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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연남동 데이트코스 추천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10. 20. 10:31

요즘 핫한 연남동 데이트코스 추천






안녕하세요. 아주캐피탈 공식 블로그 '아주 특별한 하루'를 찾아주신 여러분! 낭만의 계절 가을, 여러분은 어떤 주말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하면 좋은 핫한 데이트 코스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최근 SNS 등을 통해 유명해진 핫 플레이스 연남동은 이국적인 커피 전문점부터 공방, 미용실, 술집에 이르기까지 20~30대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젊음의 거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럼 어떤 곳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젊은 예술인들이 모여드는 곳, 연남동



동교동과 연희동 사이, '연희동 남쪽에 있는 동네'라고 하여 연남동으로 불리기 시작한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은 최근20~30대 사이의 젊은 층들이 자주 찾는 핫 한 동네입니다. 원래 오래된 식당가로 더 잘 알려진 곳이었지만, 홍대 상권의 임대료가 치솟으면서 새로운 가게를 찾아 떠난 영세 상인과 예술가들이 대안으로 정착한 곳 중 하나가 바로 이곳인데요. 

과거 홍대의 주류를 이루었던 인디문화와 골목길 문화를 느낄 수 있어 색다른 것을 찾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곳 입니다. 


홍대의 북적임을 피해 한적한 여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는 상수동과 비슷하지만, 오래된 건물을 부수고 새 단장을 하기보다는 기존의 건물을 최대한 보존하고,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게 꾸며 놓아 골목이 살아 있는 편안함을 간직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홍대 특유의 활기차고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부담스럽다면 한적하고 여유 있는 분위기의 연남동 에서 데이트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미로 같은 골목 속 숨겨진 맛집들과 카페, 작은 공방들은 제각각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어 더 매력적인데요. 오늘은 꼭 한번 가볼 만한 연남동의 데이트 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요즘 핫한 연남동 데이트 코스 하나. 경의선 숲길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버려진 철길을 다듬어 공원으로 만든 '경의선 숲길'입니다. 경의선은 1906년 개통돼 서울과 신의주를 잇던 철길인데요. 2005년 지하화가 결정되자 지상 6.3km를 공원화 하는 계획을 세웠고 연남동 구간은 지난 6월 완공됐습니다.


홍대입구 3번출구로 나오면 연남동 숲길이 바로 보이는데요. 1km에 달하는 길에 개울가를 만들고 은행나무 수백 그루를 심는 등 전혀 다른 공간으로 탈바꿈 한 곳이에요. 숲길 사이에는 공항철도에서 올라오는 지하수를 끌어올려 만든 실개천이 흐르는데요. 지금은 사라진 세교천을 형상화했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이곳을 뉴욕 센트럴 파크에 빗대어 '연트럴 파크'로 부르기까지 하는데요. 시민들이 많이 찾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경의선 숲길 양 옆으로 단독·다가구주택을 개조한 작은 식당과 이국적인 카페들이 하나 둘 늘어가는 중이며 주말에는 캠핑 의자 등을 가지고 나와 맥주를 마시거나 여가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해요.


도심을 관통하는 경의선 숲길~! 듣기만 해도 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인데요. 연인과 함께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길을 걸으며 가을 나들이를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




경의선 숲길



경의 중앙선 가좌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2호선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분





요즘 핫한 연남동 데이트 코스 둘. 동진시장




 



연남동 경의선 숲길 공원을 지나면 보이는 동진시장은 오래 전 시장의 기능을 잃어 방치됐던 곳인데요. 허름하면서도 친숙한 시장 특유의 분위기가 마음에 든 '모자란 협동조합'과' 덤스터', '마르쉐' 세 팀이 내부를 개조해서 문화적 공간으로 재탄생 되었답니다. 


광장시장이나 통인시장처럼 규모가 큰 것은 아니지만 각종 디자이너 그룹, 푸드 스튜디오 등 젊은 감성을 지닌 다양한 업체가 참여하여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오픈키친, 먹거리, 목공, 직물'의 네 생산거점을 만들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커뮤니티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요 야시장, 매주 토요일에 여는 7일장, 일요장 등 주말에만 열리는 이곳은 젊은 DJ들이 매번 음악 공연을 펼치고 독특한 수공예품과 먹거리를 파는 젊은 상인들과 인파로 활기가 넘치는데요. 오래된 시장의 옛 흔적들을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벽면을 채우고 있는 다양한 작품을 보는 재미까지~! 지루할 틈이 없는 색다른 데이트를 즐길 수 있겠죠?



동진시장뿐 아니라 동진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된 골목에는 오래된 분식점, 철물점, 세탁소 등 20년 이상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게들과 새롭게 생긴 가게들이 공존 하고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 홍대 앞 예술시장인 프리마켓의 '젊음'과 재래시장의 정겨운 분위기를 함께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동진시장




주소: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98

전화번호: 02-325-9559

공식 페이스북 : www.facebook.com/makedongjin






요즘 핫한 연남동 데이트 코스 셋. 바다파스타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바다파스타'라는 맛집입니다. 2013년 가을에 오픈한 파스타 전문점인데요. 가게 안에 수족관이 있어, 냉동 해물이 아닌 신선한 해산물로 요리를 하는 것이 특징인 곳입니다.


이 곳은 특이하게도 오너가 방송작가 출신이라는 것이 눈에 띄는데요. '겟 잇 뷰티',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등 패션·뷰티 방송작가로 활동하던 이선영씨가 이탈리아의 유명 요리학교인 ICIF에서 공부하고 돌아와 이 곳을 오픈했다고 해요. 이탈리아 동네 할머니들에게 배운 푸짐하고 감칠맛 나는 음식이 인상적이며 무엇보다 2인용 좌석이 많아 데이트 맛집으로 추천해 드릴만한 곳입니다.





이 곳의 대표메뉴는 매일 노량진 수상시장에서 공수해온 제철 해물들로 만든 '바다 파스타'인데요. 홍합과 새우, 모시조개, 가리비 등이 풍부하게 들어간 오일파스타로 깔끔한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크림베이스의 감자 뇨키, 암 꽃게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한 맺힌 로제소스 암 꽃게 파스타', 해산물과 관자를 넣은 바다 샐러드, 홍합 토마토 스튜 등의 사이드 메뉴가 있는데요.  아늑하게 꾸민 유럽풍의 실내 등 아기자기하고 예쁜 인테리어와 테이블 마다 놓인 생화와 촛불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 해준다고 하니 분위기 좋은 데이트 장소를 찾는 분들께 딱 좋은 곳이겠죠?





바다파스타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로1길 37 호산나빌]

전화번호: 070-4205-1064




이렇게 요즘 핫 한 동네, 연남동의 데이트 장소들을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경의선 숲길을 중심으로 산책로 양쪽에는 각종 카페와 레스토랑, 아트숍 등 다양한 볼 거리가 있어 길을 따라 산책하기 좋은데요. 아주 특별한 하루에서 미처 언급하지 못한 맛집과 분위기 있는 카페가 무수히 많이 있답니다. 아직 한 번도 가보신적이 없다면 돌아오는 주말 선선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




이미지 출처 


경의선 숲길 : 공식홈페이지

동진시장: 공식 페이스북

바다파스타: http://www.menup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