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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융뉴스] 메르스가 金利도 낮췄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6. 12. 11:35
메르스가 金利도 낮췄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연 1.5%로 인하했습니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으로 소비 위축 등 경기 후퇴 가능성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11일 이주열 한은 총재 주재로 6월 전체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연 1.75%)보다 0.25%포인트 인하키로 결정했습니다. 현행 금리도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연 2%)보다 낮은 역대 최저인데, 더 낮추는 것입니다. 이번 인하로 이주열 총재는 지난 4월 취임 이후 네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총 1%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이번 금리 인하는 기록적인 엔저(低) 등 환율 문제로 올 들어 5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하고, 0%대 저물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메르스 확산이라는 돌출 변수까지 튀어나오면서 경기 부양의 필요성이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이 총재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한은이 예상한 3.1%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수출 부진과 메르스 사태의 영향 등으로 예상보다 성장률이 낮아질 리스크(위험)가 커졌다. 3.1%보다 조금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은이 메르스 확산과 수출 감소에 대해 선제적인 대응을 한 만큼, 정부도 추가 경정 예산 편성 등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 패키지를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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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휴면 금융재산 1조6,000억 주인 찾아주기 나서


주인도 모른 채 금고 속에서 잠자고 있는 휴면 금융 재산이 1조6,000억 원대에 달함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11일 ‘휴면 금융 재산 주인 찾아 주기’ 종합 대책을 발표하고 나섰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예·적금과 보험금의 만기 전후에 금융회사가 수령 예상액과 만기 날짜 등을 e메일이나 휴대전화 메시지로 가입자에게 두 번 이상 통보해 줄 방침입니다. 거래 고객 중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금융회사가 유족에게 금융 재산 내용을 통보해 주는 방안도 마련됩니다.

 

또, 금융 계좌를 조회할 때 휴면 예금 계좌도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은행 계좌 조회 시스템을 개선하고, 금융 관련 협회별로 휴면 금융 재산 환원 센터도 설치할 예정입니다.

 

휴면 금융 재산은 지난해 말 기준 예금 2915억 원, 보험금 6,638억 원 등 총 1조6342억 원에 달합니다. 법적으로 주인의 권리가 소멸된 것은 9,553억 원(58.5%)이고 권리가 있는데도 찾아가지 않은 휴면성 증권 계좌, 미수령 주식·배당금 등이 6,789억 원(41.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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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리대출 시중銀 진출…저축은행 '긴장'-대부업체 '여유'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인 연 1.5%로 내려간 11일 주요 시중은행들은 일제히 금리 인하에 따른 수익성 영향 분석을 완료했습니다. 국내 최대 은행인 국민은행의 경우 1.5%의 기준금리가 1년간 이어질 경우 1.75%의 기준금리와 비교해 약 600억원가량의 수익이 감소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은행마다 자산 규모가 달라 사정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기준금리가 또 다시 인하되면서 은행들은 최소 수백억원 규모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험 업계 역시 기준금리 추가 인하로 역마진 리스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험 상품에 적용되는 공시이율은 현재 간신히 3%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이 역시 아슬아슬합니다. 수익성이 더 악화할 경우 보험료 인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중은행의 한 전략 담당 임원은 "기준금리 추가 인하로 대출 이자 마진 확보가 힘든 상황인 만큼 자산운용을 달리해 채권이나 펀드 등을 통해 수익을 내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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