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볼만한 신작영화 뭐가 있을까?!" 6월 개봉영화 총정리!
"요즘 볼만한 신작영화 뭐가 있을까?!"
6월 개봉영화 총정리!
2015년도 6월에도 어김없이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개봉하면서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코미디, 홈 드라마 등등의 잔잔한 장르도 관객에게 선을 보이고 있지만 요즘 같은 무더위에는 아무래도 심장을 덜컥 내려앉게 만드는 스릴러나 웅장한 스케일의 블록버스터가 제격이 아닐까 싶네요. 그래서 아주 특별한 하루에서도 지금 놓치면 후회할만한 작품들을 골라보았는데요,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꼭 봐야 할 6월 개봉영화 하나. 샌 안드레아스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영화는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 '샌 안드레아스'입니다. 영화의 제목인 샌 안드레아스는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1,000km를 가로지르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대를 의미합니다. 지난 1906년에는 실제로 이곳에서 지진이 일어나 약 1,400여 명의 사상자를 내기도 했는데요, 영화는 바로 이곳 샌 안드레아스 단층에서 앞으로 30년 안에 규모 9의 대지진인 '빅원(Big One)'이 일어날 것을 예상한 이론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구성했습니다.
작품은 샌 안드레아스 단층이 마침내 끊어져 규모 9를 넘는 사상 최대의 강진이 발생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주인공이자 LA 소방국장 구조대장인 '레이'는 아내 엠마를 LA에서 구출한 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외동딸 블레이크를 구하기 위해 엠마와 함께 최악의 재난 현장으로 뛰어듭니다. 생존마저 확신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 속으로 주저 없이 뛰어드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영화는 '세상이 무너지는 마지막 순간, 당신은 어디서 누구와 함께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관객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작품은 재난 영화의 정점을 찍었다고 할 만큼 스펙터클 넘치는 영상을 자랑하는데요, 고층 빌딩이 도미노처럼 무너지고 쓰나미가 샌프란시스코를 덮치는 모습은 오싹함이 들 정도로 사실적입니다. 재난영화를 평소 재미있게 보셨던 분들이라면 필히 극장에서 보실 만한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꼭 봐야 할 6월 개봉영화 둘. 극비수사
영화 '극비수사'는 1978년 부산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유괴사건을 영화하한 작품입니다. 한 아이가 유괴된 후, 수사가 시작되고 아이 부모의 특별 요청으로 담당이 된 공길용 형사는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극비 수사를 진행하기로 합니다. 한편, 가족들은 유명한 점술집을 돌아다니며 아이의 생사여부를 확인하지만 이미 아이가 죽었다는 절망적인 답만 듣게 되고, 마지막으로 도사 김중산을 찾아가는 데요, 김도사는 아이가 분명히 살아 있으며 보름째 되는 날 범인으로부터 첫 연락이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실제로 보름째 되는날 김도사의 말대로 범인으로부터 연락이 오고, 범인이 보낸 단서로 아이가 살아있음을 확신한 공형사는 김도사의 말을 믿게 되는데요, 하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수사는 진전되지 않고 모두가 아이의 생사보다는 범인 찾기에 혈안이 된 상황 속에서 공형사와 김도사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다른 경찰들은 아이가 죽었으리란 확신에 오로지 범인을 잡는데만 혈안이 되어 있지만 김도사는 자신이 계산한 사주에 대한 신념을 저버리지 않고, 공형사 역시 중산의 사주를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정확히 말하자면 믿고 싶고, 꼭 그래야만 한다는 공형사의 간절한 바람이기도 합니다.
얼핏 소재만 본다면 소동극에 가까운 형사물 같지만 이 작품은 오로지 소신 하나로 아이를 구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우직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수사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나갈지, 과연 아이는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지, 그 다음 이야기는 극장에서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꼭 봐야 할 6월 개봉영화 셋. 경성학교
영화 '경성학교'는 1938년 일제시대 외딴 숲 속에 있는 한 여자 기숙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입니다. 어느 날, 학생들이 하나 둘씩 이상 증세를 보이면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주인공인 주란은 사라진 소녀들을 목격하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어주지 않고 학교의 교장 또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우수학생 선발에만 힘을 쓸 뿐입니다. 학교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에 대해 주란은 의문을 품기 시작하는데요, 하지만 곧 그녀에게도 사라진 소녀들과 동일한 이상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주란에게는 과연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요?
이 작품은 요즘 들어 보기 드물게 색감과 미술, 미장센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영화입니다. 작품은 아름다운 미장센으로 미스터리함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서늘하고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는데요, 실제로 연출을 맡은 이해영 감독은 꽃잎, 일기장 등의 오브제를 배치하는 등 세트부터 소품, 조명, 의상까지 비주얼에 세심한 신경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덕분에 근래에 등장한 한국 영화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비주얼을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영화를 선정할 때 미장센을 중시하시는 분들은 꼭 관람해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꼭 봐야 할 6월 개봉영화 넷. 쥬라기월드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작품은 '쥬라기 월드'입니다. 이 작품은 스티븐 스필버그가 메가폰을 잡아 전 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흥행을 기록했던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네 번째 영화입니다. 이번 작품은 신예 감독을 연출자로 내세우고 본인은 제작 총괄자로 만들었는데요, '쥬라기 공원'이라는 타이트도 과감히 던져버렸습니다.
22년 전, 공룡들의 테마파크가 문을 열기도 전에 사라져야 했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마침내 개장에 성공해 2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찾아오는 내용으로 전개됩니다.
이슬라누블라섬에 세워진 지상 최대의 테마파크. 이미 다 알고 있는 공룡들의 모습에 식상해진 관람객들이 점점 줄어들게 되자 테마파크 측은 기존 공룡보다 더 크고 무서운 공룡을 만들어 돌파구를 찾으려 합니다. 바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유전자를 바탕으로 각종 유전자를 섞어 '인도미누스 렉스'를 만든 것이죠. 하지만 이 때문에 테마파크는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됩니다. 영리하다 못해 교활해진 안도미누스 렉스가 출입금지 구역에 있던 우리에서 탈출한 것이죠. 여기세 인도미누스 렉스를 잡기 위해 출동한 헬기가 유리 돔에 떨어지면서 구명이 생겨 그곳에 있던 익룡들도 탈출합니다.
테마파크를 둘러보는 2만 명의 관객들의 머리 위를 날던 익룡들은 곧 지상의 관람객들을 덮치기 시작하고, 출입금지 구역을 탈출한 인도미누스 렉스가 점점 테마파크로 접근하면서 사람들의 공포는 극에 달합니다. 테마파크의 직원들은 인도미누스 렉스를 제압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관객들은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남은 내용은 극장에서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영화 포스터, 스틸컷 :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