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금융뉴스] '은행 이자의 2배' 저금리 속 빛나는 배당株
'은행 이자의 2배' 저금리 속 빛나는 배당株
연말 배당 시즌을 앞두고 배당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저금리 기조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배당증대 정책으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은 유독 높아져 있습니다.
다음달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유력해진 가운데 전문가들은 시장의 변동성 확대되는 구간에서 배당주의 매력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배당 수익이 안전판 역할을 하면서 배당주의 변동성을 상대적으로 낮춰주기 때문입니다.
29일 가치투자 정보사이트인 아이투자에 의뢰해 은행이자보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을 찾아봤습니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을 전날 종가로 나눠 계산한 배당수익률이 1년 정기예금 이자 1.5% 수준의 2배 이상인 종목 가운데 지난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전년대비 늘어난 종목을 선별했습니다.
이 중 아주캐피탈 (6,640원 상승40 -0.6%)(4.5%)과 대덕전자 (7,340원 상승30 -0.4%)(4.1%)는 예상 배당수익률이 4%대를 기록했습니다. 아주캐피탈은 증권가에서도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으로 이미 잘 알려진 종목입니다. 3분기 순이익은 전년대비 126% 증가할 정도로 실적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덕전자는 스마트폰 부품업체에서 반도체 부품업체로 변화하면 안정적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안정적 재무구조와 꾸준한 배당은 변동성 높은 전방산업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전장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대부업 최고금리 내년부터 인하...27.9% 유력
내년부터 인하되는 대부업 최고 상한금리가 ‘27.9%’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여야는 대부업 최고금리를 27.9% 수준으로 인하하는 내용의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대부업법)' 일부개정안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지난 6월 정부 측인 금융위원회는 연 34.9%인 대부업 최고금리에 대해 29.9%로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반면 야당은 대부업 최고금리를 25%로 내릴 것을 주장했다. 또 정부와 여당의 주장대로 대부업 최고금리를 29.9%로 할 경우 저축은행 등 타 업권의 최고금리는 25%로 묶어 대부업과 차등화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의견이 엇갈리던 여야는 이날 27.9%를 잠정적인 절충점으로 찾았습니다. 여당은 기존의 29.9%에서 2%p 더 낮췄고 야당은 고수하던 25%를 물리고 업권별 금리 차등화 역시 양보한 것입니다.
'27.9%'의 최고금리는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대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집니다. 야당이 대부업 최고금리를 정부 안인 29.9%보다 낮추는 것을 우선과제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점 없는 은행 탄생..예금금리 높여주고 대출금리 낮춘다
업체들이 대주주로 있는 인터넷은행이 등장하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 입장에선 뭐가 달라지는 걸까요?
우선 은행 지점에 가지 않고 인터넷·모바일 등 온라인(on-line)만으로 예금·대출 등 모든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됩니다. 기존 은행 고객들은 계좌 개설 등을 위해 은행 지점을 찾아야 했지만, 화상 통화 등으로 본인 확인을 받고 계좌를 열 수 있습니다. 또 인터넷은행은 기존 은행 비용의 20~30%를 차지하는 인건비와 지점 운용비 등을 줄여 예금 금리는 높이고 대출 금리를 낮출 수 있어 고객들의 혜택이 커지고, 현금 대신 인터넷공간에서 쓸 수 있는 포인트로 이자를 받을 수 있어 소비자의 선택폭이 넓어질 전망입니다.
시중은행들은 1990년대 말부터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뱅킹과 인터넷은행의 가장 큰 차이는 인터넷 뱅킹은 지점 등 기존 조직을 그대로 두고 인터넷 서비스를 덧입힌 것이라고 하면, 인터넷은행은 시작부터 모든 업무를 인터넷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계좌를 틀 때도 가입 서류를 인터넷으로 제출하고 화상 통화, 지문·얼굴 인식, 공인인증서 인증 등으로 본인 확인을 받습니다.
또 인터넷은행은 KT, 카카오 같은 통신·IT 기업이 주도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이자를 현금이 아닌 모바일 데이터, 쇼핑 포인트 등 디지털 형태로 받을 수 있는 것도 인터넷 뱅킹과 다른 점입니다. 대출 심사 때는 기존 은행들이 쓰던 신용등급 외에 다양한 '빅데이터(방대한 양의 자료)' 정보를 활용합니다. 대출 신청자의 쇼핑 내용이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사용 습관, 인터넷 검색 내용 등도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대출자를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고객별 대출 금리 차별화가 쉽게 이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