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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무더위를 싹~! 날릴 액션영화추천 BEST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7. 8. 10:00

여름철 무더위를 싹~! 날릴 액션영화추천 BEST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르고 짜증과 불쾌지수는 높아져만 가는 요즘, 설상가상으로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면서 밤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이런 날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영화 한 편을 감상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때리고, 부수고, 쏘고, 추격하는 상쾌 통쾌 취향을 저격할 만한 액션영화들을 엄선했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액션영화추천 하나. 분노의 질주 : 더 세븐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액션영화는 '분노의 질주 : 더 세븐(이하 더 분노의 질주7)'입니다.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2001년에 첫 편을 선보인 이후 14년에 걸쳐 여러 시리즈를 선보이며 장수한 영화로, 분노의 질주7은 그 일곱 번째 작품입니다.


   

분노의 질주7의 메가폰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컨저링', '인시디어스' 등의 공포영화를 통해 헐리우드의 새로운 천재감독으로 떠오른 말레이지아 출신의 제임스 완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작품의 줄거리는 주인공 '도미닉'이 그와 그의 가족을 위협하는 악당과의 한판 대결을 그리고 있습니다. 도미닉에게 동생을 잃고 그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우는 악당 데카드에 맞서 도미닉은 가족들과 의기투합해 반격에 나섭니다. 여기에 여성 해커 램지와 테러 조직이 개입되면서 분노와 복수의 스케일은 더욱 커집니다.



 



분노의 질주7은 "더 이상의 스릴은 없었을 줄 알았는데"라는 극 중 인물의 대사처럼, 전편을 뛰어넘는 슈퍼카 액션을 선보입니다. 수천 미터 상공의 비행기에서 자동차로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슈퍼카를 탄 채 초고층 건물들을 넘나드는 등,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화면 내내 가득 펼쳐지는데다 슈퍼카 액션은 물론 한 근육 하는 남자들의 화려한 액션도 빼놓을 수 없는 묘미입니다. 특히 온갖 격투기로 무장된 악당과의 한 판 승부는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하기 충분할 텐데요, 영화를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껴보고 싶은 분들께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액션영화추천 둘. 본 아이덴티티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작품은 '본 아이덴티티'입니다. 이 작품은 '본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구 소련과 미국의 냉전 시기를 배경으로 하는 첩보물 시리즈입니다. 기존의 스파이 영화 속 주인공들이 미국과 세계 평화를 위해 싸우는 데 비해 이 작품은 주인공이 자기 자신을 싸운다는 점이 이색적입니다. 





줄거리는 돌발적인 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한 남자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어부들이 지중해 한 가운데에서 등에 총상을 입은 채 표류하고 있던 한 남자를 구합니다. 그는 의식을 되찾지만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에게 남겨진 유일한 단서는 등에 입은 총상과 탄알 속에 숨겨진 스위스 은행의 계좌번호뿐. 자신의 존재를 찾아 스위스로 향한 그는 은행에 보관된 소지품에서 자신이 파리에서 제이슨 본이라는 이름으로 살았음을 알게 되지만, 여러 개의 가명으로 만들어진 여권을 보고 자신의 실명과 국적에 정체성을 잃게 됩니다. 그리고 스스로의 정체를 추적해가는 과정에서 자신이 누군가로부터 쫓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과연 그는 기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이 작품은 스파이 영화답게 고도의 두뇌 회전화 호쾌한 액션이 넘쳐납니다. 다만 007 시리즈 등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특수효과 등은 없습니다. 주인공이 맨 몸으로 공중을 날아다니거나 폭탄을 터뜨리는 장면 대신 작은 차를 타고 경찰의 추격을 피해 골목길 사이 사이를 누비며 '현실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입니다. 2000년대 전 세계 액션 영화 장르에 수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회자될 만큼 영화의 작품성은 충분히 보증 할만 한데요, 본 아이덴티티를 감상하신 뒤에는 나머지 시리즈들도 함께 보시면 더욱 좋을 것 같네요.




액션영화 추천 셋. 맨 온 파이어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작품 '맨 온 파이어'는 현란한 액션 영화로 정평이 난 토니 스콧 감독의 작품입니다. 주인공 크리시는 CIA 전문암살요원이었던 과거를 청산했지만 정신적인 상흔을 이기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술로 갈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오랜 동지인 레이번의 권유로 그는 멕시코 사업가의 아홉 살 난 소녀 피타의 보디가드를 맡게 됩니다. 처음에는 형식적인 관계로서만 소녀를 대했던 크리시였지만 그는 점차 밝고 순수한 피타 덕분에 오래 전에 잃어버린 웃음을 되찾게 됩니다. 



 



그러던 도중 피타의 아버지에게 앙심을 품은 조직이 피타를 납치하고, 크리시는 그 와중에 머리에 총을 맞고 의식을 잃게 됩니다. 뒤늦게 깨어난 크리시는 납치범들의 손에 피타가 살해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요, 분노와 복수심만이 남은 크리시는 죽은 소녀를 위해 납치 조직원들을 하나씩 찾아가 복수를 하게 됩니다. 





삶의 의미를 잃었던 한 남자가 어린 소녀로 인해 희망을 엿보게 되지만 결국은 다시 야수로 돌아가 처절한 복수를 벌인다는 것이 작품의 주된 줄거리인데요, 자신을 과거의 어둠으로부터 구원해준 소녀를 위해 다시 한 번 어둠 속으로 들어가야 하는 크리시의 상황은 아이러니 그 자체입니다. 


과연 크리시의 복수는 종결될 수 있을지, 그리고 그는 결국 구원을 찾을 수는 없는 것인지 그 결말은 여러분이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액션영화 추천 넷. 브릭 맨션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영화는 '브릭 맨션'입니다. 이 작품은 액션 장르의 바이블이자 리얼 액션의 원조 '13구역'의 리메이크 작이자, 2013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팬들에게 충격과 슬픔을 안긴 고 폴 워커가 주연을 맡은 마지막 작품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작품 속의 '브릭 맨션'은 경찰도 군대도 접근할 수 없는 범죄구역입니다. 어느 날, 도시 하나쯤은 가볍게 날려버릴 수 있는 폭탄이 운반 도중 브릭 맨션을 장학하고 있는 트레민 일당에 강탈당합니다. 48시간 안에 폭탄을 해체하지 못하면 디트로이트 시 전체가 사라질지도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지게 될 텐데요, 이에 정부는 특수요원인 데미안에게 브릭 맨션의 잠입을 지시합니다. 


데미안은 그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던 잠입 작전을 위해 브릭 맨션 출신의 범죄자 리노를 파트너로 지목하고, 리노는 트레민 일당에게 반기를 들었다가 누명을 쓴 데다 인질로 잡혀 있는 애인을 구하기 위해 데미안과 손을 잡게 됩니다. 범죄자라면 치를 떠는 데미안과 정부를 믿지 못하는 리노는 사사건건 대립하지만, 트레민을 잡겠다는 목적 하나로 의기투합해 결국 브릭 맨션 잠입에 성공합니다. 이제 폭발 시간까지 남은 시간은 48분뿐. 과연 그들은 폭탄을 제거하고 트레민 일당을 와해시킬 수 있을까요?



 



이 작품의 백미는 단연 건물 옥상에서 달려 맞은편 건물 옥상으로 훌쩍 뛰어넘고, 높은 계단에서 망설임 없이 뛰어내리고, 좁은 장애물 사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리노 역의 데이비드 벨이 펼치는 액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브릭 맨션의 원작인 13구역 시리즈에서 강렬한 파쿠르 액션을 선보였는데요, 브릭 맨션에서는 전작보다 더욱 과감하고 정교해진 액션을 선사합니다. 긴박감이 넘치는 추격과 액션, 그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유머러스함이 맞물린 이 작품은 액션과 유머가 적재적소에 배치된 영리한 영화라 할 수 있는데요, 액션영화에 흥미가 없는 분들이라도 몰입해서 볼 만한 작품이니 한 번쯤 관람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영화 스틸컷  :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