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기 좋은 여행지 추천! 담양 가볼만한 곳 BEST
주말에 가기 좋은 여행지 추천!
담양 가볼만한 곳 BEST
안녕하세요, 아주캐피탈 공식 블로그 '아주 특별한 하루'를 찾아주신 여러분~! 오늘은 공기 좋고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전라남도 '담양'의 명소들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푸릇푸릇함과 싱그러움을 한껏 뽐내는 죽녹원, 소새원, 명옥헌 원림에 이르기까지 그럼 지금부터 담양 여행을 함께 떠나보도록 해요.
담양 가볼만한 곳 하나. 죽녹원
죽녹원
주소 :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19
전화번호 : 061-380-2680
이용시간 : 평일 09:00 ~ 19:00
주말 09:00 ~ 19:00
공식 홈페이지 : http://juknokwon.go.kr/
전남 담양은 익히 알려진 것처럼 대나무의 고장입니다. 담양은 전국 대나무 면적의 35%를 차지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대나무 산지로, 그 덕분에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이 가운데 죽녹원은 담양군이 조성한 16만여㎡의 죽림욕장입니다. 관방제림과 영산강의 시원이 되는 담양천을 끼고 향교를 지나면 왼편으로 보이는 대나무 숲이 죽녹원인데요, 이곳은 한낮에도 볕이 잘 들지 않을 정도로 빼곡한 대숲 사이로 산책로가 잘 정비돼 있고 생태전시관과 작은 찻집도 갖춰져 있어 천천히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는 총 2.2km로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철학자의 길' 등 제각각 특색 있는 여덟 가지 주제의 길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죽녹원의 산책로는 전망대에서 시작되는데, 이곳 전망대에서는 담양천을 비롯하여 수령 300년이 넘은 고목들로 조성된 담양 관방제림과 담양의 명물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등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죽녹원은 밤에도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대숲에 조명을 설치했는데요, 여름이면 한층 더 푸릇푸릇한 매력을 뽐내는 죽녹원에서 호젓한 분위기를 마음껏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담양 가볼만한 곳 둘. 소쇄원
소쇄원
주소 :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소쇄원길 17
전화번호 : 061-381-0115
공식 홈페이지 : http://www.soswaewon.co.kr/
소쇄원은 1530년경 조선의 선비 양산보가 지은 별서 원림입니다. 별서(別墅)란 살림집에서 떨어져 산수 좋은 곳에 마련한 주거공간을, 원림(園林)은 인공적인 조경을 삼가고 동산과 숲의 자연미를 살려 조성한 뜰을 이르는 말입니다. 15세에 조광조를 만나 그의 문하에서 수학한 양산보는 스승이 기묘사화로 유배당한 후 사약을 받고 세상을 뜨자 그 충격으로 고향에 은둔했고, 그는 출세의 꿈을 접고 대신 창암촌 계곡에 소쇄원을 꾸미게 되었습니다.
맑을 소(瀟), 깨끗할 쇄(灑) 자는 쓰는 소쇄원. 양산보는 평소 이 ‘소쇄’라는 말을 좋아해 자호도 소쇄옹(瀟灑翁)이라 했습니다. 그는 한평생 소쇄원을 가꾸며 당대 최고의 지식인 및 문인들과 교류를 즐겼는데 김인후, 송순, 정철, 송시열, 기대승 등이 이곳을 드나들었다고 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대숲이 시원하게 우거져 있으며, 소쇄원을 가로지르고 있는 작은 천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제월당, 광풍각 등의 건물이 있습니다. 계곡 옆 정자인 광풍각은 ‘침계문방’이라 하여 머리맡에서 계곡 물소리를 들을 수 있는 선비의 방이라 이름 붙은 곳입니다.
제월당은 소쇄원 가장 높은 곳에 있어 아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데요, '비 갠 뒤 하늘의 맑은 달'을 뜻하는 이름을 지니는 건물입니다. 다소 화려한 건물과 조경을 생각하고 찾아왔다면 소박한 풍경에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건물 마루에 앉아 바람을 느끼고 계류의 물소리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곧, 이곳에 소쇄원을 지는 양산보가 현안을 지니고 있었다는 사실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담양 가볼만한 곳 셋. 명옥헌원림
명옥헌원림
주소 : 전라남도 담양군 고서면 후산길 103 명옥헌
전화번호 : 061-380-3752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조선 중기의 문신 오희도가 살았던 집의 정원인 '명옥헌 원림'입니다. 명옥헌은 그의 넷째 아들인 오이정이 부친을 기리기 위해 지은 곳으로, 건물 뒤에는 네모난 모양의 연못을 파고 주변으로 다양한 꽃나무를 심어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든 것입니다.
명옥헌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아담한 정자로 교육을 하기 위한 적절한 형태의 건물 모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건물을 오른쪽으로 끼고 돌아 개울을 타고 오르면 조그마한 바위 벽면에 ‘명옥헌 계축(鳴玉軒癸丑)’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것을 볼 수 있으며, 건물 뒤의 연못 주위에는 배롱나무가 있으며 오른편에는 소나무 군락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멍옥헌 연못 주위의 배롱나무, 즉 백일홍나무는 꽃필 무렵이면 수많은 이들을 명옥헌으로 불러들일 만큼 매혹적인 자태를 자랑합니다. 백일홍은 꽃 이름과 같이 여름철이 되면 석달 열흘, 100일 동안이나 붉게 펴 연못 주변을 둘러쌉니다.
붉은 백일홍과 청량하게 우거진 여름의 녹음이 어우러진 명옥헌원림의 경치는 무더운 여름철 더위도 삭힐 만큼의 아름다움을 자랑하죠.
이렇게 담양의 명소 중에서도 꼭 가봐야 할 곳들을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다음 번에도 즐거운 일상을 위한 다양한 정보로 돌아올 것을 약속 드리며 오늘의 이야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미지 출처
담양 명소 이미지 :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