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금융뉴스] 3분기 카드실적 ‘분기 사상 최대치’
3분기 카드실적 ‘분기 사상 최대치’
올해 3분기(7~9월) 카드 승인금액이 처음으로 16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최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올 3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카드승인금액은 166조52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1%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증가율인 6.3%를 6.8%p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공과금을 제외한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6.1%으로 전년동분기증가율(5.2%)보다0.9%p 올랐습니다. 소비심리가 다소 개선된 상황을 반영한 것입니다.
이효찬 여신금융연구소 실장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 연속 취업자가 증가하는 등 고용시장이 개선됐다”며 “경제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도 7월이후 3개월 연속 100p이상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SBI인베스트, 바이오·PE로 확대…中도 노린다
SBI인베는 한국 최초의 VC로 분류됩니다. 전신인 한국기술투자(KTIC)가 1986년 제정된 중소기업창업지원법에 따라 설립됐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총 8개(벤처조합 6개, 사모펀드 2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운용자산(AUM)만 5888억원입니다. 벤처조합 6개 모두 SBI가 인수한 이후 결성된 조합입니다. 인수 직후 ‘2011KIF-SBI IT전문투자조합’을 결성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총 2053억원 규모의 펀드 5개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인수 5년만에 SBI인베만의 색을 내기 시작한 데는 구성원들의 공이 컸습니다. 탄탄한 인적구성을 바탕으로 한 SBI인베는 몇몇 업체에 대한 투자회수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상장 전 5000원 수준에서 투자했던 디스플레이 부품 제조업체 유테크는 1만2350원(26일 종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SBI인베는 34만6000주를 보유 중입니다.
이 전무는 이처럼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로 종합적인 판단과 빠른 의사결정을 꼽았습니다. 그는 “2단계로 진행되는 투자심의위원회에서 모든 심사역들이 한 표씩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일본 SBI 본사와는 무관하게 모든 의사결정을 SBI인베에서 하고 있는 점도 작용했다”고 전했습니다.
저축銀 비교금리 공시제 '유명무실'
금융당국이 '소비자체감형' 금융개혁 일환으로 저축은행 비교금리 공시제도를 개선했지만 같은 신용등급이라도 최대 14% 이상 금리차가 나타나는 등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금융소비자 대부분이 자기 신용등급을 모르기 때문에 공시 이율을 참고하더라도 결국에는 저축은행 지점에 방문해 직접 상담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한 예로 웰컴저축은행의 '월컴뱅크론'의 경우 신용등급 4등급에게 적용된 대출금리는 15.9%에서 29.9%로 최대 14%차이가 납니다. 거의 2배 차이로 고객 입장에서 대출 금리를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해당 등급에 적용된 평균금리는 27.16%로 사실상 극소수를 제외하면 대부분 29.9% 최고 금리 수준에서 대출이 집행된 것입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공시된 등급은 나이스신용평가 등급에 따른 것으로 실제 저축은행에서 대출 시 적용하는 등급과 다르다"며 "나이스신평 기준 4등급이 이라도 저축은행에서 개인평가를 적용하면 6~8등급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