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멋진 가을날의 축제, 북천코스모스 · 메밀축제 현장 속으로!
아주 멋진 가을날의 축제,
북천코스모스 · 메밀축제 현장 속으로!
안녕하세요, 아주캐피탈 공식 블로그 '아주 특별한 하루'를 찾아주신 여러분~!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이야기는 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 일원에서 펼쳐지는 북천코스모스 · 메밀축제에 대한 것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가을꽃을 자랑하는 경상남도로 떠나보도록 해요!
2015 북천코스모스 · 메밀축제
2015 북천코스모스 · 메밀축제
행사 기간 : 2015.09.22(화)~2015.10.04(일)
행사 장소 : 경남 하동군 직전마을, 이명마을 꽃단지 일원
(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 곤북로 1123)
홈페이지 : http://tour.hadong.go.kr/main/
올해 축제는 '추억의 가을 여행 꽃천지 북천에서'를 슬로건으로 9월 22일부터 10월 4일까지 13일 동안 개최됩니다. 북천코스모스 · 메밀축제는 농어촌 경관을 아름답게 형성하고 이를 지역 축제와 연계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6년 처음 코스모스와 메밀을 심으면서 시작됐습니다. 북천코스모스 · 메밀축제는 지난해 70만 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꽃 축제로 손 꼽힙니다. 축제가 열리는 하동군 북천면 작전마을의 12만평 대지는 현재 코스모스와 메밀꽃으로 뒤덮여 형형색색의 꽃 바다를 이루고 있습니다.
코스모스와 메밀꽃 단지 외에도 35종의 희귀 박 3500본을 꾸며 조성한 '희귀 박 터널'과 무게가 100kg이나 되는 자이언트 호박 등, 대한민국 지도를 본떠 만든 연꽃정원 등의 볼 거리도 조성했습니다. 여기에 북천 이명산의 전설을 담아낸 대형 유등과 옛 농기구, 우량농산물도 전시될 예정입니다. 체험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되었는데요, 톱밥길 체험장, 황토 체험장 등을 비롯해 민속놀이체험과 고구마 캐기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었습니다.
이외에도 행사장에는 각종 농·특산물 전시·판매 부스를 설치해 경상남도 하동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과 특산물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하늘은 청명하고 바람은 선선하니 놀러 가기 좋은 가을 날, 흐드러지게 피어난 코스모스 향기에 취해보는 것도 아주 좋을 것 같네요!
축제와 함께 즐기기 좋은 하동의 명소들
1. 쌍계사
쌍계사
주소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길 59
전화번호 : 055-883-1901
공식 홈페이지 : http://www.ssanggyesa.net/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신라시대에 지어졌다는 고찰, '쌍계사'입니다. 이 절은 723년(성덕왕 23)에 의상(義湘)의 제자인 삼법(三法)이 창건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삼법선사가 당나라 육조 혜능대사의 정상(頂相, 고승의 초상화)을 가져와 "지리산 설리갈화처(雪裏葛花處 : 눈 쌓인 계곡에 칡꽃이 피어있는 곳)에 봉안하라"는 계시를 받고 호랑이의 인도를 받으며 찾게 된 곳이 바로 쌍계사가 창건된 자리라고 하네요. 쌍계사는 처음에 '옥천사'라 이름 지어졌는데 그 뒤 887년 정강왕이 '쌍계사'로 개칭했으며, 지금의 절은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32년(인조 10년)에 벽암대사가 다시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쌍계사는 사철 아름다운 경관이 유명한데요, 인근 계곡의 맑은 물과 기암괴석, 고목이 어울려 빼어난 경승을 이룹니다. 풍경 외에도 쌍계사 경내에는 친필 쌍계석문, 진감선사 대공탑비 등 유구한 역사를 품은 볼 거리들이 가득합니다.
그 중에서도 최고 자랑거리는 혜능대사의 정상을 모신 금당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금당은 중국 불교 선종의 6대조인 혜능대사의 정상, 즉 두개골을 모신 건물로, 건물 안에는 7층 석탑이 있습니다. 이 탑은 1800년대에 목압사의 석탑을 용담스님이 옮겨 놓은 것으로 그 뒤부터 육조정상탑이 됐습니다. 건물 앞에는 시대를 풍미한 명필가 추사 김정희가 쓴 ‘육조정상탑(六祖頂相塔)’과 ‘세계일화조종육엽 (世界一花祖宗六葉)’의 편액이 걸려 있죠. 이처럼 쌍계사를 찾으면 한 시대를 대표한 문인과 역사적 인물들의 흔적을 가득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쌍계사의 마당 앞에도 가을이 내려앉기 시작했는데요, 쌍계사를 보다 가까이 느끼고 싶은 분들은 1박2일 동안의 템플스테이를 신청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올 가을, 천 년을 훌쩍 뛰어넘은 시간 속에서 그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쌍계사에서 맑은 정기를 가득 받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2. 하동 최참판댁
하동 최참판댁
주소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76-23 (악양면
전화번호 : 1588-3186
이용 시간 : 09:00~18:00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입니다. 1897년 추석에 시작되어 1945년의 광복까지의 시간을 이어가는 소설 '토지'는 한반도와 일본, 러시아를 넘나들며 파란만장한 역사의 흐름을 살아간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 중 주인공 서희와 길상의 어린 시절의 배경이 되는 영남지방의 대지주 최참판댁은 섬진강이 흐르는 하동 평사리의 전형적인 농촌 마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동군은 2002년 최참판댁과 그 주변 인물들의 생활 공간을 고스란히 재현해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아름다운 정원과 대궐 같은 한옥 건물이 어우러진 최참판댁을 비롯해 조선 후기 우리네 민족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담은 민가와 생활 집기도 함께 전시했습니다.
관광을 목적으로 조성한 마을이지만, 아름답고 평화로운 정경을 자아내는 최참판댁은 머릿속에서만 존재했던 소설의 느낌을 실제로 구현해 살아 숨쉬는 작품 세계를 선사해주기 충분합니다. 하동 최참판댁은 하동을 찾는다면 빼놓지 말고 들러야 할 명소인 만큼 꼭 발걸음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3. 하동악양슬로시티
하동악양슬로시티
주소 : 경남 하동군 악양면
문의/안내 : 055-880-2950 (악양종합관광안내소)
공식 홈페이지 : www.slowcityhadong.or.kr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하동악양슬로시티'입니다. 하동 악양면은 차와 문학, 고향의 향기가 스민 고장입니다. 그 덕분일까요, 이곳은 2009년 세계에서 111번째, 국내에서는 5번째로 슬로시티 인증을 받았습니다. 슬로시티(Slow City)는 느리게 살기 미학을 추구하는 도시를 의미합니다.
하동군 악양면은 명산 지리산과 청정 섬진강이 휘감아 도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힐링의 땅입니다. 지리산 삼신봉에서 흘러내린 물줄기는 시루봉에서 두 갈래로 나뉘어 악양 일대의 드넓은 평야를 포근히 감싸 안으며 흐르는데요, 이처럼 악양은 산과 물이 어우러진 절경을 자랑하는 도시입니다.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둘러보는 것 외에도 이곳에서는 지리산의 야생 차밭에서 생산된 친환경 녹차와 대봉감, 매실, 된장·간장·고추장과 같은 로컬푸드 등 슬로푸드도 풍성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하동악양슬로시티는 다양한 짚공예·죽공예·목공예 같은 수공예 체험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함으로써 방문객들에게는 옛 농촌의 추억을 상기시키는 한편 사라져가는 고유의 민속공예품을 전승할 수 있는 기회의 장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내보는 것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하동악양슬로시티에서는 전통 한옥에서 즐기는 숙박체험 또한 제공하고 있는데요, 숙박은 당일 방문이 불가하고 반드시 예약을 먼저 해야 한다고 하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향후 하동악양슬로시티는 체험형 문화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때묻지 않은 자연을 자랑하는 악양의 풍경을 두 눈에 담으면서 힐링의 시간을 만끽해보는 것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북천코스모스 · 메밀축제 소개와 하동의 가볼 만한 명소들을 두루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무르익어가는 가을, 풍요화 힐링의 도시 하동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아주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보시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다음 번에도 여러분의 아주 특별한 하루를 위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정보로 찾아 뵐 것을 약속 드리며 오늘의 이야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미지 출처
2015 북천코스모스 · 메밀축제, 쌍계사 : 하동관광 홈페이지
하동 최참판댁, 하동악양슬로시티 : 하동관광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