 가입했습니다. 시중 은행들보다 금리가 높은 것이 매력이었습니. 또 기본 이자 외에도 이용조건에 따라 통신 음성·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가입을 결정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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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서비스 한도까지 써도 신용등급 안 내려간다



이달부터는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한도에 가깝게 사용하더라도 신용등급이 내려가지 않게 됩니다. 현금서비스 한도소진율이 신용평가 요소에서 제외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한도소진율이 높아 신용평가에서 불이익을 받던 166만명의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감독원은 12월1일부터 현금서비스의 한도소진율을 신용조회회사(CB)의 개인 신용평가 요소에서 제외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대신 신용조회회사들은 새로운 평가 모형을 만들어 다중·과다 채무자들을 구별해낸다는 계획입니다. 한도소진율이란 신용카드의 월 현금서비스의 사용한도 대비 실제 이용액 비율입니다. 이용 한도 100만원에 월 80만원의 현금서비스를 받는 사람의 한도소진율은 80%입니다.


신용조회회사는 그동안 개인 신용등급을 산정할 때 현금서비스 한도소진율이 높을수록 낮은 평점을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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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공중전화 '24시 무인銀'



KT가 주도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우리동네 네오뱅크'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편의점과 공중전화박스 ATM을 이용한 '24시 무인 은행'을 전국에 널리 퍼뜨리겠다는 포부입니다.


케이뱅크는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업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케이뱅크의 자본금은 2500억원으로, 사업 개시 3년만에 흑자전환, 6년만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10년 뒤 총자산은 20조원으로 잡았습니다.


이날 브리핑을 맡은 김인회 KT 전무는 "인터넷은행의 성공 조건은 실행력과 혁신"이라며 "케이뱅크에는 혁신을 실행하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할 수 있는 전문적인 주주들이 모였고, 핵심적 사업모델을 마련했다는 게 큰 강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케이뱅크의 가장 핵심적인 사업모델은 '우리 동네 ATM'입니다. GS리테일의 전국 편의점 1만개와 우리은행 7000개 접점, KT 공중전화 1000개에 제휴 ATM을 구축해 오프라인에서의 금융 거래를 혁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카카오뱅크가 메신저를 이용한 '모바일뱅크'를 정체성으로 잡았다면, 케이뱅크는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24시 인프라'를 구축하는 쪽에 중점을 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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