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말고 챙겨야 할 11월 11일은 가래떡데이!

잊지 말고 챙겨야 할 11월 11일은 가래떡데이! 

안녕하세요. 아주캐피탈 공식 블로그 '아주 특별한 하루'를 찾아주신 여러분! 11월 11일은  무슨 날일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막대과자를 주고받는 빼빼로데이로 알고 있지만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기도 합니다. 이에 농협과 농민단체는 이 날을 알리기 위해 매년 11월 11일에 '가래떡데이' 행사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가래떡데이에 관한 것들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1월 11일, 빼빼로데이는 어떻게 생겨난 걸까?

매년 11월 11일은 많은 사람들에게 '빼빼로데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빼빼로데이가 처음 생긴 것은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여중생들이 숫자 1이 네 번 겹치는 11월 11일에 친구끼리 '빼빼로'를 주며, '빼빼로처럼 키 크고 날씬해지고 예뻐지자'고 말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날씬해질 수 있는 완벽한 효과를 거두기 위해 '11월 11일 11시 11분 11초에 맞춰 빼빼로를 먹어야 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일대에서는 금새 빼빼로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는데 이렇게 시작된 이벤트가 신문에 실리면서 빼빼로의 제조사 롯데제과가 마케팅에 활용하게 되었고 그 뒤로 빼빼로데이는 발렌타인데이처럼 우리나라 달력에 공식적으로 등장하진 않지만 매년 빠지지 않고 챙기게 되는 기념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11월 11일, 가래떡데이 그 이상의 의미

'농업인의 날'은 빼빼로데이보다 한 해 이른 1996년에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는데요, 이 기념일은 정부가 우리 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을 국민에게 알리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농민은 흙에서 나서 흙을 벗 삼아 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흙 '土'자가 겹친 '十月十日'을 아라비아 숫자로 풀어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1997년에 지정했습니다. 또 이 시기는 농민들이 한 해 농사를 마치고 쉬며 즐길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합니다. 농협과 농민단체는 농업인의 날을 적극 알리기 위해 매년 11월 11일에 '가래떡데이' 행사를 실시하는데요, 행사가 거듭되면서 점차 우리 고유문화의 날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오랜 전통을 가진 가래떡의 어원

여러분은 혹시 가래떡의 유래를 알고 있으신가요? 가래떡은 멥쌀가루를 쪄서 안반에 놓고 매우 쳐서 둥글고 길게 늘여 만든 떡인데 모양이 길어서 가래떡이라고 부릅니다. 또한 가래는 삽 날 양쪽에 긴 줄을 매달아 한 사람은 삽자루를 잡고 양쪽 두 사람은 긴 줄을 당기며 흙을 파거나 고르는 우리의 전통 농기구인데 여기에 쓰는 줄을 가래 줄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떡을 가래줄 모양처럼 길게 손으로 비벼서 만들기에 '가래떡'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하네요.

 

가래떡은 설날에 잘게 썰어 떡국으로도 먹는데요, 여기에는 가래떡처럼 가족들이 오래 살기를 기원하는 의미도 담겨있고, 순백의 떡과 국물로 묵은 때를 씻어 버리라는 의미도 담겨있다고 합니다. 또, 가지런히 썰어낸 가래떡의 둥근 모양이 동전을 닮았다 하여 재복을 바라는 마음도 담겨 있다고 하네요. 

 

2015 가래떡데이 행사소개

1. 서울 남인사마당의 '2015 가래떡데이'

가래떡데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농업인의 날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먼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1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2015 가래떡데이'개최합니다.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위해 2006년 시작한 가래떡데이 행사는 올해로 10회째 열립니다. 이 날은 수확기 직후 햅쌀로 만든 가래떡을 나누며 한 해 동안 고생한 농업인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자는 취지에서 제정한 날이라고 합니다.

 

올해 행사에서는 어린이 오색 가래떡 뽑기 퍼포먼스, 가래떡 요리 시연, 한석봉 어머니 찾기 대회, 어쿠스틱 국악공연 등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또한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가래떡과 조청 세트를 나눠 준다고 합니다. 그 외 11월 11일을 의미하는 풍선 1천 111개를 하늘에 띄우는 등 풍성한 볼거리도 마련될 예정이니 기회가 되신다면 구경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전남 광양의 '가래떡day'

전남 광양시도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가래떡day'행사를 추진할 예정인데요, 이 행사는 농업인의 날 취지를 살리고 광양쌀 사랑과 소비를 촉진시켜 '건강하고 오래 살라'는 가래떡의 의미와 '소통과 나눔'의 전통 음식문화 계승을 위해 마련됐다고 합니다.

11일 행사에서는 1,000여명의 참석자들에게 광양쌀로 만든 가래떡과 떡볶이 시식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광양햅쌀 할인판매와 가래떡, 떡국용 떡 등도 판매되며 광양쌀을 현장에서 구입하면 가래떡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하니 인근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빼놓지 말고 즐겨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가래떡데이지만 행사를 즐길 여유가 없으신 분들이나 가래떡빼빼로를 들어봤지만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가래떡빼빼로 만드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가래떡빼빼로 만드는 법>

 

* 재료

- 가래떡, 꿀, 견과류, 꼬치

1. 가래떡에 나무 꼬치를 끼웁니다.

2. 믹서기를 이용해 견과류를 분쇄합니다.

3. 가래떡에 꿀을 충분히 바릅니다.

4. 꿀을 바른 가래떡에 갈아둔 견과류를 골고루 묻힙니다.

5. 다 만들어진 가래떡빼빼로를 접시에 담고 기호에 따라 우유나 주스와 함께 곁들여 먹습니다.

이렇게 11월 11일의 의미와 여기에 얽힌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11월 11일 단순히 빼빼로데이로만 알거나, 가래떡데이라는 것을 알고 있더라도 진정한 의미는 간과하고 넘어가기 쉬운데요, 11월 11일 하루만큼은 한 해 동안 우리가 매일 먹는 밥을 위해 고생을 아끼지 않는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더불어 건강에 좋은 우리 쌀로 만든 가래떡빼빼로로 소중한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출처 

빼빼로 : 롯데제과

가래떡 : 네이버 지식백과

가래떡데이 행사 : 농림축산식품부, 광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